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한인 어르신 위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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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2월31일 00시00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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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 어르신 위로잔치
“감사하고 존경하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에센.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는 지난 1222() 16, 문을 연지 9년째를 맞는 한인문화회관 겸 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에서 작년에 이어 “2018년 재독한인 어르신 위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올해 3회째로 재외동포재단과 주독일대사관 본분관, 그리고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여러 단체의 도움을 받아 마련된 금년 어르신 위로잔치는 글뤽아우프회장을 역임한 고문(김근철(2), 이문삼(3), 유상근(15), 김우영(17), 김이수(18), 성규환(19,20), 고창원(20-23)들과 많은 원로들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김갑호 부회장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한해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애써 주신 어르신들을 뫼시고 기쁨과 고마움을 전해드리는 잔치가 재외동포재단과 본분관, 그리고 많은 단체들이 보내준 성원과 후원으로 오랜 세월동안 희생적 삶을 살아 온 선배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게 되었다. 며 감사함을 전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이두영총영사는 금년 3회째 맞은 의미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5, 10회를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다녀온 조국에서 날로 변해가는 한국의 발전상을 보며 젊은 시절, 이곳 독일에 광산인력과 간호사로 오셔서 조국근대화의 초석을 이뤄 놓으신 일을 생각하였다며 어르신들의 노고에 경의를 전하고 매년 위로잔치를 개최해 나온 최광섭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자녀들을 훌륭히 교육하였고 2,3세대들이 어르신들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독일현지에서 올 곧게 성장, 사회 요소요소에서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이 경제강국의 일원으로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음과 한류문화로 케이팝과 다양한 한국의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 최근 조성된 한반도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평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 서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행사준비에 수고한 최회장과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역대회장님들과 많은 동포어르신들이 참석한 원로잔치가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될 것과 오늘 뜻 깊은 잔치에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함께한 아름다운 모습은 재독동포사회의 자랑이라며 그동안 어르신들의 흘린 땀과 눈물이 오늘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드는 자산이 되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가는 세월과 오는 세월을 기쁜 마음으로 보내고 맞으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새해를 맞게 될 것을 기원했다.
 
김근철 고문은 행사 찬조금은 사양한다는 행사 초청장을 받고 마음이 움직였다. 이러한 초대글은 정을 생각게 하고 서로를 아우르는 존경심을 갖게 한다.라며 심심상인이 담긴
모임의 취지에 아낌없는 찬사를, 성규환 고문은 선대들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뤽아우프회가 후세대들에게도 문호개방이 되어야만 한다는 미래지향적 제안을 담은 격려사를 해 주었다.
 
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 한인사회에서의 재독동포사회 위상을 소개하고 독일동포사회가 전통적으로 지켜 나왔으며 유지되고 있는 끈끈한 정은 상대를 배려하는 정신에서 만이 가능한 일임을 소개하고, 어제 공관장회의를 마치고 귀독한 이두영 총영사가 오늘 행사에 참석한 것이 이와 같은 배려일 것이라며 고마움을 곁들여 전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심각하게 앓고 있는 현대병으로 무관심섭섭병임을 소개하고, 처방을 내 놓기도 했으며 유럽의 중심인 독일에서 어르신이란 명예를 지니신 분들을 위해 유럽에서 으뜸가는 포도주를 가져왔으니, 건배주로 사용해 줄 것을 청했다. 유회장은 정과 마음이 담긴 금일봉을 최회장에게 전달하고 수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주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의 표창이 글뤽아우프회원으로 또 임원으로 그동안 교민사회발전과 노인복지에 남다른 공이 인정된 3(고태종, 배인덕, 이재호)에게 수여되었으며, 80세 이상 원로 어르신 8(김근철, 이문삼, 김대회, 한일동, 백상우, 서광구, 홍사연, 이명수)에게 준비한 장수 선물바구니가 이 총영사를 통해 전달되었다.
축하공연으로 에센어머니합창단(단장:홍영자 지휘:이상윤, 반주:신은비)이 합창 3(산촌, 창밖을보라, 고향무정)의 아름다운 합창무대 후에 만찬이 이어졌으며 정성껏 차려진 음식들로 원로 어르신들은 맛있게 저녁 식사를 즐겼다.
 
조기택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이재호 사회자의 진행으로 2부 첫 무대로 에센한글학교 성인반 학생(리나, 니키, 일라이다)들의 K-Pop무대, 아리랑무용단(단장 김혜숙)의 소고춤과 북춤무대는 잔치에 흥을 더해 주었다.
 
참석하신 이들은 같은 연배 분들끼리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매일이 이런 편한 마음으로 지낼수 있다면 노후가 편안할텐데,,,”, “이왕 사는 동안만이라도 이런 훈훈한 정을 느끼며 살았으면,,”이라는 바램을 나누는 가운데, 사회자는 오늘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에게 작은 선물 하나씩을 드립니다라는 안내에 이어 청년들이 전한 선물봉투를 가슴에 안고 모두들 기쁜 표정들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매년 이런 행사에 초대해 준 글뤽아우프회에 감사한다며 최회장의 두 손을 꼭 잡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이날 행사에 도우미로나선 독일 젊은이들도 좋은 일 하는 것 같다라며 기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삶을 되돌아보며 찬조금을 사양한 모임, 그래서 사람 향기가 난 이날 잔치는 차가운 겨울을 앞둔 모든 참석자들에게 분명 훈훈한 기억으로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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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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