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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2월17일 00시00분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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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드룸(Bodrum) 휴가 2주 --- (3)
황만섭 (재독한인총연합회 자문위원)
2018714-28
 
SIX SENSES BODRUM호텔은 앙상한 나무로 뒤덮인 돌산에 75채가 넘는 빌라로 만들어진 호텔이다. 각 빌라들은 앞뒤, 양 옆 등 여러 개의 정원과 풀장을 갖춘 고급 휴양지로 만들어 졌고 이제는 세계를 향해 지중해의 바닷물이 좋고, 모래가 좋으며, 편의시설과 음식이 좋은 이곳으로 어서 오시라고 손짓을 해댄다.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만 320여 명이 넘고, 그들은 구석구석에서 열심히 손님들을 살피는 천사들이다. 흔히 눈에 띄는 친절과 억지로 꾸민 서비스가 아니라,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과 서비스다.
 
이번 여행에서 호텔 찾아오는 길목에서 봤던 터키의 가난한 사람들과 호텔에 들어서면서 보게 된 돈 많은 사람들 등 양쪽을 한꺼번에 보게 된 셈이다. 터키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다.
 
호텔에서 활동하는 작은 전동차는 연락만 하면, 식당, 비치, 테니스장, 대형수영장 등 원하는 곳에 데려다 주었고 다시 집으로 데려다 주는 것도 똑같이 그랬다. 승객용 전동차와 운반용 전동차 전부를 합하면 40대가 넘는다. 산책을 하면서 길을 걷는 투숙객과 마주치면 지나가던 전동차가 멈추어서, “모셔다 드릴까요?”하고 묻는다.
 
이곳은 아무것도 없었던 바위산과 돌로 덮여 앙상한 나무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던 척박한 돌산이다. 단지 지중해가 내려다보인다는 것과, 깨끗한 바닷물에 작은 비치들이 있어 오밀조밀하다는 것 말고는 사람도 살지 않았었고 올 수도 없었던 그런 곳이다. 그랬던 곳이 어느 한 사람의 눈에 띄게 되었을 것이고, 그는 이곳에다가 뭔가를 만들면 사람들이 찾아올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는 계획을 세웠고, 사람을 모아 마침내는 물과 전기를 끌어들이는 일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무와 꽃을 심고 정원과 풀장을 빌라마다 갖춘 천국으로 바꾸어 놓은 다음, 사람들을 부르게 되었을 것이다. 그 공사는 5년이 걸렸고 이제 완공된 지가 3년째다. 호텔전용 비치 3개 중 두 개는 모래가 좋고 바닷물이 얕아서 수영하기가 좋았다. 소문은 입에서 입을 통해 퍼져나갔고 인터넷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향해 전달되었다. 투숙객의 분포를 보면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다. 그리스, 아랍국가들,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손님들의 분포는 다양했다.
 
2주 동안 햇볕은 뜨겁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최고의 날씨가 이어졌다.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온 우리들에게는 분명히 반가운 일이지만, 현지에 사는 사람들과 풀, 나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걱정도 되고 미안하기도 했다. 아침식사는 호텔 비에 포함되어 있고 점심 저녁식사는 사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금식을 하던지, 아니면 호텔 내에 있는 4개의 식당 중 하나를 골라서 찾아 가면 된다.
이미 2천여 년도 훨씬 전에 로마는 유럽각지로 세력을 뻗쳐가며 영토를 넓혔다. 그 과정에서 잘나가던 그리스를 굴복시켜 그리스 땅을 로마의 손아귀에 넣었다. 이제 로마는 그리스의 영토를 그들 맘대로 행사할 수 있게 되자, 이곳을 동로마라 이름을 붙이고 콘스탄티노폴(이스탄불)에서 서로마의 가톨릭을 지배하고 싶었다.
 
서로마는 반항하며 등을 돌렸고, 세월이 흐르면서 동로마의 기력도 약해져 갔다. 그런 와중에서 터키 오스만 제국의 힘은 주체할 수 없이 커져만 갔고, 마침내 전쟁을 일으켜 동로마를 비롯 주변 국가들을 패망시켰다. 그들은 콘스탄니노폴을 이스탄불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불렀으니 그게 1453년에 일어났던 사건이다.
 
오스만 제국은 오스만 가문을 왕가로 하여, 현재 터키의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을 수도로 정하고, 서쪽의 모로코부터 동쪽의 아제르바이잔, 북쪽의 우크라이나에서 남쪽의 예멘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을 지배했던 제국이 되었다. 터키 제국, 오스만 튀르크 또는 단순히 터키라고도 부른다.
 
다음은 [중세 세계 7대 불가사의] 이야기다.
 
스톤헨지는선사시대의 거석기념물로 높이 8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거석 80여 개가 영국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과 에이브버리에 있는 환상적인 열석유적이다. 그렇게 무겁고 큰 거석을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콜로세움은 로마의 원형극장으로, 고대 로마시대의 건축물로 로마제국시대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이다. 현재는 로마를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하였다.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었던 네로 황제의 동상에서 유래한다. 원래 이름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으로, 서기 70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해 10년 뒤에 아들인 티투스 황제가 완공했다.
 
카타콤베는 로마에 있는 지하무덤으로 산 칼리스토의 카타콤베는 아피아 가도에 있는 로마의 카타콤바 가운데 하나로서 2세기에서 4세기까지 재위한 몇몇 교황의 유해가 묻혀 있었기 때문에 교황납골당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유해들도 로마의 여러 성당으로 뿔뿔이 이장되면서 차츰 붕괴되었다.
 
만리장성은 길이가 21.196km로 긴 중국에 있는 만리장성은 흉노족 등의 유목민족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중국 진나라 때 기존에 있었던 성곽을 잇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축조하여 만든 거대한 성곽이다. 이후 명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개축과 신축을 거듭하여 현재까지 남아 있다. 1987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영곡탑은 중국 난징에 있는 탑으로 높이는 약 76m, 명나라 때 건설 되었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터키 이스탄불 있는 동방정교회 대성당으로 서기 537년에서 1453년까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자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총대주교의 총본산이었다. 피사의 사탑은 이태리 피사 대성당의 종루이며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하다. 1173년 착공 시에는 수직이었으나, 13세기 때부터 탑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우리가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타지마할(인도), 클뤼니 수도원(프랑스), 카이로 성(이집트), 일리 수도원 등이 [중세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다 보니 듣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헷갈리게 된다.
 
타자마할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의 총애하던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해 만든 무덤이다. ‘클뤼니 수도원은 프랑스 클뤼니에 있는 수도원으로 베네딕도회 소속된 기독교 수도원인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된 세 개의 교회가 10 ~ 12세기경에 완공되었다.
 
다음은 카이로 성인데, 카이로는 이집트의 수도로, 나일강의 물줄기가 여러 지류로 갈라지기 시작하는 바로 그 지점에 있는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 지역 최대의 도시이다. 서기 642년에 건설된 도시로 인구 1700만이다. 서기642년 아라비아 반도에서 건너와 이집트를 점령한 아무르 이븐 알 아스가 군대의 주둔지 푸스탓(Fustat)을 건설한 게 카이로의 출발점이다. 아무르 장군은 당시에 이집트의 중심도시인 지중해변 알렉산드리아 대신에 나일강을 따라 내륙으로 약간 들어간 현재의 카이로 남쪽에 푸스탓을 건설했던 것이 카이로의 시작이다. ‘일리수도원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에 위치한 작은 도시 일리에 있는 수도원이다.
 
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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