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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2월25일 00시00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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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교의 중인환시 (39)
100년전의 올림픽 종목
 
오늘 날의 하계 올림픽 종목에는 태권도와 양궁이 들어 있고 동계 올림픽에는 아이스 쇼트트랙(Ice Short Track)도 들어 있어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에 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태권도 경기는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에 시범경기로 채택되었으나 12년이나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에 가서야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 지난 브라질 올림픽 때까지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있지만 신흥국들의 향상된 기술발전으로 곧 평준화 되어 질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육상 경기 중 마라톤을 빼고는 100m, 200m 또는 3000m, 5000m 건 간에 모두 400m의 타원형 경기장에서 금--동메달을 가리고 있다.
 
그에 반해서 동계올림픽에서의 쇼트트랙을 한 바퀴 도는 거리는 111,12 m밖에 되지 않는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개인전으로 500, 1000, 1500m 경주가 있고 단체전으로 여성 3000m와 남성 5000m 경기가 있다.
 
1992년 노르웨이 릴리함머(Lillehammer) 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한 쇼트트랙 경기에서부터 우리나라는 총70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계 올림픽에서 대부분의 메달을 이 쇼트트랙에서 얻고 있다.
 
양궁이 하계올림픽에 첫 등장한 것은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였고 1908년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없어졌다가 1972년 독일 뮌헨(München) 올림픽 때부터 다시 채택된 종목이다.
이때부터 지난 리오 데 자이네로 올림픽 때까지 한국은 양궁에서만 모두 35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언급한 위의 올림픽 세 종목 중 하계 올림픽에서는 양궁과 태권도가 그리고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이 절대적인 메달획득 효자 노릇을 하여 서울 올림픽 때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소련-동독-미국에 이어 한국이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 라 선수가 올림픽 사상 처음 획득한 메달은 동메달이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때 역도에서 김성집 선수와 복싱에서 한수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우리나라 역대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되어 있다.
 
혹자는 1936년 독일 베를린(Berlin) 올림픽 때 손기정 선수가 받은 금메달이 첫 메달이라고 주장 할지 모르겠지만 일본기를 달고 일본선수로 등록하고 달린 것이어서 기록에는 일본선수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선수로 등록하고 러시아기를 달고 우승한 것은 러시아선수로 금메달 탄 것이지 한국선수로 탄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최초의 은메달 리스트는 1956년 송순천 선수로 권투에서 나왔으며, 최초의 금메달 리스트는 1976년 레슬링의 양정모 선수였다.
 
그렇다면 100년 전부터 올림픽에 참가 했더라면 더 많은 메달을 탈 수 있었을까 ?
지금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웃음이 나오는 종목들이 있었는데 <드럼통 굴리기>, <담배 멀리 뱉기>, <물통 뒤집어쓰고 달리기>, <자루 속에 들어가 토끼 뜀뛰기> 등이 파리 대회 때까지 있었던 것으로 보면 그 때도 힘들었겠다.
<드럼통 굴리기>는 포도주 공장에서 볼 수 있는 큰 나무 술통을 평지에서 굴리는 것이어서 배가 나온 술통을 굴리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담배 멀리 뱉기>는 말 그대로 입에 물고 있는 담배를 누가 멀리 뱉어 내는가를 가르는 경기였다.
 
지금의 넓이 뛰기 경기는 멀리서부터 뛰어 오면서 그 탄력을 이용해서 멀리 뛰기를 하고 있지만 그 때는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다리의 탄력을 이용해서 넓이 뛰기를 했다.
높이뛰기에서도 현재는 적당한 거리를 뛰어 오면서 높이뛰기를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서 있는 자리에서 무릎을 박차면서 높이뛰기를 했었다.
아직 시범경기로만 남아 있는 <연날리기> 종목이 언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날에는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따는 데에 태권도-양궁-쇼트트랙에 이어 네 번째 효자노릇을 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새해가 되면 <송액영복>이라 하여 <액을 쫒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로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 때까지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보면 진덕여왕 때 <비담과 염종의 반란을 일으켰을 때 큰 별이 떨어졌다며 민심이 동요하자 김유신이 연에 불을 달아 별이 다시 하늘로 오르는 것처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볼 때 연놀이는 신라시대 때부터 이미 일반화되어 있었고 오늘 날에도 놀이 도구로 널리 퍼져 있으니 2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날리기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때에는 어찌 아니 금메달을 딸 수 있겠는가?

1112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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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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