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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25일 00시00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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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38)
정신질환 ②
 
정신질환이란 한마디로 정신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말한다. ‘정신 나간사람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지 않은가 싶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확신하거나, 헛것을 보고 그 일이 사실인양 타인에게 이야기 하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괜한 오해를 하며, 지속적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학교나 직장 또는 사회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을 말한다. 종류는 많고 많지만, 크게 나누면 불안장애, 적응장애, 섭식장애, 망상장애, 인격 장애, 강박장애, 기분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부 정신 질환은 매우 심각하며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 이러한 질환은 개선할 순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평생 지속되는 질환일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질환의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나 치료를 받지 못한다.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과 이해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요즈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저지른 사고들로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사살당하는 대형 사건들이 한 두건이 아니다. 노르웨이 총기난사 사건이나, 얼마 전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일의 저가 비행사 Germanwings의 끔직한 사건도 부조종사의 정신질환인 우울증 때문이라는 발표를 보면, 자신뿐이 아니고 타인에게 끔직한 피해를 주는 무서운 질병이다. 지금도 끝이지 않은 미국의 묻지마 총기난사 사건들도 다들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소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몇 가지 정신질환들을 소개하고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공황장애
공황장애란 반복적으로 무서운 공포와 불안증상이 갑자기 몰려오는 증상을 말하는데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증상을 말한다. 이런 불안 상태가 대개 1시간 정도 지속되며, 2회 정도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불안할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 언뜻 다른 신체 질환과 비슷해 일부 환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내과나 신경과를 찾기도 한다.
 
현재 공황장애는 선천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공황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큰 편이어서 공황장애 환자의 직계가족에서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적게는 4, 많게는 8배가량 높은 걸로 알려져 있다. 뇌 구조적으론 간뇌에 있는 청반핵이 공황발작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보고 있다. 청반핵은 불안의 중추 조직으로 인체에서 일종의 경보장치역할을 하는데, 공황발작은 이 장치가 지나치게 예민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오작동하며 일어난다는 것이다. 정신, 사회적 원인으로는 개인의 성격과 환경의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성격이 지나치게 내성적이거나 의존적인 경우, 또는 완벽주의자면서 성취욕까지 높을 경우 경쟁에 의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이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나 과음, 카페인 음료를 과다 섭취해서 수면 부족에 이르면 공황장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생활이 불규칙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주증상은 강한 공포, 죽지 않을까 하는 불안인데, 동반하여 호흡곤란, 심계항진, 흉부통증, 흉부불쾌감, 질식감, 혹은 숨이 답답한 느낌, 현기증, 현훈감 내지 휘청거리는 느낌, 자기나 주위가 달라진 것 같은 비현실감, 손발이 저리는 감각이상이나 몸의 떨림과 진전, 때로는 돌발적인 열감이나 냉감, 땀 흘림 등이 나타나고 동시에 실신하거나 죽거나 또는 미치거나 어떤 사고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공포 등이 엄습하게 된다.
 
발작이 없는 시기에도,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 환자는 흔히 심장병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생기고, 한번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유사한 상황을 피하려고 하며, 혼자 있을 때는 더 불안해져 누구와 같이 있으려고 하고 외출할 때도 누구와 꼭 동행을 하려고 한다.
 
공황장애는 대개 청년기에 나타나고, 만성적인 경과를 갖게 되는데, 증상의 빈도와 심한 정도는 일정치 않다. 30-40%는 회복되나 50%는 생활에 유의한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경도증상을 보이고, 10-20%는 유의한 증상을 가진 채 만성화 되는데, 만성화되면 40-80%에서 우울증과 같이 나타나 위험에 이르게 되며, 20-40%에서 알코올과 약물을 남용하기도 한다. 필자의 한의원에도 공황장애 환자들이 참 많이 찾아온다. 운전 중 높은 다리가 있으면 무서움 때문에 그 다리를 건너가지 못하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좀 비좁은 공간의 식당이나 모이는 장소는 그 답답하고 가슴이 터질듯 한 증상 때문에 앉아있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와야 하는 환자도 있다. 직업이 비행기 승무원이였던 환자는 공황장애 때문에 1년 넘게 근무를 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았던 예도 있다. 특히 무대에 서는 음악가들이나 배우들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면서 치료를 받았던 예가 참 많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방법이다. 환자 스스로도 원인을 찾아 일상생활에 습관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원인 찾아 해소해야 된다.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효과적인 해결방법이 나오듯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존재하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야 된다.
 
또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몰입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되며 즐거움을 취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된다.
어려운 문제들을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지인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이야기하다 보면 위로와 지지를 받으면서 해결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할 일이라면 현재 상황을 글로 적어보거나 녹음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본인만 간직하고 있는 걱정거리를 털어버리는 방법도 될 수 있으며 타인을 통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수영, 골프, 테니스, 자전거 등 동적인 운동과 명상, 요가, 호흡법 등 정적인 운동을 균형 있게 하면 신체의 긴장과 이완 효과를 가져와 좋다.
 
처방은 위에 소개한 우울증과 같이 사용할 수가 있다.
 
심비양허증에
白朮(백출) 黃芪(황기) 茯神(복신) 黨蔘(당삼) 甘草(감초) 木香(목향) 遠志(원지)
酸棗(산조) 龍眼肉(용안육) 當歸(당귀) 生薑(생강) 大棗(대조) 夜交藤(야교등) 合歡花(합환화)
鬱金(울금)
 
심허증에
黨蔘(당삼) 玄蔘(현삼) 丹蔘(단삼) 茯笭(복령) 五味子(오미자) 遠志(원지) 桔梗(길경)
當歸(당귀) 天冬(천동) 麥冬(맥동) 柏子仁(백자인) 酸棗仁(산조인) 生地(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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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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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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