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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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8월13일 00시00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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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53)
혈액이 건강을 좌우한다.
나이가 들면서 무서워지는 것이 성인병이라고 말하는 생활습관병이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생활습관병은 한번 시작되면 죽는 날까지 우리를 괴롭힌다. 당뇨병, 고혈압, , 심혈관질환, 뇌졸증, 지방간, 간경변증, 골다공증 등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당뇨병, 고혈압, , 심혈관질환은 4대 성인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헌데 이런 모든 성인병들이 혈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모든 성인병은 만성병이며 한방에서 말하는 몸에 흐름이 막혀서 찾아오는 어혈증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혈액에 당분이 많아지면 당뇨병, 요산이 높아지면 통풍,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고 고지혈증이 되어, 그 지방이 간에 붙으면 지방간, 혈관 내벽에 붙으면 동맥경화가 되어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며, 그 지방이 뇌혈관을 막으면 한방에서 중풍이라고 말하는 뇌졸증이 찾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치매도 결국은 뇌에 흐름이 약해지거나 방해되어, 뇌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해 뇌위축이 원인이 되어 찾아오는 무서운 병이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활동을 하다가 죽을 수 있는 건강함을 바라는데, 이런 생활습관병에 시달리다 보면 결국은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그런 질병을 예방하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성인병은 현재까지 한번 시작되면 평생을 나타나는 증상만을 치료하는 대증요법만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여간 고통스러운 질병이 아니다.
 
당뇨병에는 인슐린을 주사하고, 천식에는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경련을 멈추게 하는 확장제를 주사하고, 간염에는 인터페론을 주사한다. 고혈압에는 심장의 힘을 약하게 하는 약이나 혈관확장제를 처방하고, 폐렴이나 뇌막염, 방광염 등 염증성 질환에는 세포나 바이러스를 병원균으로 간주하여 항생제를 쓰고 있다. 또 염증으로 시작되는 발열이나 식욕부진에는 해열제를 처방하거나 링거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등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만 억제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암도 치료하는 방법을 보면 수술이나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요법들은 암 덩어리를 제거하고 줄이려고 하는 수단일 뿐이지, 혈액이나 림프를 통해 옮기면서 언제 다시 발병될 줄 모르는 암세포를 치료하는 근본방법은 무지한 상태다. 심장도 심장근육에 영양을 전달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히면 관상동맥을 넓히는 방법을 쓰지만, 혈액을 맑게 하여 혈의 운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법은 없는 상태다.
 
아직까지는 혈액을 건강하게 해주는 몫은 우리 인간들의 몫이다. 겨우 아스피린이나 다른 혈전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혈액상태를 보존하는 방법 외에는 없으니 혈액을 건강하게 보전하는 일은 우리들의 개인 몫인 것이다.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길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를 해도 절대로 무리가 아닌 것이다.
먼저 혈액의 구성과 임무를 잠깐 알아보자. 혈액은 42%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나머지 58%의 혈색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가 임무가 있다. 혈액중의 혈수 성분인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산되며 적혈구가 적으면 빈혈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그리고 적혈구의 개수 자체가 적은 유형은 재생불량성빈혈과 암성빈혈일 가능성이 있으며, 적혈구 숫자는 정상이자만 색(혈색소)이 옅으면 철결핍성빈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혈구 성분인 백혈구 가운데 호중구는 외래 병원균을 죽이거나 잡아먹어 감염증을 막는 역할을 하며, 림프구는 면역항체를 만들어 병을 막고, 그 가운데 하나인 NK세포는 암과 싸운다. 호산구는 알레기성 질환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구는 진균(곰팡이)과 암세포를 잡아먹고, 호염기구는 헤파린을 내어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혈액을 현대의학에서는 진단하는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동양의학에서는 진단방법 외에도 어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원인이 되는 혈액자체를 치료하는 예도 많이 있다. 만성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그 임무를 다시 잘 하게 해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의 300만 년의 역사 속에 요즈음 몇 십 년을 제외하고는 우리 인류는 계속 배고픔 속에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풍부해진 음식에다 생활이 편해져 운동부족 상태까지 겹쳐 문명병이라고 하는 성인병들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양의 과잉공급이 우리 몸을 망치고 있는데도 금방 피부에 와 닿지 않기에 무관심하고 생활하다가 병이 중해지면 그때에서야 치료방법을 찾아보곤 하는 실정이다. 요즈음 우리 교포사회에도 죽었다 하면 암으로 죽는데 암도 영양과잉공급과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비록 교포사회뿐이 아니고 세계적으로 죽는 원인의 1위가 암이라는 통계를 봐도 영양과잉으로 체내의 기혈의 흐름이 방해가 되어 찾아오는 어혈증이 원인이라는 생각이다. 옛적엔 굶어서 병이 났는데 요즈음 너무 많이 먹어 병이 난다는 말이다. 실제로 뚱뚱한 사람이 야윈 사람에 비해 암 발병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에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 영양학을 응용해보면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것은 단백질이고 에너지는 당과 지방에서 얻어지며, 체내의 화학반응을 주관하거나 체액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데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필요하다. 이러한 영양소를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우리는 영양가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런 영양가 있는 음식들도 적당히 섭취할 때가 몸에 좋은데 요즈음은 고기. 달걀, 우유, 버터 등의 고단백, 고지방질의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그로 인하여 폐암, 대장암, 심근경색, 뇌경색, 통풍, 당뇨병 등 옛날에는 흔하지 안했던 서구형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허지만 이런 질병들을 확실하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우리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만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니 우리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여 우리 혈액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뿐이 없다는 말이다.
 
필자는 항상 주장한다. 의사는 치료하는 방법만 일러주는 것이지 그것을 이행해서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고.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한 병은 약으로도 치료를 하지 못한다.’ 라는 말이 있다. 성인병에 대한 근본족인 치료방법은 혈관속의 찌꺼기를 내 보내고 탁하진 우리 혈액을 묽고 맑게 하는 것이며 병이 들기 전에 우리들의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 알립니다
20년 넘게 독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제일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동양의학 Chinesische Medizin(증의학) 이라고 만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고국에서도 한의학세계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독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교포들끼리 모임이라도 가져 고국의 우수한 사암침이나 한의학에 대한 연구와 장려를 해보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현재 이곳 독일에도 한의학에 조회가 깊은 분들이 많아 그분들과도 같이하면서 우선 희망자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희망하시는 분들의 연락 바랍니다. kimtc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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