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남부호남향우 봄 소풍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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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5월21일 00시00분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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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호남향우 봄 소풍 현장에서
 
노랑 유채꽃이 융단처럼 펼쳐진 넓은 초원에 위치한 Golfrang- Karben(구 서울농장)에서 남부호남향우 봄 소풍 잔치가 열렸다.
 
5912, 손수 자동차를 운전하며 하나 둘 모인 향우는 성님! 언니! 동생! 참말로 엄청 반갑구만이라.. ” 서로 부둥켜안고 손을 잡은 채 오래 간만에 만나 서로 변한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가족 안부와 건강을 묻는 반가운 인사가 끝이 날 줄 몰랐다.
 
마침 짝을 찾는 수컷 공작새의 현란한 동작과 괴성에 깜짝 놀라 분위기가 조용한 틈새를 이용 이기자회장의 인사말로 남부호남향우 봄 소풍 행사는 시작 되었다.
 
<전 세계인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던 지난 427일을 금년들어 가장 기분 좋은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판문점 선언문을 발표하던 순간 취재를 하던 외신 기자까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남북이 하나가 되는 봄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5월의 봄날에 여러 원로동포분과 향우님을 모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봄 소풍 잔치를 갖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까지 향우회 봄 소풍하면은 아침 일찍 모여 버스를 타고 두셋시간 원거리로 떠나는 봄 소풍이 통례였으나 오늘은 가까운 곳에서 대 자연을 벗 삼아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옛날 어릴쩍에 원족을 가서 보물찾기하던 그 추억을 회상하면서 감춰 놓은 보물도 찾고 하고 신나게 노래와 춤도 추면서 즐기시라는 뜻에서 이번은 원거리 봄 소풍을 생략하고 이곳에 초대를 했습니다.
 
옛날 소시쩍 양은 도시락에 계란 후라이를 얹은 도시락을 싸 들고 십여리 길을 걸어갔던 원족, 그 시절, 그 옛날 추억을 떠 올리며 즐겁게 오늘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가을 소풍은 버스를 타고 떠날 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 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이기자회장이 손수 양념하여 마련한 장작 불 그릴 불고기는 끝이지 않고 계속 리플되었다. 그리고 향우들이 제 각각 준비해 온 맛깔스러운 전라도 향토 음식은 하나 둘 밑 바닥을 볼 만큼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어 넓은 초원에 숨겨진 보물찾기에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곳곳에 숨겨 놓은 간장, 된장, 고추장, 생활용품을 찾기에 신이 났고 생각도 못한 횡재를 만난 향우들의 환호와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주최 측에서 오늘 봄 소풍을 기념하는 합동사진촬영을 하자는 방송이 거듭되었으나 모두 아랑곳없이 보물 찾기에 열을 올렸고, 맛있는 음식에 배도 부르고 누구 하나 부러울 것 없는 향우들은 안락의자에 누워 망중한 대 자연에 도취 되어 미동조차하지 않았다.
일부 다른 향우는 이기자회장 집에서 특별 제조한 문배주를 마시고 얼큰하게 취기가 오르자 신나는 트로트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흘러간 노래를 열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봄 소풍을 마음껏 즐겼다.
 
오늘 향우회 봄소풍 잔치에는 남자향우보담 여자향우들이 많이 참석하여 여성회장의 파워를 은연중 과시했다. 참석한 모든 향우들은 “1년 열두 달 모두 오늘만 같아라.하는 바람으로 만족하고 흐뭇한 하루를 즐기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특히 오늘 봄 소풍에는 마침 오랜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독일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원로 신종호씨가 모습을 보여 더욱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기사, 사진제공: 남부호남향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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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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