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간호협회-장애인협회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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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7월10일 00시00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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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간호협회-장애인협회 문화탐방
소년, 소녀가 되어 즐거운 하루를 보낸 문화탐방

Moehnesee. 사단법인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윤행자)와 장애인협회(회장:강원희)가 공동 주최한 문화탐방이 628일 뫼네제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가슴을 안고 소년, 소녀처럼 버스에 오른 참가자들은 궂은 날씨를 대비해 비옷과 우산으로 중무장을 하고, 목적지 Moehnesee로 향했다.
 
쾰른 지역에서 출발한 버스와 에센 파독광부회관에서 출발한 버스 두 대로 문화탐방에 오른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잔뜩 찌푸린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마치 소풍을 나서는 어린아이처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행자 회장은 “3년 전부터 파세연과 함께 1일 관광과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1년 전부터는 수발간호를 비롯한 의료 의료엔테이션으로 동포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협회의 협조 요청으로 함께 1일 관광 겸 정신건강 세미나를 하게 되었으며, 파세연, 간호협회, 장애인협회가 함께 하는 행사로 다음 행사에도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당부했다. 또한 몸이 불편한 사람은 걷기가 힘드니 의학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르쳐 주도록 권했다.
 
아울러 버스가 목적지가 도착하면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버스로 주변을 돌아보고 커피와 Kuchen을 먹은 후 치매 예방 레크레이션을 할 것을 안내했다.
 
이어서 하종순씨가 강원희 장애인협회 회장이 전한 카톡메세지를 전달했고, 박애자 장애인협회 감사는 오늘은 우리의 날이다. 마음껏 웃고 걸었던 지난날과 함께 귀중한 하루로 남길 소원한다면서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고마운 것은 만일을 대비해 이강림 Heilpraktikerin등 두 명의 의료진이 두 대의 버스에 동승하고 몸이 불편한 회원들을 위해 휠체어가 준비되었음을 알렸다.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국제의료재단이 의탁사업 일환으로 정신건강세미나와 문화탐방을 주제로 관광을 하게 되었음을 밝히며, 김옥배 간사와 고창원 파세연 회장을 통해 사업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고창원 회장은 4년 째 지속되어 오고 있는 사업이 각종 투서로 인해 지원금이 잠시 중단되기도 하고,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추측성 발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행여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이야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옥배 간사는 의료지원사업은 국가가 관여하는 관계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앞서 고창원 회장이 잘 설명을 했기 때문에 자신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음을 밝히며 즐거운 문화탐방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박소향 사무총장은 비상약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사용하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 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빌었다.
목적지 뫼네제에 도착한 이후 두 대의 버스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함께 목적지 주변을 산책하며 거대한 호수와 같은 See를 바라보며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셨다.
 
숲과 물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휴양지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산책 후에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김밥과 삶은 계란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간간히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버스로 See주변을 돌아보며 풍요로운 자연 풍경을 바라보았다.
 
주변 관광을 마치자 버스는 Heinrich Lübke Haus로 향했고, 참가자들은 Kuchen과 커피, 차가 준비된 카페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싱그러운 공기와 향기로운 꽃내음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담소를 나눈 후 카페 앞 계단에서 윤행자 회장의 건강을 예방하는 건강박수 8가지강의가 이어졌다.
 
계단에 나란히 앉아 100여명의 한국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윤행자 회장의 시범에 따라 박수를 치자, 마침 카페에 오고가는 독일인들은 신기한 듯 함께 박수를 치기도 하고, 발걸음을 멈추고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쳐다보기도 했다.
 
짓궂게 내리던 비도 멈추고 밝은 햇살이 떠오르자, 참가자들은 단발머리 소녀들처럼 까르르 웃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버스에 올라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해야만 했다.
80세 나이에도 건강을 자랑하는 서광구 원로를 사회자로 모시고 돌아오는 버스 속은 마치 수학여행 버스처럼 장기자랑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사회자가 지목하면 어김없이 앞에 나와 노래를 불러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가사 자막이 나오는 노래방 기계 영향으로 가사를 잊은 채,어물쩍 넘어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함께 동요를 부르고, 유행가를 부르는 것은 언제나 즐거웠다.
 
평소에는 간혹 정체구간이 나오면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김옥배 간사는 오히려 정체구간이 길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오래 걸렸으면 좋겠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즐거움을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서로 이름을 모를지라도 하루 동안 함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웃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걸었던 뫼네제 산책길은 모두의 가슴 속에 또 하나의 추억을 깊이 새겨 넣었다.
 
독일에 사는 오빠를 방문했다가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여행에 함께 했다는 한 참가자는 티비와 영화에서 본 광부와 간호사들을 직접 뵙게되니 마음이 짠하다며, 오빠가 외롭게 지낼까 걱정했는데 오빠 친구 분들이 많이 놀러와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이게 되었다면서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오빠를 많이 도와주기를 당부했다.
 
윤행자, 윤청자 자매의 노세, 노세가요는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고가 되었고, 다함께 부른 진도 아리랑은 버스가 들썩거릴 정도로 흥이 넘쳤다.
 
윤행자 회장은 맛있는 김밥을 준비해 준 뒤셀도르프 한인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이밖에 음료수와 바나나를 준비해 온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 회장과 윤청자 재독호남향우회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애인 협회 강원희 회장은 일일이 버스를 돌며 함께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장애인 조끼를 준비해 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를 하고, 의료팀을 배석 시키는 등 꼼꼼한 준비로 여성회장으로서 섬세함을 자랑했다.
 
서광구 원로 역시 마지막까지 쓰레기를 수거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 주위 사람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귀감이 되었다.
 
정신건강과 육신의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은 2017년 문화탐방은 설레임과 즐거움 속에 마무리 되었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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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철 (essennnc@hanmail.net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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