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음악이야기 (41)-공자, 대통령 문재인, 부용산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뉴스플러스 > 문화
2018년10월01일 00시00분 94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음악이야기 (41)-공자, 대통령 문재인, 부용산
황만섭(재독한인총연합회 자문위원)
중국한나라시대에 쓰여진 <사서육경>은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말하고, 육경은 <시경> <서경> <역경> <예기> <춘추> <악기>(樂記) 등 여섯 권를 말한다. <악기>는 음악이론을 기록한 경전이다. 조선시대 왕이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연주하는 음악을 '종묘제례악'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바로 유교의 인()을 실천하는 예악(禮樂)이다. 공자는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음악은 인간이 살아가는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덕목이라며, 유교경전에 음악이론이 담긴 <악기>를 포함시켰다. 공자는 30대 중반에 이웃나라였던 제나라를 방문해 한동안 그곳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당시 제나라에서는 외국에서 손님이 올 경우 접대하는 연회자리에서 소악(韶樂)을 연주했고, 공자는 그 음악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공자는 그 소악을 배우는 석 달 동안에 고기맛을 잊을 정도였고, 밥먹는 것도 잊어버린 채 음악에 푹 빠져들었다. "지금까지 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운지를 몰랐다. 음악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칭송했다. 공자는 <논어>에서 "()로 시작하고, ()로 서고, ()으로 완성한다"라고 적었다. 사람의 마음속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으로 음악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도 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방문 중,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에서 우리(서구)는 심포니를 썼다고 말했다. ‘심포니 Symphny’는 원래 이탈리아의 신포니아(Sinfonia)에서 파생된 용어이고, 다시 그 신포니아는 그리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양한 음들이 함께 어울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1824년 초연된 9번 교향곡은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작품에 베토벤이 선율을 붙인 것으로 모든 사람이 형제가 되는 기쁨을 표현한 곡이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를 축하는 글이 SNS에 있어 여기에 옮긴다.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LOVE YOURSELF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12년만이고, 한국가수로는 최초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같은 힘이 있습니다. 일곱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 BI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아홉, RM, 지민, ,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새로운 시작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2018528일 대통령 문 재 인
박기동(朴璣東 1917~2004) 시인은 여수 돌산에서 태어나,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전남 보성(벌교)으로 이사를 했다. 한의사였던 아버지의 넉넉한 가정형편 덕에 14세의 어린나이로 일본으로 조기유학을 떠났던 그는 그곳에서 중학교를 마친 후 관서대학에 진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식민지 현실에 절망했고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인식해 시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부용산이라는 노래는 폐결핵으로 스물넷의 젊은나이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박영애)을 위해 그가 지은 노래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여동생을 땅에 묻고, 시인은 그 슬픔을 애절한 노래가사에 담았다. 작곡은 그의 친구였던 낭만주의 음악가 안성현(1020-2006)이 했다. 그게 1947년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는 이 부용산의 노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유래를 모르고 우린 그냥 따라 불렀다. 시인 박기동씨의 슬픔이 이 노래에 담겼있는지를 우리는 알지 못했다. 슬픈 노래는 그냥 슬프게, 흥겨운 노래는 마냥 흥겹게 따라 부르며 살아왔을 따름이다.
 
부용산 오리 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사이로/회오리바람 타고/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홀로 섰네/ 백합 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데없고/ 돌아서지 못한 채/ 나 외로이 예 서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엔/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격동의 시기, 남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가던 이 슬픈 노래는 또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194810월에 발생한 '여순사건'으로 산으로 쫓겨간 빨치산들은 애잔한 곡조와 노랫말에 매료되어 <부용산>을 부르며 노스탤지어(향수)의 슬픔을 달랬다. 이리하여 오라비의 엘레지는 '빨치산의 노래'로 알려지는 오해가 생겨난다.
 
참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사전, 나무위, 오마이뉴스 참조
 
109219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문화섹션 목록으로
[문화]재독화가 황수잔의...
[문화]최용준 안토니오 ...
[문화] <디자인은 다소 ...
[문화]제37회 Baek's 국...
[문화]욱일기 대신 자국...
 

이름 비밀번호
[1]
다음기사 : 독일 내 한국학의 중심, 한국학과를 살펴보다 (4) (2018-10-01 00:00:00)
이전기사 : ‘2018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 성황리에 열려 (2018-10-01 00:00:0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대북정책강연회/청년컨퍼런스 안...
제16회 강원인의 밤 초대
한독 4차 산업혁명 및 강소기업 ...
NO.1 믿고보는 스틱티비 / 시청...
재독영남향우회 정기총회
자동차퍽치기 당하다!?
책&삶에서 독일 소식을 전해줄 ...
한글로망 자랑스런 한글 세계화
    답변 : 한국을 한국이라 말...
독일의사들 선운사에서 한국기공...
피해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Damenmode bis 80% Duesseldorf-...
아름다운공간
CoOpera 가이드 모집공고
총신대 한국어교원양성과정과 함...
[중소기업진흥공단 SBC] 2019년도 해외민간네트워크 ...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포럼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