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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2월26일 00시00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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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교의 중인환시(衆人環視) (6)
전기곤로 특허신청


1859년에 전기곤로(Elektro Herd) 라는 단어는 미국에서 처음 쓰였다.
미국 발명가 심슨(Jeorge P. Simpson)은 다른 사람보다 선견지명(先見之明)이 돋보였던 모양이다. 심슨이 18599월에 전기곤로를 특허청에 등록할 당시만 하더라도 유럽은 물론 미국 대부분의 가정에도 전기선이 잘 보급되어 있지 않던 시기였다. 1859년의 조선은 안동김씨 세력에 의해 왕이 된 철종 10년째인 해였다.
 
전기곤로가 각 가정마다 보급되어 있지는 않았어도 그의 아이디어 만큼은 특허청에서 미래를 위한 기기(器機)로 인정 받을 수 있었다.
 
당시의 전기곤로 원리는 전기선을 둥근 철판에 연결하여 가열하는 간단한 방식이었지만 가정마다 연탄으로 밥을 짓던 가정살림으로서는 전기곤로가 획기적인 발명품일 수 있었다.
세척이 편리하고, 열전도율도 높아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일산화 탄소라는 유해 가스가 발생하지도 않는 장점이 있지만 가스레인지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지금처럼 온도조절이라든지 크고 작은 열판도 없이 곤로를 켜고 끄는 작동밖에 없던 간단한 구조였지만, 편리성과 안전성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빨리 전기곤로가 보급되어 주기를 바랬을 것이다.
 
전기곤로가 연탄불로 조리하기보다 훨씬 간편했고 연기도 나지 않을 뿐더러 조리시간도 훨씬 빠르다. 지금도 전기곤로의 편리와 안전성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인데 연탄이나 장작을 때던 시대라면 더 말 할 나위가 없었겠다.
 
발명 당시의 전기곤로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가정마다 전기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반가정에 전기선을 시설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였기 때문에 전기곤로보다는 가스곤로가 먼저 일반화되어 갔다.
 
처음 전기곤로에 관한 특허를 내고 약 60여년이 지난 1920년대에 들어서야 온도조절도 할 수 있는 전기곤로가 일반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에 필자의 친척중에는 미국 제네랄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사의 전기곤로와 웨스팅하우스(Westing House)의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있었다.
이 전기 곤로에는 빵을 구울 수 있는 오븐(Oven)이 같이 있어 여러 조카들이 빵굽는 기술을 배우느라 주말마다 미국잡지를 펼쳐 놓고 배우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그 때마다 시식가로 참석해서 갓구어낸 빵의 꿀맛을 보면서도 <탓다, 달다, 덜 구워졌다>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있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일부 가정에서나 부엌에 들여 놓을 수 있었던 전기곤로는 이제는 가정살림의 필수품이 되어 거의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60년대의 우리 나라도 각 가정마다 전기보급이 잘 되어 있어 전기와 관련된 기계나 기기(器機)를 각 가정에 들여 놓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을 때다.
 
오늘날에는 더욱 발전된 세란유리전기곤로(Ceranglasfeldern)가 많이 보급되어 인덕션(Induction)과 하이라이트(Hilight) 그리고 하이브리드(Hybrid)로 나뉘어 보급되고 있다..
 
이 전기곤로들은 서로 장단점이 뚜렷한데 인덕션의 장점은 <유도(誘導) 가열방식>을 통해 자기장 (磁氣場)을 발산하여 냄비만 가열시키는 것이다.
 
하이라이트(Hilight)는 전열선으로 가열하여 냄비를 직접 데우는 방식이며 열선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냄비의 종류와 상관없이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브리드(Hybrid)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방식을 동시에 도입한 것으로 뚝배기와 양은냄비처럼 무엇을 전판(電板)에 올려놓아도 사용할 수 있는 전기곤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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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교의 중인환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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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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