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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04일 00시00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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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재독한국문인회 백일장대회 시상식과 시낭송회 열려

베를린. 재독한국문인회(회장 쾨펠연숙)1124일 오후 4시 제8회 백일장대회 시상식과 시낭송회가 베를린소재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 박사)에서 개최했다.
 
먼저 국민의례를 마친 뒤 쾨펠연숙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쾨펠연숙회장은 “ 2004년 문인회 창립이래 제7회까지 재독한인청소년백일장으로 실행되어왔던 행사가, 2세대 한인들의 생활 및 직업전선에 전념되면서 사실상 백일장 대회에 참여할 수 없는 상태이고 또 이제는 제 3세대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치원생들이라 아직은 글쓰기를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현재는 전세계에서 선호하고 있는 한류와 한글의 세계화 물결에 발맞춰 독일대학 곳곳에서 한국학과가 신설되고 있는 실정에 맞추어, 재독한국문인회에서는 제8회 백일장 대회에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도하게 된 것이다.” 라고 그번 백일장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 시도 대상은 베를린자유대학이었는데, 베를린 자유대학은 보쿰대학과 공동으로 문인회와 같은 시기에 행사를 할 수가 없었으며, 본 대학의 한국어과 박희석 교수님의 협조로 한국어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백일장을 실시하게 되었다.“ 고 과정을 소개했다.
 
쾨펠연숙 회장은 한국어학과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작이었으나 이번에 수상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이번 행사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사 순서에서 권세훈원장은 독일학생들이지만 한국말로 하니까 너무 좋다. 8회 백일장대회를 개최하는 재독한국문인회 쾨펠연숙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번역원에서 번역을 담당했었는데 한국어를 전공한 외국인들이2년의 번역 연수기간이 끝난 후 계속 번역원에 남아서 전문적인 활동을 계속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원 차원에서는 항상 훌륭한 번역가를 양육하는데 곤욕을 치른다.
 
현재 번역원의 차세대라고 한다면 제 1세대의 번역가는1, 2세대로는 한 명 내지 두 명 밖에 없다. 만약에 지금 수상하는 이 3 학생들이 한국문학의 번역에 관심을 갖고 전문 번역가로서 활동을 한다면 제 3세대로서 선두주자가 될 수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문학사에 번역가로서 이름을 남긴다고 생각한다. 문화원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한국 정부는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한국문화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무역부문만 보더라도 작은 나라인 한국이 세계에서 6 - 7 위권에 들고 있다. 이것은 경제적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마음이 뿌듯하다. 문화면에서 보면 저 스스로도 우리문화를 조금 낮추어 보지 않았나 할 정도로 생각되는데, 한국문화의 인지도나 독일사람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앞으로는 더 높아질 것 같다.
고급문화의 정점에 있는 것이 문학이다라는 말이 있다. 문학은 한 나라가 보여 줄 수 있는 문화 중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문학이 독일의 독자들에게 알려진다는 자체가 독일에 한 완성된 모습으로 다가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의미에서 재독한국문인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축사를 마쳤다.


권세훈문화원장의 축사에 이어 박모아 덕순 성악가가 박형규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추어 진달래등 두 곡의 축가를 불러주어 분위가를 고조시켰다.
시 낭송 차례에서는 민병재 시인과 11월에 문예사조에 시인으로 등단한 김정희 시인이 시인인 최숙녀, 쾨펠연숙, 정안냐, 민병재, 김정희 시인의 시와 소설가 김남화시의 소설 한 단락을 차분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성으로 참석자들에게 들려주어 다시 한 번 이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할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최우수상은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 우수상은 안네 쉬반케, 가작상은 바네사 쉬타이니케가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시상식과 함게 자시들의 소개와 수필, 시를 발표하는 순서를 가졌다.
 
먼저 최우수상 수상자인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Daniela Alina Rehbein, 본 대학 재학 중) 여학생은 자기는 한국과 아시아를 사랑하고 특히 한국에 더 매력을 느껴 한국어과를 전공으로 택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렇게 자기글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재독한국문인회 와 문화원장님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보낸 첫 번째 명절, 추석이란 주제로 20168월에 교환학생으로 1년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경험한 내용을 묘사했다. A 4 용지 3장에 가까운 내용으로서 자기가 겪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내용을 적었다. 문장의 서론 본론 결론의 원칙하에 수필이 쓰여져 있었다. 어휘 선정도 좋았다.
 
우수상 수상자인안네 쉬반케 (Anne Schwandke, 본 대학 석사과정)학생은 시조를 초장 중장 종장의 3장을 3구로 함축성 있는 내용의 평시조를 지었다. 원래 시조는 3645자 내외로 구성되는데 31구를 사용해서 좀도 함축성이 있도록 쓴 것이다. 자신은 늘 한국의 시조라는 운문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옛 시조형식에 맞춰 쉬운 말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 시대의 한국인을 위해 이 시조를 썼다고 했다. 다음 시조는 아래와 같다.
 
한강이 소리 내어 흐르는 것은/ 세상이 시끄럽게 돈다는 뜻인지라/ 우람찬 이 강줄기는 내일 위한 힘이다.”
 
가작상수상자인 바네사 쉬타이니케 (Vanessa Steinicke, 본 대학 재학 중) 자신은 아시아 문화 중 일본과 한국 문화를 스스로 공부하였고, 부모님들이 한국어학과 입학한다는 것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과를 시작했다며 한국 사랑을 강조하였다. 한국을 가본 적이 없는 쉬타이니케양은 한국 과 나라는 제목으로 A 4용지 2장 분량으로 글을 썼다. ”한국을 가본 적이 없으나 한국학을 공부하면서부터 많은 부분에서 언어가 자기 환경에 영향도 끼쳐주고 변화시켜줬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에서 만났던 한국과의 경험에 대해 피력했다.
 
백일장 대회 시상식을 마친 후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은 커피와 다과를 나누며 외국에서의 한국 문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8회 재독한국문인회 백일장대회 시상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작상 (주독일한국문화원장상): 바네사 수타이니케
상장과 100 유로(상품권),
우수상 (주독일한국문화원장상): 안네 쉬반케
상장과 200 유로(상품권),
최우수상 (재독한국문인회장상):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
상장과 한국왕복비행기표,
*상장은 한글과 독일어 2개 언어로 제작되었다.
기사제공: 재독한국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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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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