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충청인향우회 정월 대보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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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8일 00시00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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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충청인향우회 정월 대보름 잔치
동포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잔치
보트롭. 재독충청인향우회(회장:김우선) 정월대보름 잔치가 행사장을 가득 매운 내빈들과 함께 3917시부터 보트롭 소재 Welheimer Schule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회자 최태호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복흠 '두레 풍물단'의 사물놀이가 흥겹게 무대를 열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우선 회장의 인사 순서가 되자 김회장은 부인 김명순과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김회장은 충청도를 찾아주신 내빈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청풍명월, 양반의 고장, 인심 좋은 지역으로 알려진 충청도를 다시 한 번 소개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해, 생애 최고로 행복한 날임을 강조했다.
 
내빈들을 사랑하는 의미로 부인과 함께 세배를 드린 후,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임원들 이름을 한 사람씩 호명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후 충청도 향우회가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이어서 행사를 축하하기위해 자리에 함께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동포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영호남 갈등을 극복하는 데 충청도가 역할을 잘 감당하리라 생각한다.
 
흔히 충청도 사람들을 양반이라고 하는 데 양반은 국가와 백성을 사랑하고 충정 어린 마음도 함께 지닌 사람들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특히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충청도 사람들이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충정어린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다.
 
재독동포사회에서도 충청인들이 지방한인회를 비롯해 총연합회와 향우회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청인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행사를 위해 수고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축사를 마쳤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충청도 사람들이 역시 늦긴 늦다. 대보름이 지난 지 벌써 한 달 하루가 지났다. 하지만 늦는 것이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다. 독일도 모든 일처리가 늦듯이 늦다는 것은 완벽을 기하는 것이다.
 
충청회가 재독동포사회와 유럽한인사회에 의리의 중심이 되는 향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독일이나 유럽에 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머지않아 열리게 될 웅변대회에 많이 참석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축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축사를 신태균 고문이 대독했고,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축사는 김인식 고문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축사와 세계충청향우회 류기환 회장 축사는 서봉석 고문이 각각 대독했다.
 
뒤를 이어 감사패 증정시간에는 충청남도 도지사 감사패는 양복희 기록위원이 받았고, 안영국 자문위원은 충청북도 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김우선 회장은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고문들을 모시고 선물을 선사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마침 생일을 맞은 안영국 자문위원과 박찬숙 사무총장에게 역시 선물과 생일축하 노래로 생일을 축하했고, 김기찬, 이수근, 조진수, 장정옥 충청도 사위들과 며느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1부 순서 마지막으로 임원들은 장정옥 반주에 맞추어‚ ’고향의 봄’,’즐거운 나의 집’, ’깊어가는 가을밤을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의 건배제의에 따라 유제헌 회장이 제공한 포도주를 들고 축배사 당신은 멋져를 함께 외치며 건배를 했다.
 
건배 후 임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풍성한 저녁 식사를 나누며 참석자들은 그동안 못다 나눈 이야기들을 향우들과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2부 순서는 이병덕 감사의 사회로 이용자, 김정자의 품바 깜짝쇼로 2부 순서의 막을 열었다.
 
누더기 옷을 걸치고 무대에 오른 김정자씨는 거칠 것 없는 입담을 자랑하며, 품바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로지 순정을 위해 죽고 사는 이용자는 익살스러운 대사로 김정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서 충청도가 자랑하는 김거강씨가 무대에 올라 원향지무우리 전통춤으로 예스럽고 독특한 춤가락으로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황순자, 김상미, 조수진의한량무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고, 우연히 같은 춤으로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멋진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1세와 2세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마련한 세 사람은 공연을 마친 후, 김상미씨가 15년 전에 쾰른에 결성된 가람 무용단을 소개했고 생일이나 파티에 초대해 준다면 언제든지 찾아가 공연을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들로 구성된 ‚’한도단체에도 1세대 자녀들이 많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이어서 KBS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던 여흥현 뒤셀도르프 한인회장이 무대에 올라 특별무대를 마련했고, 2부 마지막 순서로 풍물패 다시라기’(단장:김남숙)북모듬독도는 우리땅역동적인 공연이 행사장을 뒤흔들었다.
 
사회자가 지역별 노래대항을 제안하자 남부지역을 대표해 정용화씨가 영수증을 써주세요를 불렀고, 중부지역을 대표해 윤청자, 윤용근 남매가 만남을 북부지역을 대표해 방미석함부르크한인회 회장이 잘 가요. 안녕 내사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푸짐하게 준비된 복권 추첨과 노래와 춤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밤은 깊어갔고, 크고 작은 복권 상품이 추첨이 될 때마다 행사장은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며 즐거움으로 가득찼다.
 
1500유로 복권(박미주 고문 기증)은 김거강씨에게 돌아갔고, 권혁위 부회장이 기증한 400유로는 김정자씨에게 돌아가자 두 당첨자들은 각각 100유로를 충청회 발전을 위해 다시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밖에 지정옥 자문위원(300유로 복주머니),과 이병덕 감사(200유로 복주머니), 신면식 자문위원(200유로)이 기증한 복주머니 역시 행운의 당첨자들에게 각각 돌아갔고 22시가 되자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가짓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푸짐하게 잘 차려진 음식과 다양한 복권 상품, 각 지방 향우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충청향우회 대보름 잔치는 둥근 보름달 만큼이나 차고 넘치는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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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철 (essennnc@hanmail.net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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