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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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22일 00시00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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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57)
耳鳴(이명-귀울림)
耳鳴(이명-귀울림)
 
나이가 들면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명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젊은 나이에도 환경이나 어떤 이유에서 이명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이명증은 시작된다. 이명증은 밖은 조용하고 소음이 없는데 귀안에서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환자들에 따라 벌레 우는소리, 바람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 소리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명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안정, 또는 집중이 되지 않으며 성격이 날카로워 지는 반응들도 있는데 불면증이 있거나 심하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명은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으며 원인에 대한 학설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이론적인 가설에 가까우며. 청각신경의 감각 이상, 신경경로의 이상 자극, 內耳(내이) 혈관의 순환 장애로 인한 감각세포의 손상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산업발달에 따른 소음의 증가, 약물남용 등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분석 된다
동양의학에서는 實證(실증-화가 과해서)虛證(허증-약해서)으로 나눈다. 다시 말하면 인체의 오장육부가 부조화 상태에 있을 때 이명이 생긴다고 보기 때문에 장부의 허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그에 상응하는 약물 및 침구요법으로 장부의 음양 상태를 조절하는 치료를 한다.
 
이명증은 박동성 이명과 비박동성 이명으로 구분된다. 다시 말하면 혈관 장애나 중이내의 근육이상, 이관 확장 등의 다른 사람에게도 들이는 박동성 이명과 본인에게만 들리는 자각적인 비박동성 이명으로 나누는데 대부분 이명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비박동성 이명증에 속하며 박동성 이명은 치료성적이 좋은 반면 비박동성 이명은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명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선 어떤 약물이나 피임약 등의 복용 중에 이명이나 청력장애가 온다면 즉시 약물투여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하며 소음이 많은 환경의 작업장이나 강한 소리와의 접촉을 피할 수 없는 사격이나 다른 스포츠 장에서 반드시 소음차단을 위한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명증 환자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 홍차 등의 음료와 혈관을 수축시키는 담배를 삼가는 것이 좋으며 음식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음식을 피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인공첨가물이 함유된 음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볼륨을 높여 음악 감상하는 것도 피하도록 하고 공부를 위해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삼가도록 해야 한다. 소음에 의한 내이 손상이 가장 흔한 직업중의 하나인 음악가, 항공기 조종사처럼 직업과 관련되어 지속적으로 內耳(내이)의 손상을 입는 경우는 우발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를 피해야 할 것이다.
 
또 교통사고나 머리외상 후에도 내이에 외상을 입어 이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 사고 후의 빠른 치료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外耳道(외이도)의 과도한 귀지, 귀 또는 부비동의 감염, 턱관절의 교합장애, 심혈관계 질환, ()경화증, 갑상선 기능저하 증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메니에르씨 병에서는 발작적인 심한 어지러움, 청력 감퇴 등이 이명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니 이명환자는 병원을 내원하여 이명의 종류를 확인하고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침이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이명 차단 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리도카인 주사요법, 성상신경절 차단방법, 산소흡입요법, 바이오피드백 등의 최면요법, 레이저광선 투사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약물치료에 쓰이는 약제로는 모세혈관의 순환개선을 위해 혈관확장제, 혈류개선제, 신진대사제를 쓰기도 하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를 병용하기도 하며 은행잎 추출제와 레이저광선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우리가 사는 이곳 유럽에서는 은행잎 추출제(Ginkgo)를 혈액순환장애 질환을 위한 자연요법의 신약으로 여기고 있다. 이명 차단법은 보청기를 이용해서 이명 대신 듣기 좋은 음악소리 등을 듣게 해서 이명을 잊게 도와주는 방법을 말한다. 이명은 낮에는 잘 못 느끼다가 조용한 밤에 느끼게 되어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한방에서는 실증(實證)일 경우에는 나타나는 ()를 식히는 치료방법을 쓰며 허증인 경우에는 부족한 腎精(신정)이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기를 ()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서 이명을 없애는 방법을 쓴다. 물론 이러한 치료를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봐와 같이 약이나 침구 법이 기본이지만 이것도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가정에서는 침 대신 이문, 청궁 등 귀 주변의 경혈에 끝이 뾰족한 것을 이용하거나 요즈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자 침 같은 것을 이용해서 귀 부위를 자극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방법이 효과가 있는 편이다.
 
약물 치료에는 과도한 정신적 긴장과 만성피로가 원인인 기허 이명에는 益氣聰明湯익기총명탕-蔓荊子(만형자) 升麻(승마) 葛根(갈근) 人蔘(인삼) 黃柏(황백) 작약(芍藥) 甘草(감초)을 쓰며 신장의 기능약화로 나타나는 腎精(신정)이명은 耳聾左滋丸이농좌자환-熟地(숙지) 山藥(산약) 澤瀉(택사) 茯苓(복령) 牧丹皮(목단피) 山茱萸(산수유) 磁石(자석) 柴胡(시호) 五味子(오미자)등의 약물을 처방한다. 원인이 간() ()의 열이 치솟아 찾아오는 이명증에는 열을 진정시키는 약재를 처방하는데 梔子(치자) 황금(黃芩) 용담초(龍膽草) 시호(柴胡) 생지황(生地黃) 차전자(車前子) 택사(澤瀉) 목통(木通) 당귀(當歸) 석창포(石菖蒲) 감초(甘草) 등이다. 치료효과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 이곳 독일에서는 귀에다 관으로 된 초를 꽂아(Ohrkerze) 불을 붙인 다음 초에서 나온 따뜻한 기운을 귀안으로 넣어 귀 주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이명을 없애는 방법도 쓰는데 효과가 좋은 편이다. 필자도 원거리에서 내원한 여성 환자 한분에게 Ohrkerzen을 사용하는 방법과 구매할 곳을 일러 준적이 있다. 물론 하루 이틀 사이에 치료가 된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이명증이 없어졌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왔다. 그분은 Ohrkerzen을 매일 하다시피 했다며 주위사람들에게도 방법을 일러주었다며 고마워했다. 전에는 가격도 비싸고 구입하기도 쉽지 안했지만 요즈음은 인터넷으로도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가 있다.
이명증은 원인을 제거하기 전에는 치료가 되지 않으니 환자자신들도 각오를 해야 된다. 여기서 HNO 의사와 이명증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 한참 본인의 치료방법을 이야기 하다가 솔직히 이야기 한다며 본인도 14년부터 이명이 있는데 치료를 못하고 있다며 치료가 힘든 병이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원인에 마땅한 확실한 치료방법만 선택해서 치료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이명증에 영향을 주는 주위환경과 혈액순환에 장애가 되는 음식을 피하고 항상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다. 음식은 감각기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연(Zn)이라는 발표가 있다.
 
아연은 세포의 분열과 재생에 깊은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세포의 활성에도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평행조절 같은 오감에 장애가 발생하며 이명증에도 영향을 준다는 발표와 난청환자들에게 아연을 투여해 30% 이상이 호전되었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
 
여기에 일일이 소개하지는 않지만 아연은 근육형성과 면역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미네랄인데 한국 사람들은 충분한 권장량을 섭취 못하고 있다는 통계다. 이명증이 나에게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노력으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1095호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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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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