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멋진 음악의 향연을 만끽한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의 제3회 정기 연주회
뉴스일자: 2018년08월13일 00시00분

 
프랑크푸르트. 지난 811일 토요일 19:30,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Wartburgkirche 에서 열렸다. 시작 시간이 되자 지휘자인 김영식 씨가 나와 인사말을 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연주회를 방문한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독간의 문화적 가교를 잇는 일에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 멤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하였다.
 
곧 이어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화려한 총천연색 복장을 입고 첫 등장한 하모니 앙상블 멤버들은 (임소희, 임신애, 임완자, 이은경, 이명세, 박혜연, 하미경, 심규희, 박정숙, 빈이 암브로시우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영원한 사랑/ Carol Camols), Be my Love (내 사랑이 되어주오/ N.Brodszky / 곡중 솔로:빈이 암브로시우스), Somewhere over the Rainbow (무지개 너머 저 편/ E.Y.Harburg/ 곡중 솔로: 임완자, 이은경) 등 세 곡을 능숙한 영어 가사로 유연하고 세련되게 불러주어, 관객들의 음악적 수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곧 이어 하윤경 씨의 피아노 반주로 Gernod Dechert 씨의 Saxophone 독주가 이어졌다.
Scaramouche / D. Milhaud 곡으로써 (1) Vif (2) Modere 등 두 곡이 자유분방하면서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기량으로 반주자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며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악기의 이미지로 볼 때 주로 대중음악에 관련될 것 같은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정통 클래식 음악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모니 앙상블이 다시 무대에 등장하여 들려준 곡은 대중들이 쉽게 대면할 수 없는 '러시아 민요 메들리 (김영식 편곡)'였다. 올해 러시아에서 세계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된 것을 기념하여 기획된 레퍼토리로써, 모스크바의 밤, 붉은 사라판 (곡중 솔로: 하미경, 심규희),카튜샤, 검은 눈동자 등 네 곡을 잘 훈련된 러시아어 가사로 불러주어 관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러시아 민요 특유의 변화무쌍한 템포와 감정적 표현을 곡에 따라서 정제된 발성과 힘찬 성량으로 잘 불러주어 신선한 이미지를 던져주었다.
 
곧 이어 등장한 소프라노 김복실 (Oper Frankfurt 단원)씨는 러시아의 후기 낭만파 작곡가인 S. Rachmaninov 의 가곡 여기가 좋아를 섬세한 감수성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김영식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러주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심어주었다. 곡 자체는 짧지만 그 안에 성악적 기량의 난이도를 모두 담고 있어 쉽사리 소화하기 힘든 세계적인 명가곡인데 수려하게 잘 불러주었고, 앙상블 팀이 러시아어로 부른 노래 순서에 지극히 잘 어울리도록 배려한 프로그램의 구성력이 돋보였다. 연이어 독일 바리톤 Nico Klawa (Oper Frankfurt단원) 가 무대에 나와 이탈리아 가곡인 Musica Proibita 금지된 노래 (S. Gastaldon)를 힘찬 성량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들려주어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나선 앙상블 팀은 한국전통민요를 소개하였다.
독일인 관객을 배려하여 한국 가사를 독일어로 번역한 (번역/ 김복영) 자료를 첨부하는 열의를 보이는 가운데, 한오백년 (곡중 솔로: 이명세, 임소희, 박혜연), 뱃노래 (조두남 곡),도라지 타령 (곡중 솔로: 박정숙), 박연 폭포 등 네 곡을, 곡에 따라 감정적으로 구슬프면서도 목소리적으론 에너지가 넘치는 박력으로 불러주어 한국인의 음악적 흥과 단아함을 잘 나타내 주었다.
 
다시 무대에 등장한 Saxophon Piano 의 순서로 (1) Pulcinella, op. 53,1 (E. Bazza ), (2) Scaramousche 3번 째 곡인 Brazieleira 가 화려한 기량과 따뜻한 악기의 음색으로 잘 연주되어 관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오페라 곡 순서로 들어와 먼저 소프라노 김복실 씨와 바리톤 Nico Klawa 씨가 Bei Maennern, welche Liebe fuehlen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오페라 마술피리/ W.A.Mozart)을 이중창으로 밝고 순수한 분위기로 불러주어 전환점을 만들었다.
곧 이어 마지막 순서로, 새로 맞춘 세련된 자주색 단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하모니 앙상블은 (1) M`appari (꿈과 같이/ 마르타 / F.V. Flotow), (2) Voi che Sapete(사랑의 괴로움을 아시나요?/ 피가로의 결혼/ W.A.Mozart), (3) O mio babbino caro(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쟌니 스키키/ G. Puccini), (4) Quando m`en vo (내가 길을 걸을 때면/ 라보헴/ 곡중 솔로: 임신애/ G.Puccini), (5) Chi il bel sogno di doretta(도레타의 꿈/ 제비/ G.Puccini),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 내 맘에 끓고/ 마술 피리/ W.A. Mozart), Nessun dorma (아무도 잠 들지 말라/ 투란도트/ G.Puccini) , 유명한 아리아 곡들로 엮어진 오페라 아리아 메들리(김영식 편곡) 곡을 중후하고 무게감이 깃든 목소리로 들려주자 관객들이 엄청난 환호와 함께 대단한 박수를 보내주었다.
 
음악회가 모두 끝나자,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치며 열창으로 수고한 앙상블 멤버들에게 열렬한 갈채를 보내주었고, 곧 이어 지휘자 김영식 씨의 감사 표현에 이어 앙코르 곡으로 그리운 금강산 (한상억 작시, 최영섭 작곡), In mir klingt ein Lied 내 마음의 노래 (F. Chopin)등 두 곡이 불려졌다. 특히 쇼팽의 곡이 독일어로 완벽하게 불려지자 독일 관객들이 눈물을 머금을 정도로 몹시 감동을 받았으며, 하모니 앙상블의 노래 기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연진 모두와 백범흠 총영사 내외의 단체 기념사진 순서와 꽃다발 증정 순서가 있은 후에, 앙상블에서 준비한 정갈한 다과회 파티에 관객들이 참여하며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다.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삶의 윤택함을 누리는 데에 주요 목적을 두고 지난 2015년 초에 창단된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은, 재독한인사회에서의 음악을 통한 봉사 활동과 독일인 사회에서의 한국문화 홍보역할에도 주요한 의미를 두고, 그동안 무수히 많은 음악회와 문화 행사에 출연해 왔다. 대표적으론 고국초청공연 2, 캐나다 초청공연 1,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 초청출연, Koenigstein 합창축제 초청출연, 재독한인사회 신년하례식 3회 연속 초청출연, 특히 화재로 전소된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복원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 기획 및 출연에 힘을 써왔다.
 
앞으론 재독동포사회의 자생문화 영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예술적 레퍼토리 보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지휘자 김영식 씨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기사제공: 하모니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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