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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2월24일 00시00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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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드룸(Bodrum) 휴가 2주 --- (4)
황만섭

2018714-28
 
SIX SENSES BODRUM 호텔은 작은 나무들로 덮인 경사가 심한 돌산에 있다. 경사진 곳에 빌라호텔을 짓다 보니 자연스럽게 축대가 많고, 그 축대는 높은 곳도 많고, 낮은 곳도 많았다. 축대는 이웃집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유익(활용)했고, 그래도 다른 빌라와의 격리가 부족한 부분은 집 주위에 정원을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어 서로에게 조용한 휴식공간과 안정을 주려는 흔적이 엿보인다.
 
잔디가 있는 앞마당에는 풀장의 물이 넘실거렸고 아래집 뒤쪽의 축대 위에 만들어진 뒷집은 마당 끝을 통해 지중해와 하늘만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었고, 또 앞집 어디엔가 높은 나무 한두 개를 눈에 보이게 심어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뒤집에서 보도록 해 지루함을 없애고 생동감이 생기도록 고민했다.
 
모든 빌라가 그랬다. 빌라의 모양새는 똑같은 것 같았지만, 서로 다르고, 그래서 더 보기가 좋았다. 참 사람들의 생각(착상)은 끝없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큰 차들도 다닐 수 있는 넓은 도로와 작은 전동차만 다닐 수 있는 특별하게 좁은 도로가 적당히 섞여 있어 조화를 이뤘고, 경사를 따라 지은 4, 5, 6각 등으로 된 지붕들도 건축양식은 같으면서도 똑같은 지붕은 하나도 없었다.
 
지붕들은 산처럼 위쪽은 높고 아래쪽은 얕게 지어 산세를 닮게 했고, 길은 대체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만들어졌지만, 너무 급한 곳이 눈에 띄었고, 직선으로 처리된 도로도 있어서 보기에 좀 거북스럽기도 했다. 자연을 거역한 길과 도로는 보기도 별로이지만, 사용하기도 불편하다.
 
산 중턱에는 호텔동네로 들어오는 검문소가 있었고, 거기서 안내원의 신분증 확인을 받아야 비로소 호텔손님으로 인정받는다. 경사진 도로를 따라 빌라로 이루어진 집들을 지나 아래쪽에 있는 메인 건물로 내려가면 리셉션, 식당, 헬스장, 공동대형수영장, 어린이 놀이실, 어린이 체력장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는 동네의 중앙에 도착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안마를 해주는 방도 36개나 된다고 했다.
 
산 높이에 맞추어 지은 이 중앙건물은 양쪽 날개를 뒤쪽으로 펴고 있는 모양의 4층이었는데, 1층 가운데 부분만 노출되어 있고 양 날개부분은 지형을 따라 짓다 보니 1-2층 날개부분이 땅속에 묻혀있어 볼 수가 없다. 차에서 내려서 바로 걸어 들어가면 로비다. 걸어 들어갈 때는 1층이지만, 건물로 봐서는 4층이다. 산세에 맞추어 짓다 보니 생긴 결과다. 맨 아래 식당(1)에서부터 4층 로비까지는 계단이 있고, 공간을 두었는데 아래층부터 층층이 좁아지면서 지었기 때문에 맨 위에서 맨 아래층 식당내부까지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훤하게 트여있다.
 
밖의 경치는 어느 층에서나 볼 수 있게 전면을 유리창으로 해놓았고, 바다에서부터 200-300미터까지는 건물을 짓지 않고 원래 산 모양을 볼 수 있게 자연을 살렸다. 나무 사이로 만들어진 꾸불꾸불하고 오밀조밀한 산길을 따라 조명을 밝혀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으며 작은 포구가 3개이니, 호텔전용 비치도 3개가 된다.
 
첫 번째 비치는 백사장이 좋고 바닷물이 얕은 곳이지만, 한가한 곳으로 사람들이 적었고, 세워진 10개의 비치파라솔 그늘 아래 침상에는 큰 수건들이 준비되어 있다. 손님이 떠나면 다시 새 수건으로 갈아 놓는다. 젊은이가 높은 망대에 앉아 바다를 지켰고, 또 다른 젊은이들은 음료판매대를 지켰다. 음식을 주문하면 한 젊은이가 산등성이를 뛰어 넘어 메인에서 음식을 배달해 오기도 했다. 메인 건물에서 바로 보이는 중앙에 위치한 비치는 왠지 모래의 품질은 첫 번째보다 못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중앙비치로 파라솔 13개가 서 있다. 세 번째 비치는 아예 자갈로 이루어져 사람도 없었고 파라솔도 없었다.
다음은 [새로운 세계7대 불가사의] 이야기다.
치첸이트사: 멕시코에 있는 치첸이트사는 일종의 천문대로1988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멕시코 고대 마야문명, 톨텍문명의 유적이다. 5세기경에 성립된 후, 7세기 ~ 8세기 사이에 쇠퇴했던 것을, 10세기 전후로 다시 재건했다.
 
구세주 그리스도상: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새긴 거대한 조각상이다. 높이는 39.6 미터에 무게는 1,145 톤이며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으로는 세계최대규모다. 티주카 삼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코르코바두 산의 정상에 세워져 있다.
 
콜로세움: 로마, 원형극장, 이전 호에서 설명한 글 참조.
 
만리장성: 이전 호에서 설명한 글 참조
 
마추 픽추: 페루에 있는 잉카 문명의 고대도시로, 마추는 '나이든 봉우리'를 뜻한다. 산자락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공중 도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타지마할: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무덤이다.
 
페트라: 요르단에 있는 고대유적으로 바위를 깎아 암벽에 세워진 도시로 페트라는 바위를 뜻한다.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번영했다가 106년에 로마제국에 의해 멸망했다. 요르단에 있는 고대 도시로서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위치한 왕국이었다.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산악도시다. 여기서 우리가 헷갈리는 것은 콜로세움과 만리장성은 [중세세계7대 불가사의]에 포함시켜놓고 또다시 [새로운 세계7대 불가사의]에 포함시켜 우리를 헷갈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지중해의 에게해에 있는 터키앞바다의 섬들은 바로 터키본토의 코앞이라 하더라도 모두 그리스에 속한 섬들이다. 로도스 섬만 하더라도 터키본토에서 18Km 떨어져 있는 지척이지만, 아테네에서는 360km나 떨어져 있는 먼 거리이다. 얼핏 지도를 보면 터키 땅이 아닌 것이 참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조금도 이상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는 것이 지난 회에 언급했듯이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이스탄불을 비롯하여 상당히 많고 넓은 그리스 땅들이 터키가 전쟁에서 빼앗아(1453) 간 땅들이다. 섬들이 터키 땅이 아닌 것을 억울해 할게 아니라, 그리스에서 빼앗아 간 땅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살아가야 할 처지에 있다.
 
참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사전, 나무위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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