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칼스루에 한인회 봄소풍 겸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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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5월28일 00시00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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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루에 한인회 봄소풍 겸 정기총회 개최
만장일치로 백옥숙 회장 연임 결정
 
칼스루에. 칼스루에 한인회(회장 백옥숙)에서는 지난 519일 봄소풍을 단행하였다. 팔츠(Pfalz)주 라인강변에서 치러진 이 행사는 야유회 뿐만이 아닌 정기총회 즉 새로운 한인회장을 선출하여야 하는 과제도 겸하고 있어서 지역 한인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었다.
날씨도 더 없이 화창했던 이날 행사장은 정오를 넘기면서 북적북적해졌다. 행사장에 도착한 이들을 반기는 것은 사람들 뿐만이 아닌, 숯불판에 구워낸 불고기와 크다란 상이 비좁도록 차려진 우리음식들이었다. 봄소풍을 위해 도시락을 싸 오듯 이것저것 손수 요리해 온 것들이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식탁에는 귀하고 신선한 산나물들이 종류별로 차려졌다. 같은 참나물과 취나물임에도 삶은 것과 볶은 것이 다르고 고추 절임도 무친 양념에 따라 맛이 달랐다.이 외에도 전통 나물인 호박고지 가지고지, 도토리묵 , 각종 김치류와 해산물들이 등장하여 입맛을 사로 잡았다.
 
칼스루에 한인회 소풍에서는 교제와 식사시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음식 뿐만이 아닌, 가져온 음료들을 권하며 축제 같은 오월이 무르익어 가는가 싶을 때 한쪽 귀퉁이에서는 그간 까맣게 잊고 살았던 동요가 들려왔다.
 
"푸른 하늘 으~은하수, 하얀 쪽배에~~" 노래가 계속 될수록 손뼉소리도 커졌는데, 두사람씩 짝을 지어 노래에 맞춰 손뼉치기를 하고 있었기 떄문이다. 손뼉치기는 특히 행동이 굼뜨고 서툰 장정이 어린 꼬마와 한쌍이 되어 보여준 손뼉치기가 특히 인기를 모았다.
 
'의외로 어렵네'라면서도 땀까지 뻘뻘 흘리며 동요에 심취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하였다.
 
이윽고 때가 되어 5월 한복판에서 동심에 푹 젖었던 한 때를 접고, 이날 행사의 주요 목적이었던 정기총회에 들어갔다.
 
칼스루에 한인회 정기총회는 수석부회장인 강보식씨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순국선열들에 대한 짧은 묵념과 애국가 제창에 이어 회장인 백옥숙씨가 일어나서 인삿말을 하였다. 2년 전인 2016년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이래 칼스루에 한인회장을 맡아 일했던 크고 작은 행사들 위주로 그 자취를 꼼꼼히 돌아 보았다. 특히 그는 지난 해 연말 고 안명자 전회장과의 예기치 않았던 이별식을 칼스루에 한인회장으로 치렀던 것을 상기시킬 땐 천천히 운을 떼며 호흡을 고르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인삿말의 끝머리에 재임 기간 동안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지역 한인들과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인회 재무부장인 장인자씨의 재무보고와 한인회 감사위원인 이종원씨의 감사보고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기타 안건및 건의를 하는 시간에는 우리 지역 한인회들에게 가능할 수도 있는 독고노인 문제나 지역 한인들의 관혼상제에 관한 안건에 대해 허심탄회한 자유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의 최고 쟁점이었던 차기 칼스루에 한인회 회장을 선출하는 순서에 이르렀다. 앞서 총회를 이끌던 강보식씨가 선거의 사회도 맡게 되었다. 선거는 한인회 감사에 필요한 꼭 필요한 2명의 감사위원을 뽑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후보에는 이종원씨 민병재씨 안말순씨 장인자씨 등이 추천되었는데 거수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이종원씨와 장인자씨가 감사위원으로 당선이 되었다.
연이어 회장 후보 추천에 들어 갔다. 맨 먼저 지금까지의 회장이었던 백옥숙씨가 추천되어 후보 명단에 오르고, 안말순씨 또한 추천을 받았지만 고사를 하니 결과적으로 백옥숙씨만이 단일후보로 출마를 한 셈이 되었다.
 
이때부터 선거는 급속력을 냈다. 백옥숙씨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칼스루에 한인회의 발전과 지역 한인 여러 분들을 위해 정성껏 봉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회원들은 손을 들어 찬반을 표하는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칼스루에 한인회는 신임회장 선출에서 백옥숙 후보를 만장일치로 찬성을 하였다.
 
'참 개운한 선거'라고도 하고, '세련된 선거'라는 말도 흘러 나오면서 여기저기서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회자가 가까스로 좌중을 정돈하고 칼스루에 한인회 전임 회장이자 차기 회장으로 연임을 하게 된 백옥숙씨의 당선 소감을 청하였다. 다시 단상에 오른 전임이자 신임 칼스루에 한인 회장 백옥숙씨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칼스루에 한인에게 감사하다''최선을 다해 한인회장의 직분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총회를 거뜬히 마쳤음에도 여분의 선물 같은 오월의 오후가 고스란히 남았다. 행사장에는 라인 강변으로 산책을 가는 무리들이 있는가 하면 노래나 놀이를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즐거이 우리말 대화를 하기도 하였다. 이러는 가운데서도 그릴고기와 나물부침은 쉴 사이 없이 구워지고 부쳐졌고, 각종 과일과 케잌, 음료들도 쉼없이 후식 식탁에 올려졌다.
 
이윽고 해가 뉘엇뉘엇 질 때가 되었을 때 식탁에는 하루 종일 끓여낸 담백 구수한 된장국이 차려졌다. 밥 한 주걱 떠 넣고 새콤 얼큰한 깍뚜기도 곁들이는데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감회가 되살아 났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1076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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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karlsruhe-lee@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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