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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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7월17일 00시00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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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26)
독일에서 접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소개 ②

 
산 마늘
교포들에게 잘 알려진 식물이라 따로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독일어로 Bärlauch 이라고 한다. 먹을 것이 귀할 때 이것을 먹고 생명을 이어갔다 하여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울릉도 명이나물로 유명하며 가격이 비싸 직업삼아 높은 산을 타며 명이 나물을 채취하는 도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생명을 잃은 사람들도 많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고국에서도 1kg25,000원이 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도 산 마늘을 판매하는 가게가 가끔 있는데 조그맣게 묶어놓고 한단에 4-5 유로를 받는 곳을 많이 보았다. 독일에 자연식물을 가지고 약을 만들어 파는 회사들이 많은데 캡슐에 넣어 조그마한 한 병에 18-19 유로를 받는 자연약품을 보았다.
 
채취하는데 조심해야 될 사항은 봄철에 조류보호구역에는 함부로 들어가서 채취하는 것을 삼가야 된다. 자연보호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흔한 고사리도 보호구역에 들어가 채취하다가 벌금을 물은 교포들이 있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 산 마늘은 고기와 쌈을 싸서 먹거나 겉절이, 혹은 장아찌를 담아 먹는다. 약효는 아미노산, 섬유소,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를 돕는 건강식품이며 마늘보다 효능이 월등하며 자양강장, 피로회복, 감기 등에 약효가 있으며 혈액을 맑게 하는데 효과가 뛰어나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좋다.
 
엉겅퀴
독일에서는 Disteln이라 불린다. 연한 식물체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한방에서는 小薊(소계)라는 약제로 사용되는데 지혈작용이 현저하여 방광염으로 인한 혈뇨· 변혈· 코피· 자궁출혈· 외상출혈에 활용된다. 특히, 폐결핵에는 진해·거담·흉통을 제거하면서 토혈을 치유하고, 급성전염성간염에는 항균효과가 있으며 혈압강하 작용도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로 술을 담가 신경통·요통의 치료제로 응용하고 있다. 시골에서 부인들의 하혈과 부인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들로 채취하러 다니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질경이
독일에서 Breitwegerich이라 불린다.
양지바른 길가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사람이나 차가 다니는 길가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질긴 잡초이다. 봄과 여름에는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고, 가을에 나는 씨를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쓴다. 말린 씨를 차전자(車前子)라 하는데, 이뇨 작용이 있어 나이가 들어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는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된다.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가루 내어 먹거나 볶은 것을 달여 먹는다. 잎은 차전(車前)이라 하는데, 역시 이뇨 작용이 있으며 잎사귀로 국을 끓여 먹거나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는 식품이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질경이과인 Spitzwegerich을 독일에 민들레와 같이 처방 없이 구할 수 있는 50가지 약품 중 한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생김새는 질경이는 잎이 둥근데 비해 잎이 길쭉길쭉하게 생겨 Spitzwegerich이라고 하지 않는가 싶다.
 
복분자
독일에서 Himbeere라 불린다.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산딸기, 다시 말해서 Brombeere를 복분자라 아는데 사실은 약간 다른 종류다. 覆盆子 뒤짊어질 복, 동이분, 아들자 이렇게 쓰는데 이것을 먹고 오강에 소변을 보면 오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힘이 세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필자도 남자들의 조루증이나 성기능이 마비된 사람들이나 불임증이 있는 여자나 남자들에게 꼭 처방하는 약재이기도 하다. 교포들은 복분자로 잼을 만들어 먹는 교포들을 많이 보았다.
 
구기자
독일에서 Chinesischer Bocksdorn이라 불리는데 시중에서는 Goji-Beeren라는 이름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잎이 연할 때 따서 나물로 무쳐먹으면 맛이 그만이다. 인삼, 하수오와 같이 3대 명약의 하나로 열매는 구기자, 껍질은 地骨皮(지골피)라고 하는 약명으로 항산화작용이 많은 성분들이 많아 혈압강하, 면역력강화,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효와 특히 피부가 빨리 늙지 않게 하는 약효가 있어 옛날 미녀들이 많이 복용했다는 설이 있다. 독일에서는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에 많이 심겨져 있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열매를 가루 내어 쌀과 같이 밥을 해서 먹기도 하고 차로 마셔도 좋다.
산수유
독일에서 Hartriegel이라 불린다. 울타리 나무로 많이 심겨져 있는데 가을에 보면 열매가 많이 열려있다. 산수유 역시 명약 중에 명약이다. 필자도 산수유를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수확을 많이 못하는 해는 가격이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뛰어 부담이 되는 때가 많다. 산수유는 씨와 같이 먹으면 약효가 적어진다하여 꼭 씨를 제거하고 사용할 것을 권한다. 햇볕이 많이 없는 이곳에서는 건조하기가 좀 힘들어 건조시켜 차로 마시려고 하면 약간 덜 익혔을 때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 잼을 만들거나 약주롤 만들려고 한다면 익었을 때 수확을 해도 무방하다. 남자한테 진짜 ~좋은데~~ 하고 광고를 하듯이 산수유는 신장의 기를 보해주는 약효가 있어 뭐니 뭐니 해도 남자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이다. 이뇨작용, 혈압을 낮추는 효능, 단백질 소화를 돕는 작용, 항암효과, 줄어든 백혈구 수를 늘리는 효능 등 많은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사진 1: 산마늘
사진 2: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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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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