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화가 황수잔의 명화산책(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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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2월12일 00시00분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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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화가 황수잔의 명화산책(21)
고뇌의 삶을 산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를 남프랑스 아를(Arles)에서 만나다

고뇌의 삶을 산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를 남프랑스 아를(Arles)에서 만나다
 
세계적인 네덜란드 출신 천재 후기인상파 화가 고흐의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카페 테라세’, 당시 단골집 카페가 남프랑스 아를(Arles)에 있다. 가을을 채촉하는 비를 맞으면서 필자 부부는 이곳을 방문했다.
 
실내에 들어서니 고흐 특유의 빨간색과 초록색을 주조로한 강렬한 보색대비로 그린 그림들이 벽에 걸려있었다. 카페는 오랜세월이 지나간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고 무척 퇴색되어 있다.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우리들이 주문한 커피를 가져왔다. 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평온함과 함께 여행은 다른세계 다른 즐거움을 알게 하는 매력이 있다. 2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풍의 유서깊은 건축물과 전원 풍경이 아름다운, 고흐의 영혼을 태운 삶과 예술이 살아있는 남프랑스 아를은 매년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든다.
 
개신교 목사 아버지밑에서 자란 고흐는 어려서부터 신앙심이 돈독했다. 1857년 고흐의 일생동안 친구이자 보호자였던 사랑하는 동생 테오(Theodorus)가 태어났다. 1866-1868Tilburg 국제학교에서 불어, 영어, 독일어, 그림을 배웠다. 2년후 그는 파리에서 살면서 Dortigen 박물관에서 17세기 프랑스화가 손 밥티스트 카미에 코로(Jean 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의 그림들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파리에서 열린 '세계미술전시'에서 일본 에도(Edo)시대의 목각판화를 보고 대단한 관심을 가졌다. 1878-1880년 벨기 Boringe(가난한 광부들의 사는곳) 에 여행하고 그곳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사는 그들의 고통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해주고 또한 환자들을 방문하면서 그들의 고뇌스러운 삶을 위해 목사가 될 것을 원했으나 화가의 길을 택했다.
 
고흐는 네덜란드 이탄채굴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광부들의 사는 곳을 방문하고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을 표현한 농부, 광부, 방직공등 이 시기에 유명한 작품 '감자를 먹는 사람들' (Kartoffelesser)을 그렸다. 그 당시 그린그림들이 200점 이나 된다.
 
1888년 아름다운 전원의 도시 남프랑스 아를로 옮겼다. 이곳에서 고흐 특유의 완숙된 표현주의 빛과 색을 이용한 점묘화, 후기인상파로 불굴의 작품 밤카페 테라세, 해바라기등 수많은 걸작을 탄생 시켰다. 후기인상파 화가 고갱과 함께 지내면서 작품생활을 했다. 서로 개성이 강한 그들은 작품에 다른 견해 차이로 자주 의견 충돌이 있었다.
 
어느 날 견디다 못한 고갱이 떠났다. 갑자기 혼자가 되어버린 고흐는 고독과 두려움에 충격을 받아 정신착란증으로 자신의 왼쪽 귀를 잘랐다. 피가 낭자하게 흐르는 그를 보고 놀란 사람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생 데오가 와서 3개월 후 정신병원으로 옮겼다. 병동에서 보내는 외로움과 고독이 그를 계속 그림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린 소묘와 그림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왼쪽 귀를 붕대로 감은채로 그린 '자화상' 도 이 무렵의 그림이다. 위대한 작품 '밤 카페'(Nachtcafe)‘ 가 당시 불안정한 정신상태와 일치하는 그림이다. 붉은색과 녹색의 당구장, 꺼져가는 전등 불빛이 주는 뉘앙스가 퇴페적인 화모니를 이룬다.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과 손님들이 테라세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밤카페 테라세와는 대조적이다. 1890년 유명한 '까마귀가 있는 보리밭(Getreidefeld mit Raben)‘을 그렸다. 고흐의 정신 상태를 가장 강렬하게 표현한 죽음을 예고한 마지막 작품이다.
 
1890727일 고흐는 산책을 하다가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향해 쏘았다. 소식을 들은 테오가 달려 왔으나 2틀 후 고흐는 37세 나이로 짧은 생애를 마쳤다. 6개월 후 동생 데오도 마치 그의 인생은 고흐를 위해 태여난 것처럼 따라 죽었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 깊숙한 종교적인 신성과 소외받은 자 들을 위해서 살고 싶었던, 우울증으로 늘 외로워 했던 고흐의 영혼의 세계는 사랑하는 동생 테오의 끊임없이 주고 받았던 편지와 보살핌으로 위대한 불멸의 명작들을 탄생시켰다.
 
사진설명
1. 밤카페 테라세
2. 까마귀가 있는 보리밭( Getreidefeld mit Raben)
3. 남프랑스 아를에서 필자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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