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베를린한인회 2017년 추석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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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16일 00시00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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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한인회 2017년 추석잔치 열어


베를린. 사단법인 베를린 한인회(회장 오상용)에서 2017년 추석잔치를 지난 930일 토요일에 열었다. 추석은 한 해 동안 받은 복을 고마워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전통적인 감사절이다. 이 고유 명절을 맞이하여 베를린 한인회 빕행부가 회원들과 손님들을 위해 수고를 했다.

 

이 자리에 주독대사관 김동업공사, 홍창문영사를 비롯한 김진복 베를린글뤽아우프회장, 김연순 베를린 간호요원회장과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불고기의 고소한 냄새와 석탄이 뿜는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1230분부터 베를린 한인 가톨릭교회 정원에서 개최되었으며 봉지은 한인회사회복지부장이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의례로 계양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후, 오상용회장은 늘 우리행사에 참석해주신 주독대사관 김동업공사님, 홍창문영사님, 교민 원로님, 각 단체장님, 교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환영인사를 시작했다. “오늘의 날씨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도 청명한 날씨라며, 며칠 동안 비가 계속 내려,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음을 토로했다.

 

아울러 한인회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 협조해주시는 여러분들께서 11월 한인회 총회와 12월 한인회송년회에도 참석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늘 즐거운 하루 되시고, 가족과 함께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김동업공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한인회 추석잔치에 참석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오상용회장님, 회장단, 임원, 도우미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있듯이 오늘 이 행사를 시작으로 풍요로운 2017년 추석을 맞이하시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깻잎, 상추쌈이 색상도 곱디곱게 소복이 쌓인 오찬 뷔페 테이블로 이동, 나물에 김치에 입 맛에 맞는 것을 골라, 각 접시에 넉넉히 담았다. 긴 뷔페 상을 지나서 제자리로 돌아온 참석자들은 한식을 음미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오늘 다른 곳에서 베를린행사들이 있었는데도, 작년 추석행사 때보다 훨씬 많이 참석한 손님들로 인해, 밥이 모자랐다. 불고기와 고등어를 굶느라, 땀 흘리며 수고하는 젊은이가 밥을 많이 드신다면서요?”라고 묻는 말에 , 우리 동포 1세들이 밥 많이 먹는다고 소문났지요, 우리세대는 반찬은 적게, 밥은 많이 먹으며 성장한 세대입니다. 지금도 밥 많이 먹지요!”라며 밥 향기를 생각하며 싱긋이 웃는 한 동포 1세가 새로 짓는 하얀 밥을 기다린다고 했다. 고소한 밥 향기는 고향이며 고국이라고 덧붙였다.

 

윷놀이는 더 이상의 팀이 참가할 수 없을 정도로 희망자가 많았다. 또한 투호놀이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다. 투호놀이 아니면 투호 던지기는 양반 가정이나 궁중에서 하던 놀이로서 구멍이 세 개 있는 투호 병에 화살같이 생긴 긴 막대기 넣기다. 일 곱 개 중 가장 많이 넣는 자가 이긴다. 이 번 놀이에서는 끈기력을 가지고 몇 번의 시도와 관계없이 가장 많이 넣은 사람이 고추장을 탔다.

 

주머니(오자미)놀이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윷놀이에서 1 등을 한 팀 구성원은 각각 쌀 한 포를 상품으로 받았다. 해마다 그러했었다. 다른 놀이 우승자는 고추장을 받았다.

금년 행사에는 젊은 봉사자 도우미들이 어제부터 한인회관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오늘 20 여 명이 행사장에 나와서 부지런히 말없이 일손을 보탰다.

베를린 한인회보를 통한 모집 광고에 접수한 이 봉사자 도우미들은 베를린에서 거주하는 한인 젊은 세대들이다. 한인회 봉지은사회복지부장이 이들에게 일을 분배했다.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주었고, 대형천막을 치고 거두고, 쓰레기도 모으며, 행사 뒷처리도 말끔히 했다.

 

그 중 몇 사람은 손 마사지 특별코너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손 마사지를 배운 적은 없으나, 손을 만지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는 이 도우미들 역시 몹시도 착한 심성을 가진 게 분명하다.

 

5천 명이 가깝다는 베를린 한인동포들 중 고령화되어가는 베를린동포들이 많다. 이들 대 부분이 돈을 벌기 위해 광부 간호사로 독일로 와, 귀국하지 않고 이 곳에서, 멀고 먼 고향 땅을 바라보는, 이제 80-90세를 바라보는 노년기에 접어들었다.

 

우선, 금년 베를린한인회 도우미로 한인사회의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 젊은이들이 나이 들어가는 동포들에게 큰 관심을 가져주고, 서로 만나면 함께 정다운 웃음꽃을 피우며, 상호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화목한 이 사회의 큰 몫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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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미니카기자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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