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작곡가 이도훈의 클래식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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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9월12일 00시00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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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도훈의 클래식 라운지
classic lounge
 
작곡가 이도훈의 클래식 라운지, 오늘은 그 열 다섯 번째 순서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피아노 음악을 함께 감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더불어 9월과 10월, 총 4회에 걸쳐 보내드리는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세계를 통해 일상의 고단함과 지루함 속에 우리네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시심(詩心) 을 잠시나마 깨워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빌며 오늘의 이야기 함께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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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피아노라고 하면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작곡가 쇼팽을 쉽게 떠올리실 수 있을 텐데 오늘은 쇼팽의 다양한 피아노 작품들 중에서도 주옥같은 연습곡(étude)을 함께 만나보자.
 
작곡가 쇼팽(Frédéric François Chopin)은 1810년에 태어나 1849년까지 비교적 짧은 생을 살았지만 낭만음악과 피아노 문헌에 끼친 그의 영향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고 고결하다. 독일어권 작곡가들이 주도하던 고전과 초기 낭만시대에 이어 쇼팽이 등장함으로써 음악사의 거대한 물줄기가 완전히 바뀌었으며, 쇼팽이 없었더라면 쇼팽의 시대 이후에 전개된 후기낭만, 국민주의와 같은 음악 사조들은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쇼팽의 피에는 두 개의 조국이 공존하지만 나고 자란 폴란드에 대한 그의 사랑과 애국심은 짧은 생애를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계속되었다. 쇼팽은 기존의 소나타 혹은 모음곡을 중심으로 내려오던 기악의 양식적 전통에 전주곡(프렐류드), 왈츠, 마주르카, 폴로네이즈, 연습곡 등을 더해 피아노 독주 양식의 장르를 크게 확대했으며, 형식적인 면 뿐만 아니라 그 내용과 표현 양식 등도 더욱 더 세련되게 발전시켜 나갔다.
 
그 중에서도 에튜드(연습곡)은 불어 étude에서 온 단어로 독주 기악 연습곡을 뜻하는데,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곡집이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라고 한다면 쇼팽의 연습곡집은 신약성서라고 불릴 정도로 대담한 양식과 초절적인 기교, 그리고 15개의 장단조를 넘나드는 과감한 조성 선택으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한 예비 음악가들의 기교훈련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제와 주제들을 통해 예술성도 함께 이룩한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팽의 연습곡은 총 27곡으로 작품번호 10의 12곡과 작품번호 25번의 12곡, 그리고 세 개의 연습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27곡의 연습곡 중 주요곡들을 함께 감상해 보자.


<쇼팽 연습곡 op.10, No. 1, C장조>
이 곡은 여러 조성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다장조(C Major)를 위한 작품인데 1도 화음인 도미솔, 4도 화음인 파라도, 5도 화음인 솔시레를 중심 음소재로 왼손이 각 화음의 근음(베이스음)을 옥타브로 연주하는 동안 오른손이 각 화음의 구성음들을 피아노의 전 음역에 걸쳐 고르게 이동하면서 연주하는 연습곡이다. 오른손의 민첩함을 훈련하기에 적합한 곡이면서 승리 혹은 폭포라는 부제로도 불려져 호방하고 화려한 음악적 캐릭터를 함께 보여준다.

<쇼팽 연습곡 op.10, No. 3, Tristesse, E장조>
QR 코드 - https://www.youtube.com/watch?v=lTcfPlH3m8k
 흔히 이별의 곡으로도 불리는 이 작품은 아름다운 외성부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기 쉽지만 피아니스트들에게는 외성부 못지않게 내성부와의 밸런스와 기교를 맞추기에 상당한 난이도를 요하는 곡이다. 그렇지만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마음껏 아름다운 선율만 따라가셔도 무방하다.

<쇼팽 연습곡 op.10, No. 4, Torrent, C-sharp 단조>
QR 코드 - https://www.youtube.com/watch?v=SqciMXaABjA
추격이라는 부제로도 불리는 이 연습곡은 왼손의 민첩함과 유연함을 위한 연습곡이다. 한국 내 주요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입학하려면 이 작품을 필수적으로 연습하고 마스터 해야한다. 아주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피아니스트의 빠른 왼손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자.

<쇼팽 연습곡 op.10, No. 5, Black Keys, G-flat 장조>
QR 코드 - https://www.youtube.com/watch?v=4pyqLbi2wLU
흔히 Black Keys(흑건)라는 부제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중 한 음인 G-flat 음을 조성으로 삼아 오른손을 위한 검은 건반 연주를 연습할 수 있도록 작곡되어져 있다. 음악적으로는 1분 30여초의 짦은 곡 속에 쇼팽의 격정과 화려함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쇼팽 연습곡 op.10, No. 12, Revolutionary, C 단조>
QR 코드 - https://www.youtube.com/watch?v=7u6iXQ5_MCA
쇼팽이 1831년 바르샤바를 떠나 파리로 가던 중 러시아 군이 폴란드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정에 사로잡혀 작곡한 곡이다. 이 작품 역시 오른손 멜로디가 주인공처럼 느껴지지만 피아니스트들의 왼손 연습을 훈련시키기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작품번호 25번 에튜드를 비롯한 다양한 쇼팽의 곡들은 다음 호에서 계속해서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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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연주회 추천 :
 
<베를린>
9월 26일 20시, 베를린 필하모니홀 대공연장, 대구시립교향악단 베를린 연주회, 진영민 창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과 함께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유럽투어 연주회의 일환으로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경북대학교 작곡과 진영민 교수의 작품과 함께 자신있는 레퍼토리를 베를린 청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QR코드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wZIt4vY09o
 
<함부르크>
9월 19일 20시, 함부르크 Laeiszhalle, 함부르크 필하모닉 슈타츠오케스트라 연주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Don Quixote 환상 변주곡 op.35,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1번 op. 68
요하네스 브람스의 고향 함부르크에서 브람스의 대표적인 작품인 교향곡 1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지휘는 함부르크 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켄트 나가노가 연주한다.
QR코드 – 브람스 교향곡 1번 미리 감상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9Ij6I_zhBdU
<뮌헨>
9월 24일 19시 Nationaltheater, 오페라 라 트라비아다(La Traviata), 여주인공 비올레타와 그의 연인 알프레도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을 뮌헨 Bayerische Staatsoper의 역량이 돋보이는 성악가들의 연주로 스케일 있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QR 코드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전막 감상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rNDzmvcwJeY
 
<쾰른>
9월 29일 20시 쾰른 필하모니 대공연장,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슈만 만프레드 서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슈만 교향곡 2번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 상주 오케스트라인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럽투어 연주로 이탈리아 출신으로 독일 음악에도 정통한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와 협연한다.
QR 코드 –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미리 감상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3jbHbDena_U
 
<프랑크푸르트>
9월 10,11,14,17,22,25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오페라 카르멘
조르쥬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이 독일 국내외 호평을 받으며 지난 봄 시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려진 이래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올 가을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핫한 공연이 될 것으로 3시간반이 지루할 틈이 없이 무대위에 화려한 율동과 의상을 비롯한 성악가들의 열연이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QR 코드 –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비제 카르멘 홍보영상
 
<994호 20면>
 
작곡가 이도훈의 클래식 라운지 (1)
작곡가 이도훈의 클래식 라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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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도훈의 클래식 라운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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