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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1월19일 00시00분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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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드룸(Bodrum) 휴가 2주 --- (2)
황만섭
(재독한인총연합회 자문위원, 전 독일세계여행사 대표(blog.naver.com/segyede) )
2018714-28
 
07:00시 집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하여 뮌헨공항에서 터키 밀라스(보드룸)공항으로 가는 직행 비행기(940)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공항에서 다시 보드룸 시내까지는 자동차로 50분 거리다. 뮌헨에서 밀라스 공항까지는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터키는 독일보다 1시간이 앞서간다고도 했다. 2시간 비행 후 밀라스 공항을 앞에 두고 큰 산을 넘어야 하는 비행기는 하강을 시작했고 올림포스 메이산맥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기류로 인해 비행기는 한동안 불안하게 요동쳤다. 승객들은 여기서 죽는가 싶은 공포감에 한참 동안을 떨어야 했다. 조난선에서의 재난은 배 안에 숨어살던 쥐들이 먼저 알고, 비행 중의 불안은 어린애들이 먼저 우는 데서부터 감지된다.
 
우리가 가는 여행지는 말하기 쉽게 보드룸이라고 했지, 호텔을 찾아가는 길은 보드룸과는 다른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우리가 2주간 머물면서 휴가를 보내야 하는 호텔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90km가 채 안 되는 거리였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지만, 초행길이었고, 큰 산을 넘고 작은 산을 넘는 도로가 반복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다. 밖의 경치는 초라한 시골마을과 올리브 과수원들을 반복해서 지나쳤고, 풍경들은 마치 60년대의 우리나라를 생각나게 하는 가난이 흘렀다. 활기가 넘치는 청년들의 모습이나,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모습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고, 어느 허물어져가는 집 앞마당 포도나무 그늘 아래선 초라한 행색의 노인들이 둘러앉아 서양장기를 두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어떤 때는 한참을 가도 끝이 없는 커다란 올리브과수원도 있었고, 그 과수원 아래에는 짧은 풀들이 말라버린 곳에서 체구가 큰 소떼들이 자기 목숨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나 험한 돌밭에서 어떻게 저렇게 늙은 올리브나무, 젊은 올리브나무 그리고 어린 올리브나무들이 대를 이어가며 어우러져 살아남을 수 있는 지와 소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게 여겨졌다.
2천 년 전 로마는 부정부패와 범죄, 질병으로 시달렸고, 기인들이 많이 생겨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로마는 이미 2천 년 전에 수도망을 건설해 납으로 된 수도관을 사용해 물을 공급해 썼다. 그들은 이 수도관에서 나오는 납중독 때문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기인들이 많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그 당시 몰랐었다. 더욱이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꼭 필요한 것인지,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를 모를 정도의 옛날이라서 오수를 그대로 방류했었고, 썩은 물로 오염된 도시는 질병으로 시달려야만 했다.
 
견디다 못한 콘스탄니스 황제는 로마를 버리고 동로마로 거처를 옮겼다. 이제 동로마의 콘스탄티노폴리스(현재의 이스탄불)에서 황제를 겸한 교황이 로마에 있는 교황에게 지시를 내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서로마에 있던 교황이 나도 교황이라며 지시를 듣지 않는 애매한 관계로 변하게 되었다. 터키의 많은 땅이 그리스에서 뺏어간 땅들이다.
계속해서 고대세계 7대 불가사의 이야기다.
 
[로도스의 거상]은 로도스 섬의 포위종식(BC 305~304)을 기념하기 위해 로도스 항에 만든 거대한 청동상이다. 높이 36m로 항구의 양쪽에 두 다리를 벌리고 서 있었는데, 기원전 225년의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거상재건에 비용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델포이의 신탁에 따라 로도스 정부는 재건을 포기하고, 거상(청동상)은 오랜 세월 쓰러진 채로 방치되어 있다가 800여 년이 지난 기원후 654년에 칼리프 무아위야 1세가 로마제국의 손에서 로도스를 빼앗고, 그 거상을 에메사의 유대인에게 고철로 팔아 넘겼다. 거상조각들을 운반하는 데만 900마리의 낙타가 동원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비록 고대세계7대 불가사의 중에서 가장 먼저 이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후대에 세워진 여러 거상들에 영감을 주게 된다.
 
[파로스 섬의 등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BC 280년경에 알렉산드리아 앞에 있는 파로스 섬에 세웠던 등대다. 백색의 대리석으로 높이가 130m에 달하는 등대였다. 그러나 14세기경 대지진으로 파괴되고 말았다.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또는 파로스 등대로 불리는 파로스는 알렉산드리아에 면한 작은 섬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나일강 삼각주에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하면서 알렉산드리아 항구와 파로스 사이를 헵타스타디온이라 불리는 1260 m 길이의 제방으로 연결했다. 이집트 해안선은 매우 단조로워서 항구를 찾기가 대단히 어렵다. 파로스의 등대는 꼭대기에 횃불과 거울을 설치해 등대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휘하의 장군이자 헬레니즘-이집트 왕조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첫 번째 통치자였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 소테르에 의해 건축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프톨레마이오스는 스스로 이집트의 왕으로 즉위하여 자신을 소테르(구원자)로 칭하고 알렉산드리아 항구 부근의 파로스 섬에 등대를 건축하도록 명령하였다. 이에 따라 등대의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그의 아들인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치세에 크니도스의 소스트라투스라는 건축가에 의해 기원전 280년경 완공된다.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은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거대한 규모와 예술장식품으로 지어진 지금의 터키 셀주크 부근에 건축되었다. 기원후 401년까지 세 번에 걸쳐 재건되었으나 현재는 폐허만 남아있다. 지금은 신전모형만 이스탄불 미니아투르크 공원에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기원전 7세기에 지어진 첫 번째의 옛 신전은 홍수에 의해 조각파편 한 점 남기지 않고 완전히 파괴되었고, 1세기 후인 기원전 550년경에 리디아 출신의 크로이소스가 자금을 대고, 크레타 출신의 케르시프론과 그의 아들 메타게네스가 10년에 걸쳐 건축하였으나 헤로스트라투스의 방화(放火)로 다시 소멸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지원을 바탕으로 세 번째로 다시 짓기로 하였으나, 착공은 알렉산드로스 사후(死後)인 기원전 323년에 시작되었고, 세 번째 신전은 규모가 길이 137m, 너비 69m, 높이 18m127개의 기둥을 가지고 있었다.
 
세 번째 신전은 600여 년을 살아남아, 에페소스의 초기 기독교 시대의 기록에 몇 번이나 등장했다. 사도행전 1921~ 41절에는 에페소스에서 사도 바울이 우상숭배를 금하는 설교를 했다는 기록이 있고, 2세기경에 쓰여진 요한행전에도 아르테미스신전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용이 황당하다 하여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아예 넣지 않았다. 그 요한행전에 사도 요한이 아르테미스 신전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하매, 악령들을 몰아내고 갑자기 신전의 제단이 여러 조각으로 신전의 반이 무너졌다. 그리하여 비탄에 잠겨 있던 에페소스 사람들이 즉시 기독교로 개종하였다는 기록이 들어있다.
 
하기아 소피아의 기둥 몇 주()는 원래 아르테미스신전의 것이고, 그 후 신전의 석재 일부는 십자군성 건축에 사용되었다. 비잔티움 제국(동로마)의 역사서는 신전의 몇몇 석상과 재료들이 콘스탄티노플의 여러 건물들에 재활용되었다고 기록했다. 아르테미스 신전은 파괴된 뒤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대영박물관이 후원하고 존 터틀 우드가 이끄는 탐사대가 6년의 탐색 끝에 1869년 재발견되었다.
참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사전, 나무위키 참조
전 독일세계여행사 대표(blog.naber.com/segyede)
재독한인총연합회 자문위원 황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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