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독일연방의회에서 한글날 기념 ‘한국 문화의 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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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29일 00시00분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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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방의회에서 한글날 기념 ‘한국 문화의 밤’ 열려
 
베를린. 지난 16일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강신규)는 독한의원 친선협회(회장 카타리나 란트그라프)와 공동주관으로 베를린 연방하원 의원회관 파울-뢰베-하우스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국 문화의 밤행사를 열었다.
 
한글날을 기념하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와 권세훈 주독 한국문화원장, 하트무트 코시크(Hartmut Koschyk), 위르겐 클림케(Jürgen Klimke) 10명에 가까운 연방하원 의원들이 참석했고, 베를린 독한협회장인 우베 슈멜터 박사(Dr. Uwe Schmelter),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과장, 영선 장-구스코 코리아재단 대표, 나타리 한 코리아협의회 대표, 김옥화 함부르크 독-한협회 명예회장 및 독한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카타리나 란트그라프(Katarina Landgraf) 독한의원친선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독한의원 친선협회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의원들의 모임으로, 500년 넘게 남과 북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언어인 한글에 대한 관심이 독일에서도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신규 독-한 협회 회장은 한국은 지난 30년간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한국기업의 세계시장 선점으로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고,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다, “한국과 독일(함부르크)간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면에서 친선교류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독-한협회는 여러 분야의 강연회, 전시회,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같은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남과 북이 같은 언어를 쓰며, 날짜는 다르게 기념하지만 한글날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서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는 한국은 15세기에 세종대왕이 모든 국민이 쉽게 사용하도록 한글을 창조했고, 독일은 16세기 마틴 루터가 모든 국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또한, 양국은 분단의 아픔을 동시에 경험했다, “이러한 역사,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베 슈멜터 독한협회 회장은 "남북한 협력사업으로 겨레말 사전편찬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옛 동서독의 경우 라이프치히와 만하임 중심으로 독일어 사전 편찬에 협력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과장은 한글의 체계와 우수성을 설명했고, 한국 문화와 한국인의 의식체계에 영향을 준 사회문화적 배경 등을 강연했다. 이어진 한글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에는 남북한의 어휘에 대한 질문 등 한글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문화공연으로 박민지 가야금연주자의 아리랑’, 판소리공연으로 신정혜 명창의 심청가’(고수 한수산)를 선보여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알렸다. 베를린의 춤꾼으로 알려진 박명현의 신명나는 진도 북춤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진 태권도 시범에서는 강신규 사범과 한독 수련자들이 태권도 품새, 겨루기, 격파 시범 등을 선보였다. 10살 독일 소녀와 한국 교포 80대 어르신의 태권도 품새 시범은 큰 박수를 받았고, 태권도가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가 할 수 있는 세계인의 스포츠임을 보였다.
 
한편,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이 날 오전에 회원들을 위한 국회의사당 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김옥화 명예회장의 안내로 국회의사당,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 돔, 한국 정자 등을 둘러보았다. 연방하원 의원회관에서 회원들은 함부르크 출신 하원의원인 뤼디거 크루제, 클림케와 함께 하는 독일정책 전반에 관한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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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ekay03@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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