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글학교 가을 축제 스케치

뉴스일자: 2018년09월10일 00시00분

 
프랑크푸르트한글학교 가을 축제가 열렸다.
높고 푸른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펼쳐진 한글학교 가을축제는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사계절 중 풍성한 가을철 학교 운동회는 만국기가 펄럭이는 넓은 운동장에 청군 백군으로 나눠져 열띤 응원과 각종 힘겨루기 운동시합은 학교운동회 보다 학부모와 마을 청년과 함께하는 마을 공동 축제 운동회였다.
 
운동장 한편 장터 마당에는 신나는 사물놀이 판이 벌어져 어깨춤에 흥을 더하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엿 장사의 구성진 가위 장단에 맞춰 품바의 각설이 장타령이 등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빈틈없이 많은 관객이 모아지면 차력사가 나타나 손에 땀을 쥐는 깜짝 묘기를 선 보였다. 이어 원숭이 원맨 쇼가 시작 될 거라는 흥미진진한 분위기 틈새를 이용 약장사 본업이 시작 되었다. 만병통치약을 소개하는 약장사의 걸쭉한 재담에 속아 아껴 둔 쌈지 돈을 털리는 희비가 엇갈리는는 가을학교 운동회는 추억의 축제 한 마당이다.
시대와 행사 내용은 달라도 2018915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가을축제는 많은 감동을 주었다.
 
오전9시 이른 시간부터 시작 된 획스트에 위치한 사단법인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Koreanische Schule in Frankurt 교장 김미경) 가을축제의 분위기는 학교입구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본관 입구에는 교내그림그리기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작 수편이 전시되어 시선을 끌었고 다른 곳에서는 중고등부의 한국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캠프가 설치되어 잠시 가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각 부서와 학급으로 나누워 진행하는 순서에 따라 취재를 했다.
유치부는 모두 모여 봐 신나게 놀자! 라는 부제로 쿵 쿵 뛰기 놀이와 초등1부는 미니 올림픽 :서로 돕고 달리고 춤춰요.“라는 부제로 체육관에서 달리기, 줄다리기. 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서로 앞 다퉈 우승하려는 열띤 경쟁과 환호와 승부욕에 잠시 정신을 잃은 초등부 한 어린이 사고가 발생했으나 준비 된 의료 봉사원과 지도교사와 학부모의 신속한 대처로 잠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대열에 합류하는 등 축제는 환호와 감동 속에 진행 되었다.
초등 2부학생들은 반별 놀이로 종이 접기와 태극기 그리기 등 축제로 지도교사와 학부형이 함께하는 놀이가 진행 되었다.
 
별관 한국어 반에서는 재미있는 전통 민속놀이와 윷놀이가 있었다.
 
한글학교 가을 축제의 인기 짱은 중고등부 반에서 계획하고 운영하는 아름다운 가게라는 부제로 운영하는 벼룩시장이었다. 책과 의류 학용품 그리고 집에서 재배한 들깨 잎까지 판매하는 벼룩시장의 품목은 다양 했다. 직접 만든 빵과 케익 그리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코 묻은 돈을 노리는 달고나와 와플가게가 성황을 이뤘다.
 
특히 기발한 발상의 샌드위치 맨이 나타나 와플을 선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중고등부에서는 영화와 디스코 K-POP으로 이어지는 간이 즉석 춤판이 벌어졌다.
어설프지만 DJ가 선곡한 신나는 K-POP에 맞춰 벌어지는 춤판은 빌보드 차트에 1위로 오른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열광의 기질을 가름할 수 있었다.
 
12시부터 시작 된 야외 공연은 고전무용의 명인 강호정선생의 지도를 받은 전통무용팀의 공연이 있었다.
 
화려한 한복 의상과 현란한 춤사위 동작의 부채 춤과 외북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이어 Vadim Ulmer 사범의 지도를 받은 궁중무술과 합기도 팀의 무예는 한국의 긍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날 한글학교 가을 축제는 옛날 추억속의 가을철 학교운동회 만큼 기대 할 수 없었으나 제약 된 공간에서 벌어진 한글학교 축제는 나름대로 많은 의미와 성과를 거뒀다.
취재 중 느낀 점은 세계경제대국 11위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교육지원대책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현지 학교를 빌려 사용한다지만 미로처럼 구불구불 오르고 내리며 지하 복도를 따라 찾아 간 한글학교 교무실은 지하벙커를 연상케 했다.
 
육중한 철문을 열고 들어 선 교무실은 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지 시큼한 곰팡이 냄새가 풍기고 마무리 덧칠은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상태로 교무실 환경은 재독 한글학교 평점 1위라는 점을 무색하리만큼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의 교무실의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 실망이 대단했다.
 
한주일 하루 근무를 한다지만 이런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교사가 무척 존경스러웠다.(편집실)
 
109110

이 뉴스클리핑은 http://kyoposhinmun.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