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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01일 00시00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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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야기--(2)
황만섭
영국과 프랑스는 지금의 미국땅이 있다는 걸 모르고 수십 년 동안 카나다 동토만 돌았다. 그 사이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재빠르게 남아메리카 땅을 나누어가졌고, 스페인은 서서히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거쳐 그랜드 케니언의 콜로라도 강 근처까지 위쪽으로 식민지를 확장하면서 올라왔다. 영국과 프랑스는 나중에야 지금의 미국땅 위치를 알아차리고 급히 뛰어들었지만, 나폴레옹은 유럽의 패권에 몰두하다가 새로운 이 땅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어 루이지애나(우리나라 10배 크기) 땅을 돈 몇 푼 받고 미국에 팔아 넘겼다.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미국은 오하이오 평원을 거쳐 미시시피강을 건넜고, 계속해서 루이지에나 땅을 사들인 다음, 태평양이 나올 때까지 국토를 넓혀갔다. 그 뒤에 택사스 합병과 멕시코할양을 통해 스페인으로부터 땅을 매입했다. 거기엔 강압도 내재해 있었다. 1868년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였고, 1959년에는 군대를 앞세워 하와이를 식민지로 만들어 50번째의 미국 주에 끼워 넣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처음으로 시작한 뉴암스텔담은 숫자가 많았던 영국출신들이 뉴욕으로 고쳐 부르면서 오늘날의 뉴욕으로 불리게 되었다.
 
보통 USA(미합중국,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고 하며, 우리는 미국이라고 부른다. 중국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중국 말을 따라 하다 보니 우리도 미국이라 부르게 되었다. 1855년 서양사람들이 고래잡이 난파선을 타고 처음으로 강원도 통천에 표류하게 되었을 때,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을 본 조선사람들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감정 좀 해달라며 중국으로 보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뒤 1866년에 미국상선이 대동강 하구에 들어왔고, 이에 놀란 조선정부는 그 상선을 불태웠다. 통신시설이나 인터넷이 없었던 옛날이라서 미국은 그 보복을 하기 위해 5년이 지난 뒤에야 존 로저스 제독이 이끄는 다섯 척의 군함을 강화도에 보냈지만, 계속되는 대원군의 끈질긴 저항으로 두 달 만에 돌아가고 말았다. 그 뒤 1876년 강화조약과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어 미국과의 잦은 거래가 시작되었다. 1905년 러일전쟁에 이긴 일본은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떠올랐고, 미국은 가쓰라-태프드 밀약을 통해 일본이 조선을 먹고, 미국은 필리핀을 먹는다는 더러운 음모를 우리도 모르는 음침한 장소에서 모의했다.
 
세계에서 제일 먼저 대통령제를 시작한 나라는 미국이다. 임기는 4년으로 인구비례로 선거인단을 뽑고, 그 선거인단이 11월 첫 화요일에 대통령을 뽑는다. 개인적으로 반란 표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주에서는 단 1석이라도 많이 득표한 당에서 그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을 모조리 가져간다. 그러다 보니 전국 득표수 집계에서 많은 표를 얻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뒤져 대통령에 떨어지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한다.
 
지금까지 4번이나 그런 일이 벌어졌다. 각 당에서 치르는 예비선거는 뉴햄프셔 주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슈퍼 화요일(3월 첫 화요일)에는 대의원 370명을 뽑는 캘리포니아 주와, 336명의 대의원을 뽑는 뉴욕 주 그리고 비록 대의원 숫자는 적지만, 코네티컷, 조지아, 메렐랜드, 미네소타 주 등 여섯 개의 주에서 대의원을 뽑는 날로 이날을 슈퍼 화요일이라고 부른다.
 
미국은 하나의 정부에 50개의 나라가 있는 나라다. 스위스보다 230배가 큰 미국의 구조는 서로 견제와 기능을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많은 안전장치를 해놓은 나라다. 하나의 세력이 전체의 다수파가 되지 못하게 철저하게 막아놓았고, 각 주에 가능한 한 많은 권력을 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주 정부가 지방정부를 함부로 억압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았으며, 지방 정부가 중앙정부와 경쟁상대가 되지 않도록 또다시 막아놓았다.
 
이 공은 제4대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매디슨이 이룬 업적이다. 핵심이 되는 연방 헌법 7개 법안과 26개의 수정조항으로 모든 견제와 협력이 이루어진다. 미국의 시작은 처음에 작은 13개의 지방정부가 생긴 다음,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연방정부를 만들어 권력을 위탁(delegate)한 케이스다. 그래서 미국국기에는 처음 시작한 13개 주를 상징하는 붉은 줄과 하얀 줄이 13개이며, 현재의 50개 주는 별 50개로 상징한다.
 
이제 연반정부의 헌법은 어떠한 주에서도 조약, 동맹, 연합을 맺어서는 안 되고, 화폐, 증권을 발행할 수도 없으며, 누구에게도 귀족 칭호를 수여할 수 없으며, 수출, 수입에 세금을 부과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군대, 군함을 가질 수 없다. FBI(연방수사국)CIA(중앙정보국)가 정보와 수사를 나누어 균형을 맞추었고, 주가 가지고 있는 군대는 주방위군(Natinal Guard)으로 주민의 재산, 질서, 평화, 공공의 안전, 재해구조에만 활동하는 군대다.
 
연방헌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모든 법은 각 주마다 자기들 마음대로 제정할 수가 있다. 그래서 아칸소 주에는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아내를 때려도 된다는 법이 있는가 하면, 네바다 주에는 낙타를 타고 고속도로에 나오면 안 된다는 웃기는 법도 생겨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미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이고, 본토는 대서양에서 시작한 땅이 태평양까지 펼쳐져 있으며, 그 길이가 4500km. 거기에다가 알래스카, 하와이, 괌 등 그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괌은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뺏어온 땅이다. 미국본토에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4500km 길이의 럭키산맥이 있고, 미시시피강도 북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6.400km가 되는 긴 강이다.
 
우린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나그네라고 부른다. 미국은 그런 나그네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다. 유럽인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그들이 필요해서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노예로 끌어왔으며, 그 뒤 값싼 노동력으로 아시아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했다. 금광개발과 대륙횡단 철도공사에 값싼 노동력이 동원되면서 캘리포니아에는 중국이민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몰려드는 이민들의 숫자에 놀란 미국의 태도가 돌변했다. 그때가 19세기 말경의 일이다. 1790년 독립 직후에 400백만이었던 인구가 2002년에는 29천만으로, 200년 사이에 70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민천국이었던 미국이 이젠 이민 천덕꾸러기로 변했다. 1882년에 부랴부랴 중국인 배척 법을 만들었고, 일본까지 배척하더니, 1924년에는 아시아인 전부를 배척하는 이민법을 만들었다.
 
반발이 심하자, 1990년 이전까지 들어온 불법이민들은 눈감아주는 대신에 이민법을 까다롭게 만들었지만, 남아메리카에서 들어오는 이민숫자가 계속 늘어나 이젠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남아메리카 사람들)계가 흑인들 숫자를 넘어섰다. 이제 미국의 이민정책은 의사, 기술자, 과학자 등 우수한 노동인력과 일본과 스칸디나비아국가 등 선진국에서 들어오는 이민들에게만 너그럽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세계국가들과 무 비자로 편안한 협약을 맺어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으나, 미국, 일본, 중국 등이 비자업무를 통해 우리에게 까다롭게 굴자, 우리도 그들을 귀찮게 하고 있는 중이다.
참조 : 먼 나라 이웃나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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