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창립 20주년 기념 영남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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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5월28일 00시00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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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기념 영남인의 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웃음꽃을 피운 신나는 잔치
보트롭.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재독영남향우회(회장:심동간) 잔치가 519일 보트롭 소재 Welheim Hauptschule 대강당에서 1630분부터 열렸다.
 
개회를 알리는 아리랑 무용단의 북모듬 공연을 시작으로 잔치가 열렸고, 정운숙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국민의례와 심동간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심동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먼저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금까지 향우회를 이끌어 온 전 회장들과 향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이어 회장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국내와 교류활동을 통해 2세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인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겠다.
영남과 독일은 공통점이 많다. 투박한 말투와 산세가 깊고, 샛강이 흐르는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 무뚝뚝하지만 사귈수록 정이 넘치는 영남인들이다. 후손들에게도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를 희망하며, 한인사회와 독일사회에 기여하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라벌의 맛을 듬뿍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로 환영사를 마쳤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창립 20주년 행사를 축하하며, 축사를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축사를 시작하였다.
 
박선유회장은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데 영남인의 투박하고 깊은 마음은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고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남인들의 고향에 대한 깊은 사랑은 향우회가 존재하는 한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영남향우회원들이 동포사회 곳곳에서 수고하며 솔선해왔다.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영남인들이 밑거름이 되었고 조국근대화에 이바지 해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아끼고 제2의 고향 독일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울려 사는 영남향우회가 되리라 믿는다.
 
멀리 영국과 한국에서 찾아와 늘 가족같이 재독영남향우회를 지켜주고 있는 박화출, 서병일, 김일해 자문위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서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 축사를 이승직 자문위원이 대독했고, 경상남도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 축사를 하영순 자문위원이 대독했다.
 
감사패 증정 순서에서는 김관용 도지사 감사패를 김행자, 김정숙 임원이 받았고, 김석기 국회의원 경북재외동포위원장 감사패는 박화출 자문위원, 이종철 고문, 임의도 수석부회장, 하영순 자문, 김희모 임원, 김미애 임원, 김석중 임원이 각각 받았다.
 
또한 심동간 재독영남향우회 회장 감사패는 신숙희 임원, 최연운 회원, 김일해 자문, 오종철 고문이 받았다.
 
1부 순서 마지막으로 성규환 고문의 건배 제의로 향우회의 친목과 발전을 위해 다함께 건배를 했다.
 
임원들과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진 후 2부 순서가 시작 되었고 임의도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아리랑 무용단의 북놀이를 시작으로 흥겨운 여흥 시간이 펼쳐졌다.
 
북놀이를 마친 후 아리랑 무용단은 가요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북 장단에 맞추어 불렀고, 이어 내빈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사회자는 각 지방 향우회장과 영남향우회 고문, 8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포도주를 선물했고, 이어서 황춘자 무용가의 ;한량무가 무대 위를 장식했다.
 
선비 복장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 황순자 무용가는 한량의 호탕한 몸짓 춤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어서 아리랑 무용단의 경고춤과 소고춤이 있었고, 황춘자 무용가의 진도북춤, 뵈케 볼프강의 색소폰 연주가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애창곡으로 이름 난 돌아와요 부산항’, ‘사랑의 미로’, ‘J에게’, ‘만남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한 볼프강은 한국인들의 행사에서 늘 연주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열정을 표현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3부 순서는 하영순 자문위원과 김일해 자문위원의 사회로 깜짝쇼가 펼쳐졌다.
첫 순서로 수녀복장과 동물 가면으로 분장한 8명의 부인들을 남편들이 자신의 부인을 찾는 게임으로 부인을 잘못 찾을 경우 10유로의 벌금을 내야하는 벌칙과 함께 시종일관 웃음 속에서 진행 되었다. 두 명의 남편이 자신의 부인을 잘못 찾아 벌금을 내는 웃지 못 할 헤프닝도 있었지만, 긴장감과 웃음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동문들의 경상도 청년합창이 있었고, 하영순 자문의 댄서의 순정은 분위기 넘치는 검정 드레스와 감칠맛 나는 노래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중고등학교 시절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추억의 무대시간에는 성규환 고문, 하영순 자문, 신정희, 황정우씨가 고등학교 교복 차림으로 무대 위에 등장해 오동동 타령’, ‘물방아 도는 내력을 불러 잔치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실큰 놀아 보이시더로 경상도 사투리를 적은 3부 순서는 노래하고, 춤추고, 경품도 타면서 깜짝쇼도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하영순 자문이 기증한 한국 왕복 항공권은 에센에 거주하는 고() 최의택 향우회원 아들 최연운씨에게 돌아갔고, 500유로 복주머니(이숙자 부회장 기증)는 신숙희 임원에게, 300유로 복주머니(최병호 자문 기증)는 김태무씨에게, 김장호 고문이 기증한 300유로 복주머니는 윤청자 호남향우회장에게 각각 돌아갔고 복주머니 당첨자들은 영남향우회 발전을 위해 각각 100유로를 다시 영남향우회에 기증하는 미덕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황춘자 무용가 역시 100유로 복주머니 두 개를 기증했고, 대형 티비(고창원 파세연회장)등 각종 경품들이 넘쳐났다.
 
하영순 자문의 넘치는 끼와 아이디어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은 풍성한 잔치를 마련한 20주년 기념행사는 심동간 회장의 안전한 귀가와 함께 내년에 만날 것을 기약하는 마지막 인사말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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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철 (essennnc@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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