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2019년 재독호남향우회 대보름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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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8일 00시00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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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재독호남향우회 대보름 큰 잔치
“한마음, 한뜻으로” 빛난 잔치

보트롭. 재독호남향우회(회장;윤청자) 대보름 큰 잔치가 3161630분 보트롭 소재 Welheim Hauptschule 대강당에서 열렸다.
 
독일 전지역에서 모여든 향우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친구들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움에 한껏 들뜬 마음들을 감출 수 없었다.
 
1부 순서 시작에 앞서 여는 마당으로 최미순, 박계순씨의 신명나는 북과 장구 연주에 이어 에센어머니 합창단(단장:홍영자 ,지휘:이상윤, 반주:신은비)의 가곡 '산촌'과 가요 메들리 '목포의 눈물','찔레꽃','잘 가요 안녕 내사랑','아빠의 청춘'등으로 행사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시작부터 후끈 달아오른 무대는 김옥배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1부 순서가 시작되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례와 윤청자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윤청자 회장은 자리에 함께한 고문, 회원, 내빈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호남인들은 서로 손을 잡고 위로와 변함없는 사랑으로 건강하고 진실하게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해 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만족한 결과를 만들어내었고, 호남인들의 단합을 통해 힘을 얻고 행복을 느꼈다며, 모임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음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들에게 말로는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큰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향우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하며 인사말에 대신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고향 형님과 누님을 찾아오는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장에 왔다. 호남인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주화 운동에 앞장 서 왔다. 무대 뒤에 걸린 현수막 구호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마음으로 화합에 앞장 서달라. 재독 동포사회에서도 호남인들이 동포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음으로 봉사해 달라."는 말과 함께 축사를 마쳤다.
 
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호남향우회를 찾아오면 고향에 온 기분이 든다. 고향은 조상님, 어머님이 있는 곳이다.'한마음, 한뜻으로'에는 역사와 문화, 춤과 한이 담겨있다.
호남의 정신은 ''이다. ''은 끈끈하고 한민족의 중심 사상이다. '한마음,한뜻'에 여러가지 뜻이 함축되어 있다. 행복하고 기쁜 한 해 되기를 빈다."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서 유럽통상 사무소 소장인 김기철박사가 김영록 전남지사 축사를 대독했고, 곽용구 함부르크한인회 고문이 송하진 전북지사 축사를 대독했다.
 
감사패 증정 시간에는 정용석 자문위원이 전라남도 도지사 감사패를 받았고,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 회장이 전라북도 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윤청자 회장은 자리에 함께한 백상우, 최완, 김상근 고문을 무대 위에 모시고 포도주를 선물하며 그동안의 노고와 성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건배를 하기위해 무대에 오른 백상우 고문은 "징그럽게 반갑고 고맙다."는 말로 기쁜 마음을 표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호남향우회 무궁한 발전을 위해','건강을 위해' 용서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며 건배사를 마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답게 풍성하게 차려진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펼쳐진 2부 행사는 한국에서 초청된 가수 연동연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연동연 가수는 진행에 앞서 "파독근로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되었다.막상 무대에 서고 보니, 감동이 되고 눈물이 나온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요 '모정의 세월'을 연동연 가수와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며 2부 순서를 연 후 무궁화 무용단(단장:최미순) 오현자, 최미순, 이현숙씨가 '굿거리 춤'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한국에서 온 임자연 가수의 신나는 흘러간 가요 메들리가 이어졌다.
 
'아 사랑','돌리고' 힛트곡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임자연은 '목포의 눈물','동백 아가씨'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흘러간 옛노래로 객석에 앉은 향우들을 모두 무대 앞으로 불러내어 흥겨운 춤판을 만들었다.
 
흥겨운 춤파티가 끝나자 무형문화재 이경화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은 황순자 무용가가 '진도북춤'으로 한국 전통춤의 고요함과 역동성을 절묘하게 풀어내며 신명나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어서 박계순, 이현숙, 최미순씨 등 무궁화 무용단원들이 '흥춤'으로 흥과 멋, 신명이 어우러지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무용이 끝나자 분위기를 바꾸어 에센한글학교(교장:이숙향) 성인반 학생들의 K-Pop무대가 펼쳐졌고, 역동적인 춤과 음악으로 또다시 무대를 뒤흔들었다.
 
KBS세계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여흥현 가수의 '최고 친구'노래에 이어 지역별 노래자랑이 진행되는 가운데 잔치는 점점 무르익어갔고 각 지역을 대표한 김태근, 정순덕, 방미석씨는 최선을 다해 열창으로 응원에 화답했다.
 
2부 마지막 순서로 에센한글학교 성인반의 패션쇼가 윤청자 회장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졌고, 계속해서 복권추첨과 춤파티가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푸짐한 상품이 걸린 복권추첨시간은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고, 복권이 추첨 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긴장의 시간이 되었다.
 
정용석 도르트문트 정무관장이 기증한 1등 복권상품 700유로 복주머니는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 회장에게 돌아갔고, 최 회장은 향우회 발전을 위해 100유로를 기증했다.
황순자 무용가가 기증한 500유로 복주머니는 Velbert에 거주하는 김영이 향우에게 돌아갔고, 김영이 당첨자는 그동안 자신을 도와준 지인들과 호남향우회, 앞으로 행사를 앞둔 영남향우회에 각각 100유로씩 나누어 주어 향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김상근 고문이 기증한 300유로 복주머니는 에센에 거주하는 김영주씨에게, 정성규 본 한인회 회장이 기증한 300유로 복주머니는 황순자 무용가에게 각각 돌아갔다.
 
윤청자 회장은 일부러 한국에서 행사에 참석한 연동연 가수와 임자연 가수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해 준 향우들에게 역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구수한 호남 사투리와 맛깔스런 음식, 흥이 넘쳐난 2019년 호남향우회 대보름 큰 잔치는 향우들의 애향심과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온 윤청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둥근 보름달만큼이나 빛난 잔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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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철 (essennnc@hanmail.net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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