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우리 역사속의 독도 인식 (3.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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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04일 00시00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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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속의 독도 인식 (3. 마지막회)
여기서 울릉도와 독도는신찬팔도지리지에서처럼 두 개의 섬으로 파악되고, 于山島鬱陵島로 분명히 나누어지게 된다. 두 개의 섬을 명기하면서, 이에 덧붙여 일설에 우산도와 울릉도는 원래 하나의 섬이라고 한다라고 부언한 것은 우산국의 영역이 울릉도와 우산도로 명확히 구분되어 파악되고 있던 당시의 인식을 분명히 보여준 것인 동시에, 그때까지 남아 있던 울릉도와 독도는 원래 우산국의 영토로서 울릉도 혹은 우산도로 통칭되고 있었다는 기억을 기록해 둔 것이다.
 
그러나, 우산국이 두 개의 섬으로 정리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섬의 명칭과 위치 그리고 크기에 있어서의 혼란은 남게 된다. 우산도와 울릉도가 두 섬이라는 것은 확실한데, 섬의 정확한 지리적 정보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산도, 즉 우산국섬이 라는 잔영이 남아 있었고, , 우산국이 울릉도, 무릉도, 우릉도 등으로 통칭되었다는 기억이 남아 있는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그것은 附圖의 우산도, 울릉도의 표기형태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于山島鬱陵島가 일직선상에 그려져 있는데, 우산도가 울릉도보다 조금 작게, 또 강원도에 가깝게 그려져 있다.
 
이러한 혼란은 당시에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세조 3(1457) 전 중추원부사 유수강(柳守剛)이 영동의 방어 계책을 상서했는데, 우산도(牛山島)와 무릉도(茂陵島) 두 섬은 물산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하니 이곳에 고을을 설치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世祖實錄7, 世祖 34己酉條)
 
조선초 우산도와 울릉도가 울릉도와 독도로 구분되고, 지리적 위치가 비정되어 가는 과정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정확하고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먼 바다에서의 어로를 금지하고, 원격한 섬의 거주민들을 내지로 옮기는 해금정책(海禁政策)이 실시되던 당시의 상황에서, 농본국가 조선이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울릉도와 우산도, 즉 울릉도와 독도의 지리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음은 당연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조선초기 울릉도-독도 해역에 대한 해금정책에 관해서는 임영정,朝鮮初期 海禁政策獨島(독도학회 제3회 학술심포지움독도영유의 역사와 국제관계, 1997)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가 두 섬을 자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판도를 명시한 관찬지리서와 지도에 기록한 것은 분명한 사실로서, 조선왕조의 독도 영유의식과 통치방식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 하에서 이해해야 함을 말해 준다.
 
한편, 위와 같은 중앙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연해 어민들에게는 울릉도-독도 해역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중앙정부의 해금정책에도 불구하고, 연해의 어민들은 오랜 역사적 경험하에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어로작업을 계속 했고 울릉도에 잠입, 거주하기도 했다. 조선전기 주민 쇄출과정과, 조선후기 안용복 사건 및 지속된 수토정책 등이 이를 증거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앙정부나 민간의 지리적 인식도 점차 정확해져, 정상기의 東國地圖를 시작으로 18세기 이후 제작된 지도에는 우산도가 울릉도의 동남쪽에 정확히 위치하게 된다. ‘울릉도와 독도는 옛 우산국의 땅으로, 우리의 영토라는 천수백년간의 독도에 대한 일관된 영유의식은 대한제국이 멸망하기 직전까지 다음과 같은 기록으로 나타난다.
 
輿地志에 이르기를 울릉과 우산은 다 우산국의 땅인데, 우산은 왜가 이르는 바 송도이다라고 하였다(輿地志云 鬱陵于山 皆于山國地 于山則 倭所謂松島也)”(增補文獻備考,輿地考19, 關防 7, 海防 1, 東海 蔚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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