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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29일 00시00분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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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총연합회 2019 유럽 청소년 통일캠프 개최
“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 한국과 유럽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독일에 함께 모여 통일을 이야기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주최한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71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724일 한국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가 한국으로 떠난 724일까 56일간 일정으로 펼쳐졌다.
 
이번 청소년 통일캠프는 719Sulzbach Dorint Hotel에서 730분부터 100여 명의 학생들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발대식 행사로 시작되었다.
 
최영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후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유제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청소년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꿈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청소년들이 갖는 꿈은 우리나라의 미래이기도 하며, 청소년들이 독일에서 갖는 경험들은 이들의 생애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동서 독일 통일을 맞이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56일의 기간 동안 냉전과 분단의 지역이 평화 통일을 이루어 생명의 벨트로 변화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경험해 보면서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독일 통일의 역사가 숨 쉬는 이곳에서 청소년 독일 캠프가 개최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 변화의 틀을 요구하고 있는 중요한 이 시점에서 국내외 청소년들이 독일 통일의 현장을 체험하고, 독일 통일의 역사교육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청소년 세대의 꿈을 꾸고,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조국통일의 밑거름이 되어 통일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에서 현재 한국은 일본과 갈등이 심한 상태이다.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 방법은 사뭇 다른데, 독일이 과거사 청산 없이 강대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했었을까와 일본이 어떻게 과거사를 풀어나가야 미래지향적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과 유럽 각지에서 온 청소년들이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독일과 한국 통일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일본과 독일의 과거사 청산에 대해서도 논의해보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r. Gerhard Schöffel 슐츠바흐 부시장은 축사에서 동서독 평화 통일 30주년을 기념하여 남북한의 평화 통일을 기원한다. 30년 전 독일 통일 경험의 기쁨을 TV에서 겪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 청소년들이 캠프 기간 동안 방문할 곳은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도시들로 문화여행을 통해 소중한 경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Hr. Gerhard Schöffel 슐츠바흐 부시장은 유제헌 회장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했으며, 모든 참석자에게 슐즈바흐를 상징하는 사진이 있는 엽서를 기념으로 나누어 주었다.
 
이어 서병재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축사에서 올해 한독 두 정상은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분단도이다. 강원도에는 접경지역에 있는 5개 지역에서 학생들이 평화 관련 동아리 활동과 기자활동을 한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더욱 관심이 있다. 통일이 되면 남한의 자본력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이 결합되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국력은 상승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더불어 남북미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현실을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유제헌 회장이 내빈소개를 했으며 이어서 김희진 북유럽협의회장이 건배사와 함께 다 함께 건배를 했다. 모든 공식 행사를 마치고 독일식 뷔페로 만찬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음날부터 포인트 알파, 아이제나흐, 바이마르, 라이프치히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 둘째 날에는 포인트 알파와 국경 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우리가 통일의 주인
 
719일 독일 슐츠바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풀다, 포인트 알파, 바르트부르크, 아이제나흐, 바이마르를 거쳐 723일 라이프치히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강원도, 세종시에서 온 청소년 60, 독일, 스페인과 폴란드 등 유럽지역 청소년 30명이 한 마음으로 독일 통일의 상징과 독일 문화의 면면을 둘러봤다. 20일과 21일에는 헤센주와 튀링엔 주 경계에 있는 독일 포인트 알파 재단을 방문, 동서 분단의 상징과 통일 이후의 의미를 직접 체험했다. 포인트 알파는 독일 분단 시절 동서독의 국경 지역으로 미군캠프가 있었던 자리다. 도심 속을 나누었던 베를린 장벽과는 달리 이곳은 우리나라의 DMZ와 더 유사한 공간으로 참가자들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다.
 
22일에는 튀링엔주의 바르트부르크성과 아이제나흐, 바이마르를 방문했다. 바르트부르트성은 중세 문화의 중심지로 종교개혁 당시 마르틴 루터가 숨어지내던 곳으로 유명하다.
 
아이제나흐는 음악의 아버지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출생지, 바이마르 또한 바흐와 괴테, 실러, 니체 등 독일의 문화와 학문이 꽃핀 도시다. 이처럼 독일 통일뿐만 아니라 독일 중세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도 탐방하면서 독일의 면면을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나치 부헨발트 유대인 강제수용소도 방문, 독일의 어두운 역사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날인 23, 청소년들의 통일캠프는 독일 통일의 시발점인 라이프치히에서 마무리됐다. 청소년들은 베를린 장벽이 열린 단초가 되었던 라이프치히 월요시위의 현장, 니콜라이 교회와 라이프치히 시내를 탐방했다. 이날 해단식은 라이프치거 쿠어부스(Leipziger Kurbus) 컨퍼런스룸에서 거행됐다.
 
통일캠프를 응원하기 위해서 주독한국대사관의 김인호 통일관이 특별히 자리했다. 김 통일관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국들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결국 남북통일을 해결해야하는 건 우리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많은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연구하고 더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 모두가 다 주인이라며 통일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유제헌 회장은 통일캠프를 위해 힘쓴 모든 재외동포 단체들과 한국에서 먼 길을 온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한 세계인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을 이제 활짝 열었고, 이 통일캠프가 그 문을 열어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내년은 독일 통일 30주년으로 베를린에서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또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단식 2부에서는 이영빈 테너, 박소희 첼리스트, 전지연 재즈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자의 연령대를 고려해 클래식과 현대 가요를 절묘하게 구성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무용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처용무 공연이 해단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 공연을 위해 한국전통 문화연구원 인남순 원장과 단원들이 독일을 찾았다. 다섯 가지 색상의 화려한 의상에 무게감 있고 위풍당당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한 남북한의 아리랑, 북한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인 쟁강춤 무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종시에서 온 김효원 학생은 참교육학부모회 회원인 어머니의 소개로 이 캠프에 참가했다. 김 양은 학교에 통일 동아리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통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서 통일 현장은 물론 통일 역사의 증언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훨씬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첫날의 어색함이 무색하게도 이날 서로 헤어지면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국과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일을 고민하면서 끈끈하게 이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기념하는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 캠프>는 독일의 포인트알파재단과 재외동포재단, 통일부, 주독일한국대사관, 재독한인총연합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지역회의, 교포신문, 라이프치히 한인회 등 유럽 각국 한인회에서 후원했다.(교포신문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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