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함부르크 한인회 제 8회 무궁화 축제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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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9월03일 00시00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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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인회 제 8회 무궁화 축제가 열려
-세대 간의 조화 속에 한국문화 알리는 풍성한 축제로 자리잡아-
함부르크. 지난 9817시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곽용구)는 루돌프 슈타인너 하우스(Rudolf Steiner Haus)에서 300여 명의 교민들과 현지인이 모인 가운데 제 8회 무궁화 축제를 열었다. 이 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함부르크 총영사관, 여성합창단, 여성회, 함부르크 평통자문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신성철 총영사 부부를 비롯하여, 박선유 재독 한인 총연합회 회장 그리고 교민단체장 및 기관장들이 참석하였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함부르크 여성합창단(단장 김금례)의 멋진 민요 합창으로 무궁화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문화 행사의 사회는 한인회 김숙형 홍보부장과 지나 슈나이더가 모녀간의 짝을 맞추며 양국어로 진행했다.
 
한인회 곽용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으로 덮쳐온 여름철 무더위로 고생이 많았다, “국정농단 사태를 이겨내고 촛불시민 정신으로 단결하며 새로운 정부를 세웠고, 새 정부는 공정한 나라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에 평화가 존립하여 남북이 손을 맞잡고 하나의 코리아를 이루어 나가는데 우리도 최선을 다하자나라다운 나라에 뿌듯한 자부심과 희망으로 고국의 평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우리 교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저녁만찬을 준비했으니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독 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축사에서 함부르크 한인회는 재독 한인총연합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작년 G20 문재인 대통령 방문 때 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조국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평화로운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에 평화를 알렸고, 4월 남북정상회담으로 비핵화와 더불어 공동번영을 위해 서명했다. 지금 중대한 시점에 있는 조국이 독일과 같이 남북 평화통일이 올 것이라 염원한다. 남북한이 서로 공존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세대교체의 시점에 있는 재독한인회가 후진양성의 기로에서 함부르크 한인회 선배들이 후배들과 더불어 격려하고 함께 일선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서 미래가 참 밝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독일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신성철 총영사를 모시게 된 것은 함부르크의 큰 복이다라고 축사했다.
 
함부르크 신성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Der Weg zum Frieden zwischen Nord und Südkorea)에 대한 동영상과 함께 현재의 한반도 정세를 한독 가정을 배려해 독어로 소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로운 무드로 이어진 4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국민들의 성원가운데 열렸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의 문이 열렸다.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6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 북미정상이 세기의 악수를 하며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담판이 이루어졌다. 이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정전선언과 비핵화조치를 통한 영구적 남북 평화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비핵화과제와 남북평화실현을 통한 한반도 공동번영의 길에 이르는 일은 쉽지 만은 않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그 시기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우방국들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남북간의 영구적인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우리 교민들도 조국의 평화와 남북공동 번영을 위해 이 곳에서 힘을 보태자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철 총영사는 한인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김동민, 강주홍, 우효정 교민을 위한 표창장수여식을 거행했다.
 
문화행사는 백지희 피아니스트의 반주와 곽도근 바이올리니스트(베를린 필하모니 단원)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과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며 선정된 라벨의 <광야의 죽음>을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학교 어린이북팀(지도교사 백미화)의 승무북 연주가 축하행사의 흥을 돋구었다.
 
교민행사에 빠질 수 없는 K-Pop 공연이 프리즘라이트(Prismlight) 댄스그룹의 댄스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음 공연은 한국의 흥겨운 가락과 함께 등장한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은 교포 2세들의 부채춤이었다. 화려한 부채춤은 관중들의 시선을 매료했는데, 베를린 문화원 한국전통무용(강사 최윤희)팀의 김륜희, 김수희, 김현지, 이채은이 공연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함부르크 여성회 북팀(백미화 외 6)의 선반설 장고춤과 베를린 전통무용팀의 사랑가 춤, 진도북 춤도 이어져 한국 전통 문화의 향기를 퍼트렸다.
 
손지애, 김나연 뮤지컬가수의 뮤지컬 <위키드(Wicked)> 파플러(Popular)’, <렌트(Rent> ‘Out tonight’, <맘마미아>에 나오는 댄싱 퀸을 공연하여 색다른 무대를 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함부르크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강산’, ‘We shall overcome’을 불러 그 대미를 장식했다. 조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교민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We shall overcome(우리는 극복해 낼 것이다)’를 함께 부르면서 문화행사의 막이 내렸다.
 
한인회에서 준비한 한식 뷔페가 푸짐하게 차려져 교민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한인회 임원들의 2세 자녀와 함께 봉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우리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흐뭇한 웃음을 띈 1세들의 미소와 생기 넘치는 활동력으로 뛰어 다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과 젊은 2세들의 문화행사 참여로 우리네 명절 마냥 풍성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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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ekay03@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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