교포신문 특별 인터뷰

이정희 천도교 교령과의 대담
뉴스일자: 2018년11월05일 00시00분

 
교포신문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독한 문화원이 후원하는 동학 <인내천> 순회 특강 차 독일에 방독한 이정희 천도교 교령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정희 교령은 공주사범대학에서 문학과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등을 수학했다.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교환교수, 교육 인적자원부 인적자원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인학 편집장:이하 조)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행사와 다르게 독일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정희 천도교 교령:이하 이) 작년에 미국과 일본에서 행사를 가졌었고 올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행사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에 이전에는 한국에서만 빛나던 <인내천> 사상을 전 세계적으로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통일을 이루고 강대국이 된 독일의 경험과 정신, 노하우를 가져와서 우리가 통일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며 유럽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시작해 유럽전역에 전파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천도교 탄생 역사와 교리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천도교 동학사상은 1860년에 창도 되었으며 그 이전은 선천이라 하고 그 이후부터 지구 멸망까지를 후천이라고 합니다. 선천 시대에는 한 개의 외면적 태양만 존재했었으며 1860년에 또 하나의 태양이 생기는데, 이것은 내면의 태양으로 이를 인내천이라고 합니다.
 
: 저는 인내천이란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평등사상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교령님 말씀으로는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되는 개벽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군요.
 
: , 그렇습니다. 동학천도교의 핵심 사상은 시천주입니다. ‘시천주란 한울님이 바로 내 몸 안에 모셔져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천도교의 5가지 진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가 인간 존엄성을 최고로 생각하는 인내천사상을 도입한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사람을 한울님같이 섬겨야한다는 사인여천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근원적 평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사물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한울님으로 섬겨야 한다는 물물천 사사천의 경물윤리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는 육체의 생명 속에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이 들어와 천일합일사상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늘과 내가 하나가 되는 일원론이 됩니다. 영생은 성경신의 수행을 통해 이뤄집니다. 동학의 주요사상인 삼경사상은 제1세 교조 수운 최제우 선생의 좌잠에 있는 성경신에서 비롯됩니다. 성경신은 한울님에 대한 정성, 공경, 믿음을 의미하며 일상생활 속에서의 시천주의 실천덕목을 의미합니다. 성경신(誠敬信)에서의 성()은 한울생명의 원리를 일상의 삶속에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신에서의 경()은 성을 수행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준칙입니다. 인간의 마음이 항상 천명에 거하도록 마음을 몰입하는 것이 곧 경의 개념입니다. 성경신에서의 한울님에 대한 믿음인 신()은 수행의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이를 통해 완성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보는 것이 동학수행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다섯 번째, 불교에서 극락세계에 이르는 것을 개인적 해탈로 답을 푼다면, 천도교에서는 모두가 이 세상에서 천국을 만들자는 현실종교의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까지의 문화체제는 수직관계로 고정시켜 버린 것인데, 수평의 의미로 바뀐 것입니다.
 
: 천도교가 우리 역사 속에서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역사적으로 3.1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또한 인내천사상은 민족의 동질성을 의미하기도 하여 이를 확대하면 통일의 원리가 됩니다.
 
: 1031일 프랑크푸르트 특강, 111일 간담회, 113일 베를린 특강 등으로 바쁘신 일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함께 오신 분들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바쁜 일정이라도 최선을 다해 순회 특강에 임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성수 박사님 소개하겠습니다.
김 박사님은 90년대 말 동학 경전인 <동경대전>을 독일어로 옮겼습니다. <동경대전>의 첫 외국어 번역본이죠. 인내천 사상을 해외로 보급하는데 독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박사는 연세대 철학과 56학번으로 대학원에선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노장 철학의 시각에서 본 서양 사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 비교철학을 하기 위해 독일 튀빙겐대학으로 유학을 간 뒤 3년 만에 프랑크푸르트대학으로 옮겼다. 1980년 프랑크푸르트대 동학농민운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한문화원 원장이다. 최인국 해외대외 협력 위원장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 위원장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인 최덕신 전 서독 대사와 함께 독일로 왔다가 그해 말 미국으로 건너가 남가주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그와 독일과의 인연은 중학교 3학년 때 시작되었다. 당시 비스바덴에 거주하면서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로 올 때 뒤셀도르프 공항에 나가 환영식을 치르기도 하였는데,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는 파독 근로자들이 조국에 기여한 것처럼, 선대가 독립 운동가였던 것처럼 그도 조국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형진 인내천 운동 연합 위원장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이시며, 천도교 종학 대학원장으로 계십니다. 순회특강에서 <동학과 민족통일> 강의하실 예정입니다.” “정정숙 인내천 운동 연합 사무처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천도교 사회문화 관장으로 계시며
 
순회특강에서 <21세기 생명환경에 대한 동학의 역할>로 강의하실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독일 동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1960년대에 독일로 건너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실함과 열정으로 성공을 이룬 파독 간호사, 광부들이 경제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이를 잊지 않겠습니다.
 
: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독일 순회 특강의 성공을 바랍니다.
 
기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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