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 충청인 향우회 대보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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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3월19일 00시00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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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충청인 향우회 대보름 행사
넉넉한 인심으로 푸짐한 행사

보트롭. 재독충청인 향우회(회장:서봉석) 대보름 행사가 310일 보트롭 소재 Wehlheimer Hauptschule 대강당에서 1615분부터 열렸다. 여는 마당으로 복흠 풍물패 두레의 사물놀이가 무대 위에 펼쳐지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명절 대보름 잔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조재원 사무총장 진행으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가 있은 후 서봉석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고운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다. 회장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어 감사하다. 또한 이 자리가 있기까지 그동안 수고하신 고문님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2월에 동경에서 세계충청인 향우회가 발족되어 유기환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지난 해 충청도 지역에 발생한 수해에 수재의연금을 전달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향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순수한 충청인들의 모임에 먼길 마다않고 함께한 충청인 이웃사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국내에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성대히 폐막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이 계속되고 있다.
 
긴장된 남북관계로 인해 가슴 졸여 왔는데, 오는 4월에 남북정상회담과 5월에 북미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런 기회를 발판삼아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스러운 해결을 위해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 기대한다.
 
지난 해 충청도를 돌아보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산천이 아름답고 넉넉한 인심을 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진 지역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지점이다. 동포사회에서 충청인 향우들이 여러단체에서 모범적으로 솔선수범하며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연합회 임원들이 잘 돕고 있다.
 
좋은 잔치에서 회포를 풀고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란다. 날로 선배들이 연로해지고 있다.건강하고 오랫동안 행사에 나와서 함께 즐기길 바란다.“로 축사를 마쳤다.
 
이어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축사를 김인식 고문이, 이재관 대전광역시 권한대행 축사를 조종관 임원이, 유기환 세계충청인 향우회 회장 축사를 신태균 고문이, 충청향우회 중앙회 김영수 회장의 축사를 최태호 수석부회장이 각각 대독했다.
 
감사패 증정식에서는 신경희 임원이 충청북도지사 감사패를, 대전광역시장 감사패는 고순자씨가 각각 받았고, 타도 출신으로 충청향우회를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는 며느리와 사위에게 주는 감사장은 장경옥, 조진수, 이수근, 김기찬에게 수여되었고 부상으로 수삼을 받았다. 아울러 충청인 향우회 고문들에게는100세를 기원하는 홍삼차를 증정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내빈 소개를 끝으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에는 푸짐한 음식과 넉넉한 인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부 순서는 김우선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김거강씨의 축원무가 무대 위에 선보였다.
 
이어서 복흠 목요모임 댄스팀의 라인 댄스가 무대를 장식했고 충청인 향우회 임원들의 내 고향 충청도합창이 있었다. 남부, 북부, 중부 지역회장과 임원들이 함께해 노래를 부르며 충청인의 단합을 자랑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디스코와 복권추첨, 노래자랑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행사장 분위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다.
 
간장, 라면, 당면, 고추장, 쌀 등 생활필수품과 이영남 향우가 기증한 ‘YONGI’10, 방미석, 권혁위, 서봉석 회장이 기증한 복주머니, 조재원 사무총장이 기증한 그림 두 점, 누가베스트 김시정 사장이 기증한 누가베스트 토말린온메트, 파세연 고창원 회장이 기증한 T.V. 등 푸짐한 상품이 경품으로 마련된 복권추첨 시간은 당첨자들의 환호성과 함께 즐거움으로 넘쳤다.
 
김우선 사회자는 넘치는 복권상품을 사회자의 권한으로 어르신들에게 당면 한 봉지씩을 선물했으며, 언론사 기자들에게도 쌀 1포씩을 선물하며 푸짐한 충청도 인심을 자랑했다.
춤과 노래, 복권추첨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었고, 300유로 복주머니 당첨자 이용자 향우는 충청회에 100유로를 기증했고, 대망의 1등 상품 누가베스트 토말린온메트(890유로)는 정진호 남부지역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서봉석 회장은 마지막 인사로 올 한해도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라며, 오는 가을에 열릴 윷놀이 대회에서 다시 만나길 원하며 안전한 귀가를 당부했다.
 
서봉석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의 열정과 향우들의 애향심으로 먼 거리도 마다않고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함께 나눈 대보름 행사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충청인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시종일관 웃음꽃이 넘치던 행사는 풍성한 음식과 푸짐한 인심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잔치가 되었다.

1067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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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철 (essennnc@hanmail.net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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