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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1월08일 00시00분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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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내며 다 함께 건배!
-쾰른 한인회 2017 송년회-
쾰른. 2017년이 거의 저무는 1229일 쾰른 한인회의 송년회 잔치가 매해 개최되는 엥겔스 호프(Bürgerzentrum Engelshof, Oberstr. 96 Köln)에서 저녁 6시에 시작되었다.해마다 모이는 장소이고 서로 익숙한 얼굴들이지만, 예년과 달리 다소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특히 이번에는 쾰른 한인 회원들을 위한송년회로 준비되었다고 한다.
 
1부는 강황용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거쳐 쾰른 한인회 김영지 회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이 날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참 행복했던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이 송년회 잔치가 성대하지는 않지만 임원들이 마음을 다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같이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2018년 새해 복많이 받기를 기원했다.
 
이어 재독 한인 총연합회의 박선유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박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등극 한 후 베를린에 와 동포간담회를 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문대통령이 파독 근로자가 조국 근대의 밑거름이 된 것을 알며, 선배들이 조국이 어려울 때 헌신한 것은 애국이다. 앞으로 독일 한인 동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올해 2월에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고, 북 핵 문제가 있다는 것과, 어려울 때일수록 지금까지처럼 우리가 슬기와 인내로 모든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박 회장은 더불어 남북 통일에 대한 염원을 밝히고, 우리 모두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어울려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재독 한인들의 고령화가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인 만큼,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가운데 이들이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돌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들이 한인사회의 토대마련을 위해 수고했으니, 이제는 차세대들이 이 터전위에서 동포사회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당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2015-2016까지 수고한 김광호 쾰른 한인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계속해서 한국 대사관 본분관의 김효정 환경관이 나와 축사를 전했다. 김 환경관은 우선, 작년에 이어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었던 것에 기쁨을 표현하고, 지난해는 다이내믹 코리아가 실감날 정도로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쾰른 한인회의 중요한 행사들로, 무엇보다 쾰른 여성 합창단이 제 25회 연주회를 잘 마친 것과, 한인으로 구성된 축구팀이 결성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환경관은 본 분관이 본에 있는 관계로 많은 행사들이 본 위주로 진행되지만,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게임스 컴이나 환경쇼 워크숍은 쾰른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임을 주지시키고, 본 분관 행사에도 쾰른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2018년이 격동적 코리아가 될 것을 소망했다.
 
이어서 김영지 한인회장으로부터 쾰른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봉사한 5명의 한인들(정영숙 전 여성 합창단 단장, 김미성 현 여성 합창단 단장, 박영란 한글학교 교장, 김영혜 한인회 부회장 그리고 주철영 한인회 부회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이 전달되었다. 이어 여러분 한분 한분이 모두 내빈입니다라는 말로 내빈 소개가 끝난 후, 저녁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다.
 
뷔페를 가져오기 위해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주최측에서 그냥 앉아계십시오. 식사가 임원들로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됩니다는 말과 함께 포장된 도시락이 각각의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전해졌다. 이 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한국에서 가져왔다는 도시락 안에 고사리나물을 비롯해, 행사에서 눈에 익은 여러 반찬들이 조금 씩 가지런히 담겨져 있었고, 밥과 무국은 다른 그릇에 별도로 제공되었다.
 
여러 회원들은 식사를 하기위해 일부러 일어서서 줄을 설 필요가 없으니 아주 편하고, 부산하고 시끄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했다. 임원들을 도와 수고하는 여러 청년들이 다 먹은 도시락을 수거하고 떡을 가져오는 등, 참석자들은 않은 자리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는다고 입을모았다. 이어 쾰른 한인회의 희망찬 2018년을 위해 모두 함께 건배를 했다.
 
2부 순서는 김영혜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는데, 간간이 참석자들에게 재미있는 퀴즈를 내면서 객석의 주의를 모았다. 2부에서는 쾰른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 여러 공연을 했는데, 제일 먼저 몇 년 째 송년회 행사에 빠지지 않는 5명으로 구성된 자칭차이코프스크 발레단의 공연,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장구 놀이 공연, 한글 학교 3명의 여학생들이 보여주는 케이팝(K-Pop) 공연, 여성 합창단의 춤 시연 그리고 예쁘게 한복을 입은 한글학교 어린 학생들의 크리스마스 케롤 합창 등으로 이어지면서 쾰른 한인회의 이모저모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해서 회원들의 노래를 뽐내는 노래방 시간이 진행되면서, 중간 중간에 경품 추첨이 있었고, 추첨된 번호가 불릴 때마다 참석자들사이에서 함성이 오고 갔다. 1등 복주머니 경품은 쾰른 한인회의 한 여성 회원에게 주어지면서, 쾰른 한인회의 송년 잔치의 막은 내렸다.
 
1057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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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숙 (leewonsook@t-online.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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