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주독일 이경수 신임대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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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5월06일 11시45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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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이경수 신임대사 인터뷰
“통일된 한반도의 첫 독일 대사가 꿈”

 

베를린) 3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주독일 대사로 신임장을 받은 이경수 대사가 지난 4월 20일 독일 베를린으로 부임해 왔다.

4월 28일,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쁜 일정 가운데 이루어진 짧은 인터뷰를 통해 이경수 대사는 독일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독일 대사로 일해 나갈 소신을 밝혔다.

“베를린 와 보니 날씨도 좋고 유럽의 중심이라 여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 사시는 동포 여러분들도 지내시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배울 것도 많고 생활하시기도 좋고, 자녀들 있으신 분들은 교육에도 문제가 없고, 여러 가지 모든 것을 갖춘 나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독일 관계도 지금이 최상의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독 수교 130주년쯤 되는데, 구한말 시대부터 수교를 맺었고, 20세기 들어와서 냉전을 겪는 과정에서 우리와 유사한 일이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양국간의 공감대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이 통일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지고 국력이 신장이 되면서 거의 대동한 상호 호의적인 관계가 되었다고 봅니다. 동포들이 60년부터 오셔서 기반을 많아 닦아 주셨고, 우리 경제 어려울 때 많은 힘이 되어 주셔서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신임 이경수 대사는 1세대가 어려운 가운데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독일 사회에 한국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고 이제는 1.5세, 2세대로 오면서 이 나라의 주류 사회에 편입이 되어 나가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주류사회에 진입을 해서 잘 정착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문화와 우리 한국말이 매개가 될 것이라 생각하므로 한국말을 잊어버려서는 안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정부에서 또는 공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찾아서 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국격이 높아지고 경제 성장을 이룬 만큼 독일 내에서 한국의 위상도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적인 관계라며 문화적인 면에서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큰 호흡을 가지고 커뮤니티를 키워 나가면 좋겠고 그것에 맞는 노력을 우리가 함께 해 나가고 지원도 해 나갈 생각이라고 하였다.

이경수 대사는 독일 발령을 받고 3가지 영감이 있었다며 개인적인 포부를 밝혔다. 이는 통일에 관련된 것, 역사에 관련된 것, 문화에 관련된 것 등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 역사적인 얘기를 꺼냈다. 이경수대사가 처음으로 베를린 방문한 것은 1983년 독일이 분단된 당시였다. 초년 외교관으로 서베를린으로 와서 막혀있는 장벽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2003년에 다시 왔는데 그때는 통일이 되어서 통일이 된 독일의 동서독을 가 보게 되었다고 한다.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일부만 남아있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한국 외교관으로서 특별한 감상을 갖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제는 통일이 된 독일의 대사로 오게 되었다며 통일된 독일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해 노력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은 남한의 대사로 와 있지만 어느 순간 통일이 된 한반도의 대사로 일하는 게 꿈인데 임기 중에 가능할지, 우리 노력 여하에 따라 빨리 될지는 모르겠다며, 이경수 대사가 아니면 후임 대사나, 후임의 후임대사가 되든 통일을 꿈꾸면서 관련된 업무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하였다.

두 번째는 역사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 주말에 베를린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독일이 아주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역사 문제를 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 흔적이 베를린의 여러 곳에서 묻어났는데 그런 것이 우리가 사는 동북아지역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활동할 생각입니다.”

세 번째는 경제문제로 독일은 탄탄한 경제를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유럽의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고 그것을 통해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우리도 동북아에서 큰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수출 면에서 보면 독일의 규모에 버금갈 정도로 큰 규모이기 때문에 서로 상생의 길로 가는 것이 맞다고 하였다. 한독 관계를 증진시키고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임기 중에 그런 분야를 많이 찾고 싶다고 하였다.

또한 동포들에게 필요한 한국의 법이나 기타 필요한 정보에 대한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실질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재독동포들에게는 60.70년대에 머물러 있지 말고 우리의 미래가 너무 밝기 때문에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가자고 했다. 1세대들이 이제까지 많은 기여를 하고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1.5세대, 2세대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동포 사회의 단합된 모습임을 강조했다.

현재 독일에는 3만 정도의 동포사회가 형성되어 있는데 신 이민세대들과 유학생 등 과거보다 구성원들이 다양해 있지만 1세들이 원로이기 때문에 원로를 중심으로 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모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 필요하면 돕겠다고 하였다.

1981년 제 15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경수 대사는 1986년 주시드니 총영사관 영사로 첫 해외 근무를 시작하여 싱가포르, 일본, 헝가리, 오스트리아, 중국, 캄보디아,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근무했다.

독일 부임 직전에는 외교부 차관보실에서 차관보로 일했다.

독일어는 고등학교 때 공부한 적이 있고, 독일어권인 오스트리아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간판이 익숙해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국 내에서 ‘국제시장’이 대히트를 치고 난 뒤라 집안에서 ‘독일가면 잘 챙겨 드려라’고 했다며 독일에 온 것을 외교관 생활 30 여년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는 베를린 김대철 한인회장, 오상용 글뤽아우프 회장, 김도미니카 간호요원회 회장과 동포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 자리에서 각 단체 회장들로부터 단체의 소개와 현황을 전해 듣고 궁금한 점을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상용 베를린 글뤽아우프 회장으로부터 5월 1일 개최하는 노동절 행사 소개를 받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독일에 와서 처음으로 참여하는 동포 행사로 이날 베를린 원로를 비롯해 많은 동포들을 만나게 된다.

독일로 부임한 지 8일째, 시차도 제대로 적응이 안 될 법한데 동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바쁜 일정 중에 시간을 내준 이경수 대사님께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임기 중에 독일과의 외교관계가 한 층 더 성숙되고, 동포사회도 화합과 발전이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동포들도 보폭을 함께하며 응원 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929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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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기자 (berlinerin@nab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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