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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3월06일 00시00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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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베를린 글뤽아우프회 설잔치 성황리에 열려





베를린. 재독 베를린 글뤽아우프회(회장 김진복)에서 225일 토요일 회원을 초대대상으로 설 잔치를 열었다. 해마다 회장단과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한식과 문화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을 즐겁게 하는 행사다.
 
주독일대사관 문화원 행사장에서 14시부터 시작된 이 잔치에는 김동업 주독대사관 공 겸 총영사를 비롯하여 홍창문 영사, 오상용 베를린한인회장, 회원 부부들, 공연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배예흡 회원이 행사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진복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김동업 공사 겸 총영사님, 홍창문 신임영사님, 원로 교민 여러분, 회원가족 및 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오늘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글뤽아우프는 석탄을 캐러 깊고 깊은 지하로 내려가는 광부들에게 무사히 작업 잘 끝내고 무사히 지상에 도착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이다. 이 인사말을 들어 보아도 광부들이 얼마나 큰 위험 속에서 힘이 드는 일을 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한인사회의 중심세력으로서 한인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베를린 글뤽아우프회 회원들을 위해 임기 2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회원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동업 공사 겸 총영사는 동포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 행사에 초대해 주신 김진복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어를 단체명으로 쓰는 동포단체는 글뤽아우프회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께서 광산에서 그 힘든 일을 하시면서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라며 격려와 위로의 인사말을 전했다. 다른 일정으로 인해 작년 노동절 행사에는 참석 못 한 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또한 오늘 글뤽아우프회의 설 잔치 날을 맞이하여, 회원님들, 모든 참석자 여러분들께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바라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도 했다.
 
홍창문 신임영사는 자신 소개에서 며칠 전에 부임,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베를린 동포 여러분들께 오늘 이 행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공관과 동포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행사를 시작한 베를린 한글학교(학교장 조현진)의 어린학생들이 고운색상의 한복차림으로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은 후, 아리랑 춤(지도 김금선)사위를 지도 선생을 따라 추고 큰 박수를 받았다.
윤다영씨가 아름다운 고운 자태로 살포시 무대 위로 등장, 창조한 가야금소리는 청아하고 구성진 음색을 담은 동그라미 같은 음률로 장내를 장악, 침묵을 강요했다. 특히 민요메들리는 귀에 익은 음과 장단인 만큼 연로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향수를 달래주었다.
 
윤다영 연주자는 한예종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한국전통예술계의 인재로, 주독문화원에서 가야금지도를 하고 있다. 문화원에서 현재 가야금 초급반과 중급반이 각각 매주 1회 수업이 열리고 있다.
 
베를린에서 수 년 째 전통무용을 추고 있는 가야무용단(단장 신경수)의 태평산조는 한국전통 춤의 멋으로, 모듬 북은 신명나는 리듬으로 이 잔치를 더욱 빛내주었다.

이 잔치의 꽃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베를린 화동예술단(지도 최윤희)의 소고 춤이었다. 음향기기에 문제가 발생, 음악의 장단마저도 들릴락 말락 하는 데도 미소를 머금고, 최종실 류 소고 춤을 프로급으로 공연하고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이 소고 춤은 배우는 것만도 어렵다는 춤이다.
 
상호 친목을 다지며 한식만찬을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된 이 행사를 마친 김진복 회장은 지난 해 201611월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교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장직책을 맡고 나서 보니까 회원들을 위해 예상했었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로하신 분들의 건강상태 유지 또한 치료방법에 대한 방안을 구색하고 있다. 실생활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문화강좌도 기획하고 있다. 우리 베를린 글뤽아우프회의 연중행사로 자리매김한 음력 설 잔치, 노동절행사 외에도 회원들이 함께 할 수 다양한 행사를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진복회장은 베를린한인회장 임기(2009-2010) 중 구 템펠호프 비행장, 현 시민공원에서 손기정 동상 제막식과 베를린 손기정 마라톤 첫 대회(2010)를 개최한 바 있다. 손기정 마라톤대회는 격년으로 열려 2016년에는 제 4회 마라톤 대회가 열렸고, 5회는 2018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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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미니카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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