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오연 이경화교수 제 4차 박병천 류 진도북춤세미나 및 발표회 베를린에서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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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9월04일 00시00분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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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 이경화교수 제 4차 박병천 류 진도북춤세미나 및 발표회 베를린에서 갖다.

베를린. 지난 811일부터 16일까지 제 4차 박병천 류 진도북춤세미나가 오연 이경화교수의 지도아래 청소년문화회관Kultur & Jugendzentrum ‘Spirale’에서 개최되었다. 이 진도 북춤은 전남 진도 지방에서 즐기는 춤으로서 10 년 전 타계한 고 박병천 선생님이 이 박병천 류 진도 북춤으로 재구성하여 무대화 시켰다.
 
이 춤 세미나에 북부독일, 중부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는 동포성인, 2세 총 22명이 큰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참가하였다. 타지에서 온 세미나참가자들은 교통, 체재, 참가비 등 큰 재정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데도 우리 전통 춤이 좋아서, 추는 동안 즐겁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합류한다고 했다. 물론 베를린에서 타 지역으로 가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네 명의 초보자도 참가하여 강습에 열심히 몰두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처음 접하는 이 춤을 배우는 동안에 즐거움과 흥이 절로 나오게 하는 건 교육학 석사인 오연 이경화 교수의 교습방법에 있다고 하겠다. 읽히기 어려운 춤인 이 진도 북춤에는 우선 장고장단인 춤 장단을 외워야 하고 호흡을 중심으로 몸을 이동, 돌아야 하는 춤사위도 들어 있다. 청소년들과 달리, 나이가 나이니만큼 동포 1세들은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빨리 습득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할 것 없다. 이 타국 만리에서 우리선조들의 얼이 담긴 전통에 접해본다는 그 자체가 그대로가 큰 박수 감이다. 젊음이 있는 춤도 좋지만, 노련하고 곰삭은 맛이 있는 노인 춤도 매력이 있다고 한다. 이교수의 많은 격려와 찬사에 힘입은 강습생들은 찌는 더위에도 지칠 줄 모르는 활기와 인내로 수업에 임하였다.
 
6일 간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한국전통문화의 꽃이 활짝 핀 이 세미나 장소, 또한 금년 1월 제 3차 박병천 류 진도북춤 세미나에 이어 매월 1, 2월부터 7월까지의 연습장소대여비(지도: 최윤희 한국무용전문가, 한국무용청소년 화동그룹대표)도 주독일 한국대사관 문화원(원장: 권세훈)에서 후원했으며, 오연 이경화교수를 이 세미나와 공연을 위해 초청해 주었다.
 
816일 있었던 평가회에서는 참가자들 모두는 오연 이경화 교수가 제자들에게 쏟은 열정에 대한 큰 고마움을 한결 같이 표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고, 총괄한 김연순씨와 신경수씨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입을 모아 전했다. 아울러 이런 한국 전통문화세미나에 더 많은 참가자를 동원하는 데는 일정, 내용을 보다 이른 시간의 홍보가 중요함이 강조되었다. 이에 김연순씨는 세미나후원과 관련하여 문화원을 몇 회 방문하여 상담하는 데 시일이 소요됨으로써 이 행사관련 사항이 확정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주독일 한국대사관 문화원, 베를린 간호요원회, 무용단체들이 후원했는데, 이 다음 세미나는 더 많은 사람이 준비하는 데 함께 함으로써 일이 분담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안건도 나왔다. 201813일부터 7일간 제 5차 박병천 류 진도북 춤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 춤은 북을 메고 뛰는 춤사위가 많아 체력단련에도 큰 몫을 한다.
 
오연 이경화교수는 16일 오후, 교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재독동포들께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4. 세미나에서도 타국생활 50년인 여성동포들이 화목한 모습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면서 상호 친목을 다지는 것에 늘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뿌리 깊은, ‘가무악을 즐길 줄 알았었던 우리 선조들의 얼, 우리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널리 전파하고 보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경이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현재, k-pop이 세계 적 관심사가 되기까지는 한국전통문화가 먼저 세계문화무대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덕분이라며 국립을 비롯한 국가운영무용단, 개인무용단, 또한 무용수 선배들의 그 큰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재독한국전통무용수들과 관련하여서는 이 먼 타국에서 지금까지 우리전통 춤 문화를 아끼며 가꾸어 온 재독이민 1세들께서 후세, 후손들이 이 우리문화와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우선 함께할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 독일 거주 한국 전통무용 애호가들이 앞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큰 의무를 부여해주었다.
 
재독여성 동포 한국전통무용수들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전통 춤사위를 이어 가며, 우선 고국, 부모 형제를 그리는 아픔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며,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외모가 특출한 이주민만이 겪는 문화충격을 해소해 나갔다. 찬란한 고운 색상의 전통 한복에 곱디고운 발 디딤으로, 크고 작은 무대, 아니면 거리축제, 양로원 거주자위로공연 등을 했다. 리듬과 고운 춤이 있는, 인간이 인간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쁨이 충만한 자리, 이러한 자리에서 이 재독한국무용수들은 한국 전통 춤에 담긴 한국의 정서를 유럽인들과 나누었다. 이 수 많은 공연은 많은 말없이 한 독 문화교류로서 한 독 민간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재독 한국인들이 재정적 부담 없이 한국 전통 문화 특히 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쉽다고들 한다. 이곳에는 국내에 있는 국가지원 한국 전통 문화 배움의 광장도 없다. 고령화 되어가고, 고국방문이 어려워지고, 이곳에서 여생을 상호 친목하며 살고자 하는 우리 1세들을 위한 여가 선용대책도 구상, 실현하는 내실적인 단체가 필요한 시기이다. 즐거운 일상생활은 건강한 노후이다. 재독 한국인후세들의 한국과 유럽 문화교류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촉진제는 앞서는 여기 여러 곳에서 쉽게 보고 듣는 한국전통문화향연이지 싶다.
한편 81719시부터 펼쳐진 발표회 및 전통 춤 공연에는 현지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관객들로 공연장은 일찍부터 자리가 가득 채워져 공연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문화원의 한혜지 담당자가 독일어로 오연 이경화교수를 소개하고, 이 행사 진행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하였다. 무대의 막은 오연 경화교수의 김백봉 류 부채춤으로 올렸다.
 
화려한 의상에 춤의 기교와 춤사위를 동반하는 시선이 돋보인 이 교수의 부채춤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장내를 무거운 침묵과 박수갈채로 장악했다. 이교수의 진도 북춤 독무는 날렵한 동작으로 엮어가는 춤사위와 장단이 주는 흥겨움이 조화를 이루며 뿜어내는 한국 전통 춤 문화의 멋이었다.
 
이 날 무대에 올려진 호남의 시나위를 바탕으로 한 음악에 흥과 한이 잘 표현된 살풀이 춤(박화자, 김혜영, 이기연), 장엄한 궁중 음악의 일부분을 기본으로 한 음악에 춘 태평산조(신경수, 김금선)도 한국전통무용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을 표했다. 살풀이 군무는 우리무용단(단장: 김연순)에서, 태평산조 군무는 가야무용단(단장: 신경수)에서 출연했다. 최윤희 베를린거주 한국전통무용수가 합류하여 발표회와 공연 연습을 도왔다.
 
참가자들이 16일까지 진행된 세미나에서 읽힌 진도북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신명 나게 발표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오연 이경화교수는 커튼 콜 공연으로 젊음과 활기가 왕성한 청소년 청년 팀과 군무를 하고 열광적인 박수도 받았다.
 
사단법인 박병천 진도북 춤 보존회 이사장인 오연 이경화교수는 9월 중에는 광화문이나 경복궁에서 400-500여 명에 달하는 무용수들이 박병천 류 진도북춤을 추며, 한국전통문화로 하나 됨을 과시할 것이며, 11월 말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박병천선생님 장남인 박환영(부산대 교수)가 주관하는 박병천선생님 추모 10주기 공연을 소개하였다.
 
이 공연에 합류하고자 내한하는 재독동포 10명이상은 23일 체재비 지원을 받게 되며, 이 예악당 무대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했다.
 
오연 이경화교수는 카스트롭 라욱셀에서 819일 개최된 재독한인총연합회 광복절 기념 저녁 문화행사에서 부채 춤 독무와 진도 북춤 군무공연을 한 후, 821일 귀국했다. 이어 도착 하루 후인 23일 워크숍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여 23일 일정을 소화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국 전통문화 전파, 전승을 위한 아주 작은 겨자씨가 되어, 세계 어느 곳이든, 언제 든, 그 때 거기에서 민간 한국전통 춤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오연 이경화교수는 이화여대 학부에서 무용을 전공한 학사,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교육학석사), 명지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한 이학박사이며, 중국 중앙 민족대학 객좌 교수, 북경무용대학 객좌 교수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국내 여러 대학에서 많은 박병천 류 진도 북춤을 가르치면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2006년 최종실 류 소고춤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이매방 류 제 27호 승무, 97호 살풀이춤을 이수했다. 사단법인 오연 문화예술원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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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미니카 (redaktion@kyoposhinmu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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