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제 21회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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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1일 00시00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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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 최우수상
포기 할 수 없는 역사 - 최한나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하는 것을 선언하노라"
"불쌍한 아들, 딸들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 길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 겨레의 독립인 것을 뚜렷하게 하려는 것이다"
"대한독립만세대한독립만세"

이제로부터 100년 전 191931일 기미년 수많은 선조들이 군화 발에 찍히고 총·칼의 위협을 받으며 "대한독립만세" 목이 터지도록 외쳤던 민족의 외침, 독립 선언문의 일부입니다.


우리의 독립 의지를 온 세계에 알리는 외침과 울부짐 이었습니다.


그 무자비하고 악랄한 군화 발과 총칼은 처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일제에 굴하지도 않았지만 그들 또한 일제억압에서 벗어나려는 그 울부짐까진 짓밟진 못했습니다.


"
내 나라에서 만세 시위를 하는 것이 무슨 죄요?
오히려 죄 없는 내 나라를 침략하고 강제로 억압하는 당신들이 죄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죽어가며 외친 말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그 어떤 아픔과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목숨을 바쳐가며 지금 우리에게 이런 모습의 삶을 안겨주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다녀서 나름 한국어,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제법 할 줄 압니다.
독일 역사와 세계사를 학교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혀 모르는 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2018년 여름 KBS 통일 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받아본 문제집의 첫 장을 넘기고 둘째 장을 넘기고... 한숨과 걱정만이, 아는 문제보다 모르는 문제가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한 문장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 이었습니다.
그 말은 아직도 이 작은 가슴속에 깊이 간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검은 머리의 독일사람 인줄 알았습니다.
통일 골든벨 참가를 계기로 저의 뿌리에 대해 고민이 생겼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나의 역사는 어떤 것 일까?
잊어버린 나의 역사는, 그렇다면 미래 없는 걸까?

역사는 바로 나의 미래를 말해주고 대비해주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깨달음이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찬란하게 빛나기도 했지만 이렇게 외세와 일제에 의해 처참하게 일그러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바로 알아야 합니다.
 
안중근 의사가 당긴 그 권총의 방아쇠는 단지 이토히로부미에게만 겨냥한 것이 아닌. 우리를 유린하고 억압하며 집어삼키려 했던 일본제국의 야만적인행동과 비인간적인 처사에 대한 우리민족 모두가 함께 쏜 방아쇠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우리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피를 흘리며,감옥에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하여도 사랑하는 민족과 후손을 위해 희생한 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합니다.
 
역사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은 우리의 마음대로 붙였다 뗐다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또한 언젠가 또 다른 세대의 선조가 될 것이며 그들에게 더 나은 미래와 삶을 물려줄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독립이후 전쟁으로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역사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역사에는 지혜와 교훈, 슬픔, 감동, 사랑, 질투, , , 기쁨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 나라를 이루는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데 위의 것 한 가지라도 없어서도 안 되지만 또한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우리의 민족말살정책으로 한국어 대신 일본어를 쓰게 하며 무단히도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우리의 언어 한국어를 포기하지도 잊어버리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한국모국어로 웅변대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우리의 선조들의 덕분입니다.
 
여러분
100년 전의 "대한독립만세" 그 울림이 이 작은 우리의 가슴에 아직도 메아리쳐 울립니다. 이 울림이 더욱 크게 울려 우리의 친구, 우리의 후손에게 전해질수 있도록 여러분 함께 합시다.
 
"대한민국 만세"
 
감사합니다.
 
사진1
사진2: 최한나 연사 부모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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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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