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광복 73주년 한민족 합창축제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오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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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01일 00시00분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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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광복 73주년 한민족 합창축제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오다.②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816일 마지막 공연은 저녁 8시로 예정되어 있어 처음으로 오전에 자유시간이 허용되었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늦장을 부려보는 꿀 맛 자유시간이였다. 부지런한 단원들은 일찍 서둘러 가까운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독일에는 없는 아기자기한 것들을 한 보따리 사 오기도 하고 추억 속에 어릴때 먹던 과자들을 나누어 먹으며 수다를 떨다 예정된 집합 시간이 되어 다시 마지막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위하여 버스에 올랐다.
 
주최 측의 기획에 따라 움직여야하고 옷을 갈아입고 준비하고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느라 모든 팀들은 예외 없이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단체로 움직여야 하기대문에 다른 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준비한 새로운 곡을 마지막 무대에 대한 아쉬움 속에 잘 불렀다.
 
마지막 국립합창단 단독 공연은 국립 합창단 전속 작곡가인 우효원 작곡의" 판타지 아! 대한민국"을 주제로 불렀다. 이는 태극기의 4패 건, 곤 감, 리 의 의미를 풀어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염원하고 광복을 외치며 전 국민이 힘차게 흔들었던 73년 전 그 때의 태극기의 의미를 새기며 온갖 역경을 극복한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한국인의 기상과 뛰어난 창조성을 바탕으로 통일 미래를 향하는 희망을 노래에 담은곡이다.
 
마지막 우리 모두가 다 함께 부른 연합곡은 역시 우효원이 작곡하고 편곡한 "약속""아리랑" 으로 모두 가슴이 뭉클한 감동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관중들도 하나같이 기립박수를 보내면서 아쉬움과 감동에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박수를 쳤다
 
연주 해설자/내레이터로는 배우 윤복인씨가 맡았는데 안정되면서 힘이 있고 정감 있는 음색으로 곡 해설을 맡아 듣는 이들로 하여금 쉽게 곡을 이해하는데 일조 하였다. 바로 옆에서 소곤거리며 알려 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해설자 선택을 너무 잘한 것 같았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저녁 10.30이 넘어가는 시간에 우리에겐 아직 한 가지 마지막 일정이 남아 있었다. 호텔 연회장에서의 마지막 만찬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국립합창단 윤 의중 예술 감독 겸 지휘자님을 비롯한 모든 합창단들과 스텝들, 참여한 모든 직원들 안내자들 그 외 78일간의 동거동락한 모든 분들과의 성공적인 공연 축하와 이별을 공유하는 피할 수 없는 이별의 만찬이었다. 무대 의상을 갈아입을 틈도 없이 만찬장으로 옮겨 가서 쉴새 없이 술잔을 부딪치고 사진을 찍고 차려놓은 음식을 먹으며 모두가 아쉬운 이별의 만찬은 밤 12시가 훨씬 지난 시간까지 계속 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로 프한합이 단체여행을 떠나기로 약속되어 있으니 대층 짐을 싸 놓고 프론트에 6.00시에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안심하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뭔가에 놀라 눈을 뜨니 시계는 아침 7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프론트 너 이X !!
버스 출발이 8.00시인데 어떻게 가방을 챙겨 8.00시에 내려 왔는지 기억은 없다.
내려오는 승강기에서 어디 계십니까? 라는 전화를 받은 당황함이라니..
그렇게 8.00시 정각에 우리를 태운 버스는 강원도 속초를 향해 출발 하였다.
이 여행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 서울 고척교회에 라창호 장로님의 노력으로 그 교회가 감사하게도 많은 부분 후원하게 되어 성사 되었다.
 
목사님 이하 장로회 권사회등 여러 분야의 교회 부서들의 성도들의 동의를 받고 교회 재정 지출 허락과 협조를 얻어내어 우리 프한합의 동해 여행을 성사시키게 되기까지 결코 쉽지는 않았을 텐데 생색 한번 내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추진하느라 중간 중간 후회도 하셨으리라 뒤늦게 미뤄 짐작해 본다.
 
한 두명이 아닌 관계부처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한두 푼도 아님 금액에 대한 기부 형식의 동의를 얻어내어 모든 것을 완전하게 준비하고 얼마나 보이지 않은 수고를 하였을지 우리들은 그냥 미뤄 짐작 할 뿐 상상할 수는 없으리라.
 
생판 모르는 23명의 독일에서 온 여자들과 한 버스를 타고 여행까지 함께 하게 된 그 난처함이 지나고 생각하니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을까 미안하고 고마움이 밀려온다.
어릴 때 놀던 그 큰 바닷가는 많이 작아진 백사장이 낮 설었지만 반가웠다.
 
양양 낙산사 의상대는 그대로 그 곳에 있었다. 비구니 스님들이 무료로 공양해 주시는 사찰 국수 한 그릇 집합 시간 때문에 못 먹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낙산사를 찾는 민생들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함으로 시작된 국수 공양은 속이 출출한 여행객은 누구나 무료로 한 그릇 말아 주는데 먹고 나서 그냥 가도 되고 내키면 작은 마음의 공양을 드려도 되는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말아주는 한 사발 국수는 민생들의 주머니 사정과 관계없이 깔끔한 맛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바닷가 바로 옆에 그 전엔 없던 조개 박물관에 안내를 받아 들어가니 마침 박물관 안에 하나 있는 작은 진주 매장에서50%-70% 세일 기간이라 하여 운 좋게 예쁜 선물용 진주들을 싸게 살 수 있었다. 그래야 만원 이만원이니 다들 부담없이 몇개 씩 샀다.
속초 여행 후 그 다음날인 19일 일요일에 고척교회 광복절 기념 특별 예배 중에 우리 프한합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여행후의 피곤함에도 성황리에 연주회를 치렀다.
약 천명 가까운 신도들이 있는 큰 교회이고 프한합 초청 공연에 대하여 두 달 전부터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한 덕분인지 교회에 들어서니 모두 진심어린 환영을 하고 방문자에게 보내는 정성이 담긴 행동들과 섬김을 우리는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 큰 교회가 거의 찰 만큼 신도들이 참석하였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노래를 불렀다. 교회 신도가 운영하는 회사 측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들과 깔끔한 고급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끝까지 소홀함 없이 예의를 갖춘 대접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고척교회 목사님 이하 교회 모든 신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여성 권사님들은 약밥을 새벽에 직접 만들어 다른 여러 간식과 함께 한 사람 한 사람 별도로 포장을 하여 그 이른 아침에 손수 장만한 간식을 새벽 버스 편에 보내 주시는 정성에 감히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함에 우리는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19일로 모든 공식적인 긴 행사가 끝나고 마지막 프한합 단원이 택시를 잡고 떠날 때 까지 라 장로님은 그 큰 여행 가방들을(한국 택시기사는 짐을 실어 주지 않고 꼼짝도 안함) 일일이 실어주고 마지막 떠나는 단월들을 배웅하며 단장과 함께 끝까지 무사 귀환을 위한 초대자로서의책임을 다하며 자리를 지켰다.
 
우리들의 짧은 속초 여행과 19일 고척교회에서의 축하 공연에 대하여는 기독교 신문에 실린 기사와 사진으로 대신 하고자 한다.
 
하루도 아닌 10일 간의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와 한 공간에서의 합숙 기간 을 보내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모두 건강히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음에 안도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주최 측으로 부터 처음으로 지급된 적지않은 참가 보조금은 지금껏 단원 개개인이 감수 하였던 많은 개인 지출의 일부를 충당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단원들도 모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번에 함께 동행 하지 못한 단원들과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다음 기회를 진심으로 기대 해 본다.
기사 - 프랑크푸르트 한인 합창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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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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