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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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6월12일 00시00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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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25)
피부병 ⑤
의사들은 피부병 환자가 찾아오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그만큼 피부병 종류도 많고 치료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피부과를 찾아가면 대증치료법으로 일시적인 효과만 있으며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며 근본치료는 힘들다고 하지만 원인을 알고 꾸준히 노력하면 치료가 되는 병으로 많은 피부병 중에서도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몇 가지 피부병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피부에 일어나는 붓고 가려운 팽진이라 불리는 모양으로 생기는 피부병이다. 모양이나 가려움은 모기물린 것과 흡사하다. 처음엔 아주 작은 환부를 긁게 되면 점점 커지기도 하고 떨어져있던 두드러기가 하나로 합쳐져서 손이나 발의 전체를 뒤덮거나 또는 복부나 상체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 질환에 동반되는 가려움 때문에 시달리지만 심해지면 피로감, 오한 또는 관절에도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드러기를 가진 환자들은 맥관 부종을 앓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의 깊숙한 곳이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부종이 심해져 얼굴, 입술, 눈 혹은 생식기의 변형을 가져오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맥관부종이 목안에 나타나면 숨쉬기가 곤란해 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한다. 6주를 기준으로 이 이하면 급성두드러기 이상이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두드러기는 주로 알레기성 반응인데 만성 두드러기일 경우엔 알레르기와는 상관없는 체내의 이상 징후 일 수도 있다. 증상은 몇 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주로 잘못 섭취한 음식에서 오는 알레기성 반응이 많지만 외에도 주위환경이나 여성들의 화장품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어머님도 시골에서 돼지고기만 드시고 나면 두드러기가 나 심하게 고생을 하시는 것을 보았다. 약물에서 오는 경우는 증상이 심각할 수 있으니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새로운 약물은 복용하고 두드러기나 붉은 반점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에게 보고한 후 약을 처방 받도록 해야 한다. 처방은 과민탕이라고 하는 처방을 쓰는데 조성은 五味子(오미자) 烏梅(오매) 金銀(금은화) 防風(방풍) 甘草(감초)로 한다.
 
기미, 주근깨
아름다움을 위해서 여성들은 여간 신경이 많이 쓰이는 피부병이다. 멜라닌 색소 이상 작용으로 생기는 기미와 주근깨는 여름에 많이 생기는 피부병으로 한방에서는 ()과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임신이나 자궁질환, 결핵이나 내부적인 다른 병들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신이 불편할 때도 나타나는 스트레스성도 있다. 약물은 살결을 곱게 하고 간을 다스리는 當歸(당귀) 芍藥(작약) 柴胡(시호) 白朮(백출) 茯笭(복령) 薄荷(박하) 甘草(감초) 丹皮(단피) 山梔(산치) 乾薑(건강)을 많이 사용한다.
 
여드름
젊은 시절에 많이 생기는 여드름은 피부의 기름샘에 영향을 주는 질병이다. 피부에 있는 작은 구멍들(모공)은 피부 아래의 기름샘과 연결되는데 이 샘들은 피지라고 부르는 기름기 있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주머니 안에서 기름이 죽은 피부 세포를 피부 표면으로 이동시키는데 피부 샘의 주머니가 막히면 여드름이 자라게 된다. 대부분의 여드름은 얼굴과 목, , 가슴 및 어깨에 나타나며 건강 위험은 아니지만 상처를 남길 수 있으며 얼굴에 나는 여드름은 미용 때문에 여성들은 여간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기미와 여드름이 아닌가 싶다. 여드름은 심한경우는 보기 흉할 정도로 얼굴에 많이 생기는데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찾아와 치료를 많이 한다. 처방을 소개한다. 조성은 枇杷葉(비파엽) 黃芩(황금) 甘草(감초) 黃柏(황백) 桑白皮(상백피) 茵蔯蒿(인진호) 山梔(산치) 大黃(대황) 天花粉(천화분) 莪朮(아출) 薏苡仁(의이인) 茯苓(복령) 桃仁(도인) 으로 한다.
 
사마귀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피부병으로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손발톱 주위, 손이나 발바닥, 얼굴 부위, 성기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사마귀 등으로 다양하다.

손이나 발에 생기는 사마귀의 경우 흔히들 티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눈과 사마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티눈은 손이나 발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각질이 증식해 생기는 것이고 사마귀는 피부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곤지름이라 불리는 생식기 사마귀는 성관계시 전염이 되는 사마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곤지름을 치료하러 필자에게 찾아온 젊은 연인들의 울먹이며 하소연 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사마귀는 薏苡仁(의이인)이라 불리는 껍질을 벗긴 율무로 하는 치료법이 알려져 있다.

끓여서 마시거나 환부를 씻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외부로 나타나서 보기가 흉한 사마귀는 고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수지뜸을 환부에 올려서 몇 번 뜸을 뜨면 사마귀는 스스로 죽는다. 필자는 마황(麻黃) 행인(杏仁) 의이인(薏苡仁) 감초(甘草) 처방을 쓰는데 의이인(율무) 량을 많이 추가 한다.

이외에도 많은 피부병이 있으나 지면관계와 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피부병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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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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