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함께 어우러진 ‘평창 코레아!’ ‘뒤셀도르프 코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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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2월19일 00시00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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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우러진 ‘평창 코레아!’ ‘뒤셀도르프 코레아!’

뒤셀도르프. 독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려하고도 꿈결 같은 볼거리인 5의 계절, 카니발”이 지난 212(), “Jeck erst recht!‘ 라는 주제로 뒤셀도르프 시내 중심가에서 80만 시민들의 열광 속에 카니발 정점이랄 수 있는 '장미의 월요일 행진이 펼쳐졌다.
 
금년 로젠몬탁 가두행진은 풍성한 해학이 담긴 72개의 Mottowagen(제작:Jacgques Tilly)과 몰려든 80만 인파, 많은 기마대와 율동팀, 그리고 30개 악단, 5천명으로 5.1km에 달하는 도보행렬, 4시간 반이 소요된 행진시간 등, 뜨거운 열기 가운데 예년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규모로 치러졌다.
 
어느새 뒤셀도르프 시민들에게는 익숙해진 한국 풍물 전통문화 팀은 독일 뮤직카펠레와 차량, 그리고 가장행렬 인파들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다. 마침 동계올림픽이 열려 평창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한껏 고양된 분위기가 확연해 보였다. 출발장소인 시내 중심가 헤어촉거리(Herzogstr.)에는 사물놀이 복장, 호위무사들의 날렵한 몸놀림과 궁중복 차림의 왕(여제임스)과 왕비(신정희)와 기념 촬영하는 시민들이 자주 눈에 띠었다. 특히 여행구 한인회 고문은 털 귀마개 등, 평창 특유의 복장을 착용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풍물을 지켜보던 독일인들은 어느새 친숙해진 우리 풍물가락에 어깨를 들먹였다.
 
바로 옆에서 출발 준비를 하던 풍자차량에서도 코레아평창!“ ”안녕하세요!“ 라는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 오기도 했다. 한국 팀이 지난 몇 년간 카니발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친숙함을 쌓아온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동계올림픽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을 실감케 했다.
 
80명으로 구성된 한국 팀은 양국기와 한반도기, 평창올림픽 현수막을 장식한 차량에 이어 풍물단을 선두로 궁중행렬과 호위무사, 어깨에 KOREA라는 어깨휘장을 두른 전통의상 팀들이 눈에 띠는 특별함으로 한국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청 앞에 도착하자,“뒤셀도르프 코레아 헬라우!”라고 대형 스피커를 통해 한국 팀이 소개됐다.
탐정 샤록홈스 복장을 한 가이젤 뒤셀도르프 시장 내외와 주 의회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뒤셀도르프, 코레아, 평창 헬라우!” 를 함께 외치며 손을 들어 보였다.
 
한국팀은 WDR, 바이에른 텔레비전과 각종 언론매체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으며 국무관 독일인 사범과 복흠풍물패 울리시 랑에씨가 카니발 참석과 한인사회의 모습을 짤막하게 소개했다.
 
호위무사팀과 풍물단은 이례적으로 2분여에 걸쳐 신명나는 풍물무대를 광장에서 펼쳐 평창! 코레아!”라는 연호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이날 뒤셀도르프 카니발협회는 예년과 같이 특별 트뤼뷔네를 행진코스에 설치, 노약자와 외부 방문객들을 배려했다.
 
이날 선보인 풍자차량가운데 정부구상에 난제를 안고 있는 메르켈총리’, ‘ 메이총리의 브렉시드 난산’, ‘지구환경을 외면하는 트럼프정부’, ‘사민당 슐츠의 추락’, ‘린드너의 책임부각’, ‘금년 처음 참가한 유대인교회협의회’, ‘인기밴드 Toten Hosen’등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한국팀 행렬은 행진 코스가 바뀔 때마다 확성기를 통해 소개됐다. 페션의 거리 쾨닉스 알레 마지막 구역에 설치된 트뤼뷔네에서는 평창 코레아!, 뒤셀도르프 코레아너! 헬라우를 연호하는 시민들로 1분여 극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금년 행진에는 유독 젊은 참가자들 모습이 두드러졌는데, 1년 전부터 뒤셀도르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배씨 가족은 처음 한글학교에서 카니발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행렬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참 대단한 행사에 한인들이 참여하여 우리 문화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자부심을 갖게 한다며 함께 온 4 식구가 온종일 즐길 것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흠풍물단원으로 참석한 이선희 한글학교장은 독일인들에게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설명해주었으며 이근태 총연합회고문, 오종철 코레아식당대표는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에게 1천여 평창깃발을 건네 며 한국을 알렸다. 이를 받아 든 Lukas씨 내외는 겨울올림픽을 상징하는 심볼(ㅍㅊ)이 참 인상적이라며 티비에서 본 한국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으며, 평통북유럽협의회에서 제작한 평화!평창! ” 구호가 담긴 대형플라카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했다. 풍물단원을 선두에서 인도한 임한결씨는 모든 분들이 일정 수준급 연주력을 갖추고들 계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며 윤행자선생, 송순이선생 등, 책임자들의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해 했다. 또한 왕 역할을 한 여 제임스는 행진을 마친 뒤 아버지의 나라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보람된 하루가 됐다라고했다.
 
금년 카니발행사에는 전례없이 많은 고문진(고창원,여행구,한명희,이흥국,여부덕)이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여흥현 회장은 모두가 감사할 뿐이다. 회원은 물론, 쾰른-, 복흠한글학교와 풍물단, 뒤셀도르프 한글학교 송순이 교사 등, 마음들을 하나로 모아 주셔서 감사하고, 또 시민들에게 뿌려진 카멜레(사탕)구입 금액 전액을 지원한 고 약국(대표:고혜영), 그리고 음식과 장소 등, 편의를 제공한 코레아식당 후원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 행진 팀들은 코레아식당으로 이동, 뒤풀이를 갖고 서로가 애썼음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한민족의 뜨거운 저력을 다시 소개하게 될 내년도 카니발행사에도 참가하여 더 큰 그리고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 주자! 며 귀가 길에 올랐다.
 
한편 뒤셀도르프 경찰국은 지난해에 이어 로젠몬탁 행진 진입로마다 건설 크레인과 각종 콘테이너로 장애물과 차단벽을 설치, 화물차 테러와 같은 유사한 사태를 원천봉쇄했으며 무장경찰 1천명을 투입함으로서 4건의 과음사고, 53건의 장소 퇴출 외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며 치안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높은 시민의식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에 나서 방문객들을 포함한 온 시민이 기쁨을 나눴다며 참가한 단체와 취재언론에 소식을 전해 왔다.
 
Mottowagen을 제작한 자크 틸리(Jacques Tilly)WDR과의 인터뷰에서 침묵은 그 어느 것도 보장하지 못한다자유분망한 풍자차량을 통해 우리의 소리를 더 드러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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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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