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다름슈타트 한인회 신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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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2월20일 00시00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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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슈타트 한인회 신년잔치


"2017년도 사단법인 다름슈타트 한인회 신년잔치"가 지난 211일 오후 6시 다름슈타트 St.Stephan Bürgerhaus에서 120 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김연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1부 행사는 국민의례 후 김명숙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김 회장은 다름슈타트 한인회는 2005년에 창립 되었으며 초대 이군자 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배들과 후배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결과 지금 이 자리가 있게 되었다. 다름슈타트 한인회의 년 정기행사는 오늘 신년 대잔치를 시작으로 삼일절 기념행사, 봄소풍 야외그릴, 총영사배 배구대회, 시 주최 다민족 문화축제 등이 있으며, 특히 6월에 있는 총영사배 배구대회는 총영사관이 참가해서 우수상, 장려상 등 을 수여하여 적극적인 참가를 독려한다.
 
이 모든 현재 한인회의 모습은 누구 하나의 역할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모아져 형성된 것이다.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한인회가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유럽총연합회 상임이사이며 올해는 독일이 주최국으로 이의 준비를 위해 이탈리아에 간 관계로 불참하여 최영근 부회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최 부회장은 “2017년 정유년은 닭의 해로 닭은 <삼국유사> 혁거세 신화에 알영에 관한 설화가 나올 정도로 한민족과 오래전부터 관련이 있어왔다. 닭의 의미는 한편으로는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을 상징하기도 해서 과거급제를 염원했던 선비들은 서재에 닭의 그림을 그려두기도 했다. 2016년의 액운을 보내고 2017년 닭의 좋은 기운을 받아 재독동포사회가 더욱 단합되며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지금 조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항상 단합되고 서로가 협력하여 헤쳐 나아가 왔다. IMF시기 금모으기 운동은 세계 여러 나라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일이었다. 이처럼 한인 사회도 서로를 생각하고 도우며 의견을 교환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행복한 만남이 되고 새로운 한해를 다짐하는 신년잔치 시간을 만끽하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의 격려사 대독에서 오윤영 영사는 성스러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는 많이 힘든 해였지만 그것에 비해 닭의 해 2017년 새해는 밝은 미래를 말해주고 붉은 동이 트는 새벽을 알리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저는 로마 대사관에서 근무했었는데, 이탈리아하면 많은 사람들이 정경불안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또한 1년에 내각이 7~8회 교체된 해도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허약하지 않으며 G7 국가로서 지금껏 GDP 순위 7위를 꿋꿋이 지키고 있으며 내각이 7번 해산되고 총리가 7번 바뀌었지만 이탈리아라는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국내사정을 걱정하고 계시지만 외교부를 비롯, 모든 국정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이를 단단히 뒷받침 하고 있으며 또한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불빛도 환하게 켜져 있으니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작년 6월에 37개국이 참여하고 다름슈타트에서 개최된 <다민족문화 축제>에서 다름슈타트가 지향하는 바가 순혈주의가 아닌 '다민족의 화합'임을 보고 특히, 신선합기도에서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선거 때 흔히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닦는 자는 흥하리라고 말한다. 로마가 강할 때는 수많은 아우토반을 닦았으며 로마가 군인황제 시기 쇠락할 때 성을 쌓았다.
 
가난하고 문을 닫고 살았던 조선왕조 500년이 드디어 길을 닦기 시작했다. 파독 광부, 간호사들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쟁터에서 하나의 역할을 한 월남 참전, 중둥진출, 캐나다 호주 이민 등을 통해 우리는 세계로 뻗어나갔다. 다름스타트 한인사회가 지향해야 할 바는 우리의 영역을 다름스타트까지 넓혔으니 37개국 이상의 민족이 모여 사는 다름스타트에서 신선합기도와 같이 모범적인 다민족 커뮤니티를 형성, 발전시켜 우리의 민족과 얼을 깊게 심어주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국제사회에서의 길을 넓혀 사는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 자리에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코자 한다. 우리는 어려움 6,2570년대 오일 쇼크,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국내정치 상황이 복잡하지만 이 어려움을 딛고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이성의 질곡은 있으나 역사의 수레바퀴는 움직일 것이며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등, 공존과 풍요로운 사회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다음으로 전 회장 배원자 부회장에 대한 감사패 시상식이 있었다. 감사패는 '조국과 이웃을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름슈타트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한 것'에 대하여 주프랑크푸르트 백범흠 총영사가 수여하는 것으로, 오윤영 영사가 대신 전달했다.
곧 이어 문화행사가 시작되었다. 테너 이정환이(반주 김솔아) <그리운 금강산>, <Dein ist mein ganzes Herz>를 불러 열렬한 박수와 함께 앵콜 요청을 받았다. 다음으로 다름슈타트 음대생들(전자영, 최다나, 조성희, 황은진)의 현악 4중주 <Strechquartett Opfer.96>연주가 이어졌으며 역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식 뷔페로 풍성함을 더한 저녁식사 시간 후에 2부 순서가 이어졌다. 황정우 사회자의 진행과 전성준씨의 음악반주로 진행된 노래잔치는 젊은이들의 열기와 선배들의 노련한 무대매너로 채워졌으며 중간 중간 로또 추첨으로 한껏 흥을 돋운 채 밤늦게까지 이어져 11시나 되어서 종료되었다.
 
복권경품은 한인회, 총영사관, 교포신문, 산다여, 한독마트, 김명숙 회장, KIM 스포츠센터 등이 찬조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현금 찬조자들이 잔치를 풍성하게 했다. 한인회가 찬조한 1등 상품인 한국 항공권 1(500) 당첨의 행운은 오인자(호남 남부 향우회장)에게 돌아갔다. 로또 추첨과 노래자랑 상품 등으로 참석자들은 한아름 선물들을 안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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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my.areist@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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