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영남향우회 영남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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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4월15일 00시00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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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영남향우회 영남인의 밤
'강물이 바다를 만나듯 오늘 우리 만났습니다'
 
보트롭. 재독영남향우회(회장:김이수) '영남인의 밤' 행사가 413일 보트롭 소재 Wehlheimer Hauptschule 대강당에서 17시부터 열렸다.
행사에 앞서 김이수 회장은 나이가 많은 자신이 회장을 맡아 여러 사람들을 이곳에까지 오게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스스로 운전 할 수 있을 때,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행사장에 다닐 것을 권했다.
 
아울러 11대 집행부에는 전직 회장이 모두 부회장이 되었다며, 교민사회에서 이러한 구상을 처음 시도하게 되었고 행사시간을 정확하게 지킬 것을 약속하며, 회장 인사 대신에 어르신을 공경하는 의미로 이재욱 자문위원이 환영사를 할 예정임을 밝혔다.
 
예정대로 정각 17시에 시작된 행사 사회는 신진경 사무총장이 진행했고, 김이수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이재욱 자문위원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재욱 자문위원은 바쁜 시간을 뒤로 미루고, 참석한 내빈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밝고 명랑한 향우들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11대 김이수 영남향우회장을 선장으로 항해의 닻을 올렸다. 행사장에 모인 향우들을 보니 밝은 미래가 보인다. 진해 벚꽃 축제가 한창인 고향을 떠올리며, 웃음의 꽃을 피워 빛나게 장식하자는 말로 환영사를 대신했다.

이어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이수 회장의 새로운 시도가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재욱 자문위원의 환영사를 통해 선배를 존중하는 모습과 역대 회장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은 동포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50년 동안 선배들의 노력으로 더 나은 동포사회를 향해 매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행사를 통해 지역을 떠나 영남인으로 돌아가는 자리가 되어달라. 선배들 역시 남은 여생을 즐기며, 후 배들 곁에 오래 남아달라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영남인 선배, 동료들 앞에서 환영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 정을 나누는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정답고 보람 있다. 향우회 플래카드를 보니 향우회가 독도에 대해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독도를 지키듯이 고향을 지키며 정을 나누고 살아가는 것이 더 보람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대한민국의 통일을 우리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오는 719일부터 56일 예정으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 청소년 캠프를 준비중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는 당부와 함께 축사를 마무리 했다.
 
내빈 축사에 이어 박성호 경남행정부지사 축사를 이숙자 부회장이 대독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축사를 정광화 지역장이 대독했다.
 
축시 낭독 시간에는 영남인의 밤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일부러 행사장을 찾은 서현 정경숙 시인가수의 영남향우회축시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물 설고 풍경 선 낯선 이국에서 불굴의 의지로 스스로 용광로 불이 되어 한 자루 삽이 되고 날 선 검이 된 영남인들의 기상과 용기를 격려하며, 이역만리 타국 땅에 백두대간 한 줄기 뻗어 놓으며, 무지개를 만든 대한의 핏줄들을 함축된 시어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1부 순서 마지막으로 김이수 회장은 제10대 심동간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고, 내빈 소개는 생략되었으나 특별히 영남향우회와 인연을 맺은 김계수 박사와 김다현 전 호남향우회 회장, 문재성 박사 소개가 있었다.
 
임원들과 회원들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풍성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펼쳐진 2부 행사는 아리랑 무용단(단장:김혜숙)장고춤으로 시작되었다.
 
2부 순서 역시 신진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다시라기(단장:김남숙)문화공연단의 가야금 병창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다시라기 공연단이 가야금을 연주하며 우리 민요 옹헤야’, ‘뱃노래등 우리 민요를 흥겹게 부르자 행사장 곳곳에서 추임새가 이어졌고, 공연이 끝나자 김이수 회장은 김혜숙 단장과 김남숙 단장에게 감사장을 전하며, 한국전통문화 계승에 힘쓰는 단체들에게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정부에서 포상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3부 순서는 하영순 수석부회장과 황정우 임원의 사회로 시작 되었고, 첫 순서로 김이수 회장과 김장호, 심동간, 김승하 고문, 아리랑 무용단이 함께하는 '부채춤'공연이 있었다.
제각각 동작을 취하며 허둥대는 남성 무용단의 공연에 참석자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비록 순서를 제대로 외우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순서를 마무리한 공연단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된 초청가수 서현 정경숙의 무대는 자신의 대표곡 사는데 아무지장 없어’, ‘좋은 사람’, ‘날개등으로 신나는 리듬과 함께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이며, 2017년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수상과, 2018년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정경숙 가수는 뛰어난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향우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여흥 시간에는 각 향우회 회장대항 노래자랑과 도대항 개인 노래자랑, 하영순 수석부회장의 창살없는 감옥노래 퍼포먼스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별히 잔치 음식을 준비한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춤 솜씨를 자랑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자 사회자는 참가자들에게 포도주를 선물하며 격려했고, 3부 순서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무대에 오른 서현 정경숙은 신나는 디스코 가요 메들리로 향우들에게 즐거운 춤 파티를 선물하며,시원한 가창력을 다시 한 번 뽐내었다.
 
김이수 회장은 서현 정경숙 가수에게 감사장과 함께 선물을 증정했고, 내년 잔치에도 많은 향우들이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1등 복권상품 500유로 복주머니는 최민주에게 돌아갔고 당첨자는 향우회에 상금 일부를 기증했다.
 
푸짐한 음식과 초청가수의 신나는 노래,축시가 함께 어우러진 '영남인의 밤'행사는 고향집 군불처럼 따스한 가슴을 안고 백두대간에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었다.
 
동포행사 처음으로 회장 인사 대신에 어르신 환영사로 대신한 김이수 회장의 신선한 시도와 하영순 ,황정우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 11시간의 긴 비행 끝에 잔치에 함께한 초청가수 서현 정경숙의 화려한 무대로 2019 영남인의 밤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흥이 넘치는 즐거운 잔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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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철 (essennnc@hanmail.net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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