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칼럼: 아이들의 미술교육 (4)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뉴스플러스 > 문화
2017년12월04일 00시00분 47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칼럼: 아이들의 미술교육 (4)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술활동 1-액션 페인팅

지난 글의 주제는 아이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이었다. 이어서 아이들이 내면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미술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액션 페인팅
액션 페인팅 하면 맨 처음 떠오르는 이름은 바로 잭슨폴록. 신체의 움직임이 곧바로 강렬한 시각적 자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액션 페인팅은 아동미술에 접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대범한 표현을 시도하며 자신감이 생기고 그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또 아직 형태 그리기를 시작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 활동 중 하나이다.
 
<도구 및 준비물>
커다란 종이, 아크릴물감, Fingerfarbe, 수성페인트, 먹물, 스프레이 라커 등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여러가지 물감이나 페인트
미술용 붓, 페인트붓, 나뭇가지, 헌 옷, 노끈, 테이프, 분무기, 종이컵이나 유리병 여러개
물통, 신문지나 큰 비닐
<주의사항>
-아이들이 몰입할수록 생각보다 멀리까지 사방으로 물감이 튈 수 있다. 바닥이나 벽을 더럽히지 않도록 신문지나 비닐을 생각보다 넓게 깔아 준다. 날씨가 좋을때는 야외에서 하는 것도 좋다.
-모든 준비물이 꼭 있어야하는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감과 붓 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적인 물건이 미술활동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
-무의식중에 아이들의 자유로운 표현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미술활동 중에는 물감이 튀거나 주위를 어지럽히는 것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1. 바닥에 신문지나 비닐을 넓게 깔고 작업할 종이를 올린다. 벽에 종이를 붙이고 그려도 된다.
 
2. 종이컵이나 작은 유리병 등 준비한 용기에 여러 색깔의 물감, 페인트 등을 넉넉하게 짜 준다.
 
3. 못쓰는 천을 빗 모양으로 자르거나 그대로 둘둘 말아 노끈이나 테이프로 막대기에 고정하면 나만의 붓이 완성된다.
 
4. 이제 자유롭게 그리게 하자. 물감을 뿌릴 수도 있고, 입으로 불거나 손 발에 직접 물감을 묻혀 찍어도 된다고 알려준다. 입구가 작은 튜브에 담긴 물감은 직접 종이위에 짜면서 표현할 수도 있다. 분무기에 물감을 섞어 뿌리면서 표현하거나 스프레이 라커를 사용해보기도 한다.
 
일상의 모든 재료가 미술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직접 고르거나 만들어보게 한다. 나뭇잎이나 나무가지를 여러개 묶거나 천을 잘라 만든 붓을 사용해보면 일반 붓으로 그릴 때보다 훨씬 과감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못쓰는 칫솔에 물감을 묻혀 손으로 튕겨보거나 아예 더 대담하게 빗자루 등으로 그림을 그려 볼 수도 있다.
5. 그림이 완성되면 물감을 뿌리거나 흘려 우연히 탄생한 모양을 보고 특정 형태를 발견하거나 여러가지 상상을 이야기해 보게 한다.
 
6. 잭슨폴록의 그림을 보여주며 함께 이야기한다.
액션 페인팅의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이 즐겁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큰 종이 앞에서의 막막함도 잠시뿐, 평소에 미술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한 두번 큰 움직임으로 강렬한 색을 뿌리다보면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다. 5분도 안되서 진지한 모습으로 붓을 놀리며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또 이렇게 자유분방한 표현이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어른들에 의해 주입된 '미술잘 그린 그림'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게 된다. 액션페인팅은 물감을 뿌리고 낙서하듯 붓을 놀리는 행위 자체를 놀이로 생각하는 취학전 아이들에만 효과적인 미술활동이 아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표현이 정형화 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도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잭슨 폴록
잭슨폴록(1912-1956)은 미국의 표현주의 화가이다. 그가 한 손에는 공업용 페인트통을, 다른 한 손에는 다 굳어버린 붓을 들고 작업하는 모습은 그때까지 다른 화가들의 그것에 비해 매우 급진적이고 역동적이어서 '액션 페인팅'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잭슨폴록도 처음에는 초현실주의와 피카소의 영향을 받은 추상화를 그리는 수 많은 화가들 중 하나였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우연히' 수직으로 세워진 캔버스를 바닥으로 내려놓고 물감을 마구 뿌리는 기법에서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면서 형태도 공간도 사라져버린, 오로지 평면만이 존재하는 회화가 탄생한다. 이 완전히 새로운 회화작품이 처음 전시됐을 때 평론가들은 '혼돈'이라며 혹평했다. 하지만 폴록은 자신의 작품은 우연에 의해 생긴 혼돈이 아니라 영감에 따른 직관적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현대미술사에서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이 갖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그린버그 같은 평론가는 작품 그 자체에 주목하면서 그의 작품들이 완벽한 평면의 회화를 실현함으로써 추상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로젠버그나 후대의 어떤 작가들이 그의 작품보다 '행위'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잭슨 폴록은 미술의 개념 자체를 뒤바꾼 예술가로 기록되었다.
 
Eschborn 아뜰리에
손세원 & 이희승
atelier.eschborn@gmail.com
 
그림: 1 아이가 즐겁게 그린 그림
2: 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록의 작품 <number 20>
 
105323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문화섹션 목록으로
[문화]한국상사와 개인사...
[문화]칼럼: 아이들의 미...
[문화]영원한 청춘의 멋...
[문화]나눔의 기쁨이 바...
[문화]독일 의료기기 전...
 

이름 비밀번호
[1]
다음기사 : 한국상사와 개인사업가를 위한 김병구회계사의 세무상식(213) (2017-12-04 00:00:00)
이전기사 : 영원한 청춘의 멋을 보여준'남성 4인 음악회' (2017-12-04 00:00:0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신년 잔...
2017년 쾰른여성합창단 제25회 ...
쾰른 한빛 교회 성탄 음악회
UNIKATE 2017 in Duesseldorf
자동차퍽치기 당하다!?
책&삶에서 독일 소식을 전해줄 ...
한글로망 자랑스런 한글 세계화
    답변 : 한국을 한국이라 말...
독일의사들 선운사에서 한국기공...
피해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Damenmode bis 80% Duesseldorf-...
아름다운공간
CoOpera 가이드 모집공고
총신대 한국어교원양성과정과 함...
2016학년도 재외동포 국내초청교육(모국수학) 과정 수...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포럼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