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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2월12일 00시00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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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주 작가 전시회 열려
박계주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작품을 사색한다. 61세의 작가는 자신의 변화무쌍한 인생 경험을 그림에 담는다. 작품 안에서 그는 인간과 자연의 상반됨과 공통됨 모두를 통해 그 둘 사이의 연결점을 포착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자연과 대도시는 중요한 근원점이다. 앵포르멜에 속하는 그의 작품은 화폭의 구성보다는 격정적이고 충동적인 방식으로 분명하게 표현된 내적 감정에 치중한다. 그는 자신의 예술적 충동을 내부의 에너지라고 묘사한다. 그러나 이 에너지는 항상 외부로부터 제한되며, 그 외부란 예컨대 건축, 즉 도시 프랑크푸르트의 건축 양식일 수도 있다.
 
그의 작품들은 동아시아의 예술을 상기시키는 한편, 선명함과 불분명함을 동시에 구사하는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유지한다. 작품의 모티브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는 관람객 각자가 스스로 해석해야만 한다. 모든 예술의 뒤편에는 철학이 감춰져 있다고 박 작가는 말한다. “저는 제 작품을 통해 동서양의 사상관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인생에서 그 둘을 모두 체험했기 때문이죠.”
 
박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1975년 그는 뉴욕으로 가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그곳에서 이미 학생 신분으로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다. 졸업 후 그는 하버드에서 조경학을 전공했고, 뉴욕에 9.11 추모공원을 설계한 피터 워커의 문하에 있었던 바 있다. 피터 워커와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작가는 말한다.
 
조경가로서의 작업 중에 박 작가는 특히 취리히와 슈투트가르트에서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탐구할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이는 그의 창작에 있어 대단히 결정적인 요소이다. 박계주 작가의 사유는 자연과의 조화에 바탕을 둔 도교 사상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전반적으로 오늘날의 소외에 대해 다룬다.
 
“4년 전에 저는 오직 그림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겪어온 일들 덕분에, 저는 할 이야기가 정말 많았어요.” 뢰델하임에 있는 자신의 아틀리에에서 박 작가는 한 해 동안 서너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박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화는 금세 니체와 부처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지곤 한다. 토론 중 그는 자신의 광범위한 지식을 놀라울 정도로 쉽게 녹여낸다.
 
한국에서는 사람이 자연을 지배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을 보는 방식이 다르다고 박 작가는 말한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고,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의 자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가시화합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도시에서 대부분을 보낸 그의 삶을 형성하고 있다. “저는 토론과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후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 자연으로 돌아가죠.”
 
2018년 막바지에 작가는 뉴욕에서 자신의 연작 대지의 노래를 전시할 예정이다. 뉴욕은 그가 커리어를 시작한 도시일 뿐 아니라 자신의 연작과 같은 이름을 가진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에 처음 감명을 받은 도시이기도 하다. “제가 19살 때 링컨 센터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고, 저는 즉시 감격했습니다.”
 
연작 대지의 노래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삶에 대한 인식에서 드러나는 삶과 무상함의 상반성과 관련이 있다. 말러는 같은 제목의 교향곡을 통해 한스 베트케가 번안한 중국 서정시를 음악화했다. 박작가는 혼합 테크닉을 사용한 거대한 이중판형을 사용하여 말러의 멜랑콜리와 동아시아적 풍광, 서예적 감각을 연결한다.
 
하지만 그의 그림들이 말러에 대한 해석은 아니다. 단지 말러의 작품으로부터 강하게 영감을 받았을 뿐이다. 따라서 그 영감으로부터 작가가 어떤 메세지를 그려냈는지는 관람객이 스스로 사색하여 정해야 할 것이다.
 
Frankfurt 전시는 224 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작품판매 수익 가운데 작가의 수익은 전액한국정원 (Frankfurt Grünerburg park) 복구자금 기부 할 예정이다
 
전시안내:
Galerie Hübner & Hübner,
Grüneburgweg 71, 60323 Frankfurt am Main
26. Januar – 24. Febuar
기사출처 Frankfurter Rundschau 16.01.2018
 
번역: 현지원 jiwon.hyun.03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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