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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8월06일 00시00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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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한방 강의와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뒤셀도르프.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강원희)는 지난 83() 11, 뒤셀도르프 홀트하우젠에 소재한 Klarenbachhaus(Eichenkreuzstr.26 40589 Duesseldorf)에서 장애인협회 회원과 파독근로자 원로교민들을 대상으로 한방과 정신건강을 돕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 회장은 이원조 교무(쾰른 원불교)와 김재완 목사(뒤셀도르프한인교회 담임), 김남옥 중의사를 소개하고 행사배경과 사업목적, 진행과정, 그리고 장애인과 파독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총연합회의 활동이 우리 협회만의 일이 아니라, 재독동포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인사말 가운데 전했다.

 

강원희 회장의 소개에 따라 정신건강을 주제로 첫 순서를 맡은 이원조 교무는 자신을 짤막히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꿈과 기도, 마음의 깨달음을 통해 육신의 건강을 이뤘다는 이야기, 자식입장에서 체 알지 못 했던 부모님의 큰 사랑과 관계되어진 주변 인간세계에 대하여 논하며 강의에 들어갔다.

 

이 교무는 끝없이 돌며 이어지는 삶의 여정에서 노정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원불교적 관점에서 풀어 나갔다. 기도문 가운데 나의 정신에 무엇이 채워져 있으며 과거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채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알렸다. 사람이 살아가며 맺어지는 인연과 관계 속에 주고받는 일이 평범한 것 같지만, 여기에 삶의 원천이 들어있으며, 이는 주고받음으로서 서로 살아 있음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인데,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면을 살피는 노력이 부족하다고도 했다.

 

또한 자신의 감정만을 중요시하고 타인의 감정은 무시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인생은 지은대로 받게 되는 이치에 따라 결정되는 인과를 생각하지 않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며 우리모두에게 내면의 세계가 중요함을 주장했다.

 

독일에 사는 분들이 연세가 높아지면서 오래 사는 것과 더불어 정신과 육체를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하고 살아가느냐? 가 매우 중요해졌으며, 정신건강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 마음 속에 드리어진 몇 가지 장벽을 걷어내야 하며 내 마음을 바로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탐하고 미워했던 마음과 집착으로 마음에 장벽을 지니고 산다. 먼저 욕심의 장벽으로, 눈앞에 보이는 욕심 때문에 뒤에 따라올 화를 생각지 못하는 것과 순간의 화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 밖의 진리의 세계를 부정하거나 불신하며 자기의 과실은 알지 못하니 자신 고집에 매어 지혜로운 좋은 말과 생각을 멀리 하게 된다는 것으로 자신들을 위해 마음의 훈련, 시간투자가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고 다년간 한국 구치소 법회 등,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어 큰 감명을 가져다주었다.

 

김남옥 중의사는 백세인생,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 등, 각 주제에 맞는 노래를 함께 부르고 율동을 하는 등, 유쾌한 강의로 찬사를 들었다. 노인세대가 흔히 겪는 특히 치매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치매는 정상적인 지적 수준을 유지하다가 노인이 되면서 인지기능의 손상 및 인격의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매는 기억을 하고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장기적으로 점차 감퇴하여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에 이르게 된 넓은 범위의 뇌 손상을 의미한다. 우리가 자주 보는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증세로 정서적인 문제, 언어구사의 어려움과 의지박약이 있다.

 

치매가 환자의 의식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치매라고 판정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며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로 실어증과 같은 정신기능의 전반적인 장애가 나타나며,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울증이나 인격장애, 공격성 등의 정신의학적 증세가 동반되니 조기진단과 치료가 대단히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미 많이 진행된 치매는 약물을 복용한다고 해서 해결 될 일이 아니며 평상시, 음식조절과 수면과 운동 등, 일상생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가 더욱 중요하다. , 병이 오기 전에 각자가 자신의 건강을 돌봄이 중요하다며 WHO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귀리, 블루베리, 연어, 마늘등이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관리부가 발표한 치매의 예방 10대 수칙을 소개하고 그 중요성을 알렸다.

김재완 목사는 죽음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고 조심스러운 일임을 말하고

종교와 죽음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죽음에 따른 이해가 누구에게나 필요함을 전제하고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우리들 삶 가운데 죽음이 미치는 지대한 영향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 삶의 가치는 제한된 삶의 의미를 뛰어 넘는 그 이상에 있음을 발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죽음이란 저주하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삶을 지켜내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로서 죽음이 결코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는 삶과 죽음의 추상적 의미에 눈을 떴던 네안더탈인의 종교관과 고대 이집트의 신화를 들어 설명하고 죽음을 피해가는 것보다 죽음을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밤이 영글어 껍질을 깨고 나왔을 때 밤 구실을 한다는 비유를 들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수록 자신에게 더 집착하는 경향을 띤 세대가 어떻게 하면 넉넉함으로 채울 수 있으며, 풍요한 물질에도 불구, 여전히 굳게 닫혀있는 마음 문을 열고 죽음 보다 더 큰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까?란 숙제를 가지고 하나님이 허락한 소중한 도구로서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야 한다며 무엇을 얻을까? 무엇을 가질까?란 관심은 오히려 우리를 초라하게 하고 더 비참하게까지 한다. 라고 현대인이 경계해야 할 삶의 지혜를 전했다.

한편 10시부터 열린 정기총회에서 강원희 회장은 보선된 임원진들을 소개하고 정관개정, 연회비조정 등을 안건으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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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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