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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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1월15일 00시00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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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39)
정신질환 ③

필자의 해명
2016년 그리고 2017년에 파세연간호협회부탁으로 Essen에 있는 문화회관에 가서 몇 번 의료봉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필자는 개인의 수익을 노리고 봉사를 했던 것도 아니고 주말을 이용해 연로하시고 또 현대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가진 한인사회 노약자들을 위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두 단체의 부탁을 수락하고 의료봉사를 했던 것입니다. 이야기 듣기는 고국의 어떤 단체에서 보조를 받아 경비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필자는 거기에는 전혀 관여하지도 또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필자가 살고 있는 Frankfurt에서 Essen까지 다니는 교통비와 호텔비로 조금의 비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1222일 교포신문 기사를 보니 간호협회 정기총회 시 한 회원이 대체의학사의 본인 의료실 외에 시술하는 행위는 범법행위라는 것을 이미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행하고 있다.” 라고 발언을 하면서 이의를 제기했던데, 그 기사는 마치 필자가 범법자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사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생각하다 필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내용에 대한 사실을 알려드리고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체의학사에 대한 법적인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대체의학사들은 치료 장소를 옮기면서 영업행위를 할 수 없다. “ 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Praxis가 없이 영업행위를 위해서 이동을 하면서 치료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체의학자들도 현행법상 얼마든지 가정방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정방문, 다시 말하면 왕진은 영업행위인데도 허가가 되는데, 하물며 의료봉사를 하는데 범법행위라고 발언한 내용을, 독자들이 그대로 받아드리면 필자는 참 억울할 것 같아서 이 지면을 통해서 해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결국은 대체의학사들은 의료봉사를 할 수 없다. 라는 말인데 그 같은 내용을 필자는 알지를 못하는 내용입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Regensburg에 다니면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데 그쪽의 보건단체에서 굉장히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필자는 이곳 Eschborn 이라는 Frankfurt 위성도시에서 Praxis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년 동안 독일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음을 알리오니 독자들의 오해가 없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현병(정신분열증)
조현병(정신분열증)이란, , 행동, 감정, 인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사람들의 말소리와 같은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엉뚱한 망상이 생기기도 해서 흔히 사람들이 미쳤다라고 말하는 정신질환의 대표적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현병은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세계 각지에서 실시된 조현병 연구에서는 1000명당 3명에서 10명 사이의 발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발병율의 남녀간 차이는 보이지 않으나, 발병 연령이 남자는 15-25세가 가장 많은 반면에 여자는 남자보다 약 10년 정도 늦게 나타나고, 질병의 예후는 여자가 남자보다는 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정신분열병의 발병률은 서양과 동양,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 같은 인구특성, 지역 및 문화적 차이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원인에 대해서, 유전적, 신경 해부학적, 생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연구 및 사회심리학적의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것이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질병과 같이 생물학적 유전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발병한다는 학설이 일반적이다.
 
조현병은 환자마다 다른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분열병이 도대체 어떤 병인지 혼란에 쌓이게 된다.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때문이다.
 
사고의 장애라고 할 수 있는 조현병은 사고의 흐름에 많은 문제가 생기는데, 잘 나가다가 엉뚱한 이야기로 흘러가기도 하고, 여러 가지 내용의 말들이 뒤죽박죽되거나, 잘 나가다가 말이나 생각이 끊기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엉뚱하고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환청은 조현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써 주변에 아무도 없고 또한 주위 사람들이 자기에게 말을 한 일이 없는데도 귀에서나 머릿속에서 다른 사람의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하는데, 말소리가 환자의 행동을 일일이 간섭하거나 욕을 하기도 하고, 행동에 대해 지시하는 경우가 있어 곁에서 보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망상은 일반적인 통념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이야기를 믿고 행동하는 병적인 믿음을 말한다. 누가 나를 감시하고 내 뒤를 미행한다, 내 주변에서 도청하고 몰래 카메라로 감시한다, 작당을 해서 나를 못살게 군다, 밥에 독약을 넣었다, 내 생각을 빼앗아 가서 생각을 할 수 없다, 나를 조종한다, 생각을 내 머리 속에 집어넣는다, 텔레파시를 보낸다, 텔레비전 또는 라디오, 신문에서 내 얘기를 한다, 는 등 각종 피해망상과 남의 행동이나 말,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변화가 나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관계 망상이 흔하다.
 
조현병도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위에서 소개한 정신질환과 같이 본인이 노력하고 꾸준히 치료한다면 얼마든지 그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실없이 웃는 미친병이라고 불리는 전광증(癲狂症)은 오늘날의 정신병으로 보는데 그 증상이 양적(陽的)이며 광란이 심한 것은 광증(狂症), 그리고 음적(陰的)이며 정적(靜的)인 것은 전증(癲症)으로 구분하고 있다.
 
광증의 광()은 잠을 잘 안자고, 잘 먹지도 않고, 자신이 고귀한 듯 말하며, 허황한 말을 하고, 상대방에 말을 가려 할 줄 모르고, 욕설을 하기도 하고, 옷을 단정히 입지도 않고, 활동이 많아지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하는 증상이다. 정신분열 병의 긴장형과 조울병의 조기상태에 해당한다. 보다 ()적이고 ()적인 증상을 말한다. 필자에게 찾아온 양적인 환자들도, 몇 분을 앉아 있지 못하고 일어나 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지고 두드려 보며, 무엇을 깨트릴 것 같은 행동에 주위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스위스에서 부모와 같이 찾아온 젊은이는 식사대접이나 해서 보내려고 식당을 갔더니,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왔다 갔다 하며 기물은 만져보고, 흔들어 대며, 그의 가족들과 우리들은 불안하게 했다.
 
이에 반해 전증의 ()은 가만히 누워서 한곳만 응시하거나 언어에 일관성이 없고 언어내용에도 윤리성이 없어 보이며 정신분열병의 망상형 또는 조울병의 ()상태에 해당된다. 보다 ()적이고 ()적인 증상이다.
 
발병하면 마음이 침울해지며 평소와 언행이 달라진다. 때로는 졸도하기도 하고 어지러움 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말을 잘하던 사람이 말하길 싫어한다. 반대로 말이 별로 없던 사람이 말이 많아지기도 한다. 또한 정신상태도 이상을 가져와 바보스러워진다.
 
이병은 유전적인 소인(素因)과 심혈부족(心血不足) 및 정서의 불안정으로 말미암아 발생한다. 결국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한 실의와 좌절감 등에서 오는 일종의 정신이상과 간질의 혼합형이라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처방을 양적인 처방과 음적인 처방으로 구분한다. 음적인 증상에는 심혈부족의 처방으로 위에 소개된 공황장애의 처방으로, 그리고 양적인 증상은 痰火(담화)가 원인이기에 담을 경락에서 몰아내는 아래 처방을 낸다.
 
半夏(반하) 陳皮(진피) 茯笭(복령) 大棗(대조) 生薑(생강) 枳實(지실) 竹茹(죽여) 炙甘草(자감초) 膽南星(담남성) 遠志(원지) 石菖蒲(석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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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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