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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15일 00시00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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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야기--(4)
황만섭
 
영국과 프랑스는 지금의 미국땅이 있다는 걸 모르고 수십 년 동안 카나다 동토만 돌았다. 그 사이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재빠르게 남아메리카 땅을 나누어가졌고, 스페인은 서서히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거쳐 그랜드 케니언의 콜로라도 강 근처까지 위쪽으로 식민지를 확장하면서 올라왔다. 영국과 프랑스는 나중에야 지금의 미국땅 위치를 알아차리고 급히 뛰어들었지만, 나폴레옹은 유럽의 패권에 몰두하다가 새로운 이 땅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어 루이지애나(우리나라 10배 크기) 땅을 돈 몇 푼 받고 미국에 팔아 넘겼다.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미국은 오하이오 평원을 거쳐 미시시피강을 건넜고, 계속해서 루이지에나 땅을 사들인 다음, 태평양이 나올 때까지 국토를 넓혀갔다. 그 뒤에 택사스 합병과 멕시코할양을 통해 스페인으로부터 땅을 매입했다. 거기엔 강압도 내재해 있었다. 1868년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였고, 1959년에는 군대를 앞세워 하와이를 식민지로 만들어 50번째의 미국 주에 끼워 넣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처음으로 시작한 뉴암스텔담은 숫자가 많았던 영국출신들이 뉴욕으로 고쳐 부르면서 오늘날의 뉴욕으로 불리게 되었다.
 
미국은 민족국가가 아니라 이민국가다. 여러 민족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인종들이 모여 살면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중되는 다원주의사회로 문화의 꽃을 피웠다. 각자 다른 사고가 자유롭게 분출되고 교차하면서 다양성이라는 꽃이 피어난 것이다.
 
유대인은 BC 70년경 로마인들에 의해 쫓겨나 2000년 동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떠돌이생활을 했어야 했다.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전체인구의 약2% 정도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지만, 금융, 언론, 영화산업과 정치분야에까지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원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아랍인)들은 조상이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 유대민족은 기독교로 개종할 것을 반대하고 야훼만 믿었으며, 메시아가 강림할 것을 믿고 기다렸다. 자기들은 선택 받은 백성이라는 것을 믿고 있으며, 모세 5경은 그들의 경전이고, 신약은 그들과는 거리가 멀다. ‘유대란 말은 아브라함의 자손 유다에서 유래되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요셉과 유다를 낳았다. 이들을 셈어족으로 부르며, 후에 아라비아인과 유대인으로 갈라졌고, 아라비아인들은 이슬람교를 믿게 되었고, 유대인들은 유대교만 믿게 되었다.
 
세계방방곡곡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온갖 고초와 설움을 당했다. 공장운영도 할 수 없었고, 토지소유도 금지되었다. 그들은 돈놀이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할 만큼 닥치는 현실은 가혹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고리대금에 열중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금융업을 발달시키는 업적을 이루었다. 주식회사, 은행, 증권거래소 등을 만들어 재력을 쌓은 유대인들은 청교도혁명 때 왕당파와 싸우던 올리버 크롬웰을 도와주었고, 1688년 제임스 2세가 쫓겨나고, 네델란드의 오렌지공이 윌리엄 3세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왕좌에 오르자, 그를 도와주고, 그 대가로 영국의 화폐발행권을 따내어 처음으로 잉글랜드은행을 설립했다. 설립한 은행을 250년 간 그들의 뜻대로 운영하다가, 후에 영국정부의 손에 넘겨져 국유화가 되었다. 디즈레일리, 글래드 스톤 등은 수상자리까지 오른 유대인들이다, 로스차일드 가는 프랑크푸르트에 살던 유대인으로 국제금융업자 가문이다.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는 고리대금업으로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에 로스차일드 은행을 설립하였고, 아들들을 각각 빈, 런던, 파리, 나폴리 등의 지점장으로 내보내 전 유럽을 잇는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유대인들은 또 나폴레옹과 전쟁하는 상대국들을 도와 나폴레옹을 전쟁에서 패하게 만들었고, 통신원들의 입을 빌려 영국과 연합군이 나폴레옹에게 졌다고 헛소문을 퍼뜨려, 90%가 폭락해버린 런던의 주식 62%를 헐값에 사들여 영국의 명문가들을 하루아침에 알거지로 만들었다. 수에즈 운하건설에 도움을 주면서, 영국으로부터 유대인 국가건설의 약속을 받아낸 유대인들은 2천년 간 살던 팔레스타인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건국했다(1948).
 
매사추세츠 출신의 모건을 앞세워 미국은행 총 대리인으로 파견하여, 미국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거머쥔 유대인들은 J.P. 모건 은행을 통해 뒤퐁사, US 강철, 전기, 전신, 전화, 화학산업 등을 장악했다. 한때 미국 전 재산의 4분의 1이 유대인들의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오리엔탈리즘은 백인우월주의로, 백인들은 우수하고, 동방(오리엔트)을 비롯한 나마지 세계는 미개하고 열등하므로 유럽과 미국이 지배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영국이 식민지 인도를 열등화하여 백인을 우월한 존재로 만든 것처럼 키플링의 소년 정글북도, 아프리카 타잔의 이야기도 백인은 우월하고 유색인은 열등하다는 조작된 이야기들이다. 할리우드 영화가 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디언들을 야만적이고 호전적인 동물로 묘사하고 백인들은 정의와 용기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할리우드의 영화산업은 유대인들이 시작했고, 초기의 8대 영화사가 유대인들의 것이었다. 미군지휘관 찰턴 헤스턴이 베이징에 진입하는 영화장면을 보고 피해자인 동양의 관객들이 환호하게 만든 것은 하나의 마술에 가까웠다.
 
할리우드는 1930년대까지 유대인의 영향력아래 있었다. 찰리 채플린, 페어뱅크스, 버스트 카튼, 마르크스 4형제들도 유대인들이었고, 미국의 3대 신문사가 유대인의 소유이거나 유대인들이 관여하는 신문이며, 세계적인 통신사 AP, UPI도 유대인의 소유이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도 유대인의 것이다. 신문, 잡지, 방송, TV, 통신 등 다방면에 그들의 힘이 들어가 있고, 퓰리처상을 제정한 신문왕도 유대인이었다. 시인 하이네, 음악가 멘델스존, 철학자 카를 마르크스, 심리학자 프로이트,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아인슈타인 등 유대인의 활약은 곳곳에서 넘쳐난다. 노벨상을 받은 유대인이 100여명에 가깝고, 현재 하버드대 30%, 예일대 28%, 보스턴 대 24%가 유대계 청년들이다.
 
가톨릭,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에서는 물욕을 강조하지만, 유대교나 청교도(칼뱅교)에서는 깨끗한 부자를 권장한다. 유대교의 경전인 탈무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사람을 해치는 세 가지는 근심, 말다툼, 빈 지갑이라며, ‘몸의 모든 부분은 마음에 의존하고, 마음은 돈지갑에 의존한다. 돈은 사람을 축복해주는 수단이다. 부는 요새이고 가난은 폐허다그리고 늙으면 입은 닫고, 돈지갑을 열어라!”라는 유대인들의 속담 또한 유명하다.
* 참조 : 먼 나라 이웃나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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