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일본 독도침탈 증거 보존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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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8일 00시00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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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침탈 증거 보존이 급하다
전충진 경북도 독도홍보팀장
울릉도에는 일본의 독도 침탈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울릉도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를 지나 마을길을 관통하면 해안도로가 나타난다. 그 시멘트 길 중간쯤 산비탈 후미진 해송군락에 그 물증이 있다.
 
일본은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190428일 뤼순항에 정박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여 러일전쟁을 일으킨다. 5월에는 압록강변과 랴오둥반도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키면서 난공불락의 요새 뤼순을 압박해 들어갔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잇센제독이 이끄는 블라디보스토크함대를 남하시켜 대한해협을 가로막고 위협했다. 614일에는 병력과 무기를 싣고 뤼순항을 향하던 히타치마루(常陸丸)를 러시아 신예함 그롬보이가 공격하여 191명의 병력을 수장시켰다. 3t급 이즈미마루(和泉丸)6t급 사도마루(佐渡丸)도 잇따라 수몰시켰다.
 
결국 러일전쟁 승패는 동해의 제해권 장악 여부에 달리게 되었다. 이에 일본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함대를 봉쇄하기 위해 우리나라 죽변-울릉-독도를 거쳐 일본 마쓰에(松江)를 잇는 해저전선과 망루 부설을 서둘렀다. 19049월과 11월 독도에 군함을 보내 망루 설치를 조사하고 이듬해 망루를 건설했다. 관측병 4명이 상주한 독도 망루는 전쟁이 끝난 19051024일까지 운용되었다.
 
역사적 사실이 이처럼 엄연하지만 일본이 러일전쟁을 치르기 위해 독도를 침탈한 유적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과거 의용수비대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독도 망루가 있던 자리에 땅을 팠더니 화덕과 숯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경비대 건물이 들어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울릉도 서망루 자리는 현재 태하등대가 들어서 그 자취를 확인할 수 없고 동망루는 위치조차 특정하지 못하며 다만 석포리 보루산의 북망루만이 바닥에 시멘트 자국이 남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로 이 울릉도 사동, 독도를 마주 보는 해변에 일본 제국주의가 러일전쟁 수행을 위해 부설한 해저통신전선망 한 가닥이 남아 있다. 전선은 길이 약 40에 성인 새끼 손까락 정도의 굵기다. 군청색 섬유질 테이프에 감싸져 시멘트 바닥에 노출돼 있다. 해저전선은 199211월 해변 도로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당시 현장을 확인한 한국통신 측에서 '울릉도해저케이블 육양지점'이란 표석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라져버리고 케이블은 수풀 속에 묻혀, 한 번 가보았던 사람조차 찾기 힘든 상태다.
 
이에 경북도와 울릉군은 금년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투명 유리관으로 보존하여 상세한 안내문을 새기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해저전선 유적과 함께 석포 북망루 자리를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영구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일본 시마네현은 매년 222'독도 무주지 편입'을 운운하며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는 제국주의 침략을 은폐하기 위한 술수다. 우리는 이 물증들을 통해 일본의 행위가 왜 몰염치한 반인륜적 침탈인지, 명명백백히 증명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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