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책소개] 독일 생활의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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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2월26일 00시00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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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 생활의 예절
사람들과 교제할 때 지켜야할 것들 (Über den Umgang mit Menschen)

사람들과 교제할 때 지켜야할 것들 (Über den Umgang mit Menschen)
Adloph freiherr von Knigge, Weltbild GmbH (ISBN 3-8229-2069-1)
 
글로벌 시대에 사는 우리로서는 타문화와 다른 인종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진다. 좋은 점은 서로 다른 문화와 습관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여전히 자기 위주의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만나면 다른 문화 습관으로 인해 오해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은 아무리 시대가 흘러도 무게를 잃지 않는다.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아닌 곳에서 사는 사람은 언제나 손님 자격이니 그 나라에 대한 예우로서 다른 점을 배우고 존중해줘야 한다. 물론 실수를 하면서 배우게 되지만 일단 기본적인 에티켓을 알고 대하면 큰 실수는 비켜갈 수 있다.
 
일단 식탁에서 식사할 때에 지켜야할 것 중 가장 한국과 독일의 큰 차이라면 국물이 많은 음식 문화를 가진 한국에선 후루룩 소리를 내며 쩝쩝거리며 먹는 것을 맛있다는 증거로 여겨 흠이 되지 않지만 독일에서는 금지된 부분이다. 식사시엔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 것이 장려되며 식탁에 앉아서는 팔꿈치가 식탁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나이프와 포크를 동시에 사용할 때엔 나이프를 반드시 오른 손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에선 식탁 앞에서 코를 푸는 것은 예의가 없지만 독일에서는 고개를 돌려 푸는 것은 허락이 된다. 이 책에서는 일어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푸는 것이 이상적이다라고 적혀 있다. 식사시 한국은 주로 먹는데 집중을 하지만 독일은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 통례다. 식사중 대화는 바로 옆 사람하고만 조용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음 식사를 기다리는 중간엔 조금 더 크게 대화를 나눠도 괜찮다.
 
독일에 온 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초대를 받은 경우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가느냐이다. 초대 시 선물은 초대한 주인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의미이지 물질적인 가치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초대한 사람을 잘 아는 경우, 취미를 고려해서 좀 더 세심한 선물을 할 수도 있다.
 
정원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원에 필요한 화초를 하거나 화환도 좋은 선물이 된다. 종이로 싼 화환은 주기 전에 종이를 벗기고, 얇은 폴리에로 싼 경우는 그냥 주어도 괜찮다. 빨간 색 장미는 연인 사이나 파트너를 위한 것이 피하는 것이 좋다. 와인이나 알코올을 선물할 경우 주인의 기호를 고려해서 하는 것이 좋으며, 초콜릿은 특별한 의미를 주지도 않고 또한 크게 실수할 여지도 없는 선물이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엔 따로 아이들 선물을 하는 것도 좋다.
 
그 다음으로 한국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팁(Trinkgelder)이다. 계산서 금액의 10 퍼센트가 통례로 정해져 있다. 만약 서비스에 불만족한 경우에는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팁을 주는 것은 친절하고 신속하며 배려있는 서비스를 키워주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카드로 지불할 경우 팁은 따로 웨이터에게 주고 현금으로 지불 시에는 따로 팁 금액을 말하거나 분리해서 웨이터에게 직접 준다.
 
언제 전화를 해서는 안 되는가? 아주 친한 경우를 제외하고 방문이 허락되는 시간대에 제한된다. 밤 열시 이후에는 취침하는 사람들이 많음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12시와 오후 세시의 점심 휴식 시간에는 어린아이들이 있거나 노인이 있는 집은 전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저녘 6시와 8시 사이엔 저녘 식사를 하는 집이 많다. 상대가 전화를 받아서 반가워할 경우에는 굳이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도 된다.
 
파티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담소를 하는 경우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에는 일단 주제를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없는 수다와도 구분되어야 한다. 우선 피해야할 테마는 정치나 종교 문제처럼 논쟁의 소지가 있는 것들이다. 자신의 재산에 대해서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칫 자랑하는 것으로 들릴 수가 있으며 상대의 월급이나 재산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병에 대해서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병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른다.
 
혼자서 대화를 독점하지 말고 상대에게도 말할 기회를 준다. 서로 아는 사람에 대한 험담은 피하는 것이 나쁜 인상을 남기지 않는 길이다. 위트를 연달아 말하지 않는다. 특히 성에 관련한 저질 위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랫동안 전문 지식으로 상대방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다.
 
무난한 테마로는 지난 휴가라든가 취미, 유행 혹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겪은 일과 같은 것들이다. 너무 오래 한 상대만 붙들고 담소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실례지만 아내(남편)을 찾아봐야겠어요, 실례합니다. 주위를 좀 돌아볼게요라든가 우리는 오늘 저녁 안에 다시 만나게 될거에요라는 표현으로 양해를 구하며 담소 파트너와 헤어진다.
 
각 문화마다 서서 이야기를 할 경우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미국인과 이야기할 때에는 팔을 죽 편 거리인 1미터 정도, 중국 그리고 일본등 동양인인 경우는 1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하며 브라질, 멕시코인들은 50센티미터 정도로 가깝게 다가와 대화를 한다. 한국 사람들은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것을 불편해하고 윗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만 독일에서는 가급적 자연스레 상대와 눈맞춤을 하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예의다.
 
1788년도에 처음 쓰여진 이 책은 21세기를 사는 오늘날에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대를 건너 여전히 읽혀지는 이유는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에 있다고 생각한다. 즉 작가는 인간적인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이 세상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을까를 목적으로 썼다고 한다.
 
68세대들의 권위에 반항하는 부모들에 의해 키워졌음에도 다시 그들이 성인이 된 이 싯점에는 정확한 에티켓을 통해 배워진 매너가 존중되는 시기다. 이 책에는 식사 시 지켜야 될 예절부터 여행 시나 가족내와 이웃간에 지켜야 될 기본적인 에티켓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편집실)
 
Über den Umgang mit Menschen
Adloph freiherr von Knigge,/ 230 Seiten / Deutsch, Verlag: dearbooks, ISBN-10: 3954552337

1064호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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