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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효진 아동을 소개 합니다 2018-05-18 00:51:40
작성인
kyopo 조회:316     추천:56

우리나라 초대 교회 지도자 가운데 최흥종은 전라도 광주에서 처음으로 예수 믿고 세례 받은 사람입니다. 광주 교회의 최초 장로요 광주 출신 최초의 목사가 된 그는 원래 장터와 뒷골목을 주름잡던 주먹이었습니다. 후에 마음을 잡고, 선교사(Wiley Hamilton Forsyt)를 만나서 조수로 일하게 됩니다. 포사이드 선교사가 광주로 올 때 최흥종이 길 안내를 했는데 도중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병에 걸려 잘 걷지 못하는 여자였습니다.

최흥종은 무의식적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는데, 포사이드 선교사는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려 그녀를 안아 말에 태우고, 자신이 그 말고삐를 잡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병이 자신에게 옮기기라도 할까봐 멀찌감치 뒤 따라가던 최흥종에게 포사이드 선교사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포사이드 선교사는 길에서 만난 거지 나환자를 제일 먼저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그런데 병원 안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먼저 입원한 환자들이 나환자 하고는 같이 있을 수 없다고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벽돌을 굽다가 비어 있는 가마터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최흥종이 가만히 보니, 포사이드 선교사는 이 모든 과정에서 나환자를 자신이 직접 두 팔로 떠 받혀 안고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최 흥 종은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일 들을 망연자실, 두 손 놓고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순간, 포사이드 선교사가 환자를 옮기던 중에 환자가 들고 있던 지팡이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최흥종에게 지팡이를 주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끝내, 나병환자의 피고름이 묻은 지팡이를 집어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부터 최흥종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 그는 하는데 나는 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내 동족인데도 피해 도망하는데, 그는 외국인이면서도 자기의 친 자식을 안듯이 할 수 있단 말인가? 그와 나 사이에 무엇이 다른가?” 최흥종은 마침내 답을 얻었습니다. “그렇다. 사랑의 차이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도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지요, 티끌로 만들어진 우리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불순종의 죄 때문에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당신과 나를 다시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하시려고 아무런 죄도 없는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것은, 오직, 하나님의사랑 때문 이었구나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최흥종은 무등산 골짜기에 집을 짓고, 나병 환자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렸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모습으로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이것이 한국 최초의 나병 전문 요양원인 광주 한센 병원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후에, 여수 애양원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현대의 사랑이야기 한토막입니다.
 
바쁜 병원의 아침시간인 오전 830, 엄지손가락 실밥을 뽑으려고 온 할아버지가 급하게 9시 까지는 꼭, 갈 곳이 있다고 서둘러 달라고 부탁하십니다. 간호사가 실밥을 풀어주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9시까지 부인이 입원중인 양로병원에 도착해야 부인과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늦게 가시면 부인이 화를 내시느냐고 물으니, 그런 건 아니라며, 치매에 걸려 남편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지도 5년이나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부인이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매일 아침 가실 필요가 있느냐고 물으니, 미소와 함께 간호사인 나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녀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거든
진정한 사랑이 있습니다. 좋을 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떠나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혼탁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어디엔가, 이런 사랑이 남아 있는 곳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사람들이 아직도 존재하기에, 세상은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당신을 영원히 살려 주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면, 당신도 이러한 사랑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김효진 아동은 광주광역시의 아동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어머니가 친구의 집에서 얹혀살았으나, 며칠 동안 다녀올 곳이 있다고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친구는 더 이상 아동을 양육할 수가 없어서 시설에 맡기게 된 것입니다.
 
2018년 현재 6살인 효진 아동은 근처의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공동생활이 재미있는지, 별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특별히 노래를 잘 불러서, 어린이 집에서 배운 노래와 춤을 보여줄 때면,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까지도 함께 기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엄마도, 아빠도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한없이 불쌍한 아이이지만, 자신의 형편과 처지에 상관없이, 즐겁고 기쁘게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시설의 선생님들은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자식을 버려두고 부모가 떠나버렸을까?” 하고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어린이 집에서는 어서 부모가 돌아와서 효진이를 가정에서 따뜻하게 길러주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은 해마다 출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국, 노인 인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젊은 인구는 자꾸만 감소하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20, 30년 후에는 어떠한 광경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눈앞에 펼치어 질지 심히 염려가 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특별히 어린아동들을 잘 양육해야 합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귀한 생명이요,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 질, 귀한 일꾼들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이렇게 귀한 장래의 일군들에게 교민 여러분의 사랑을 나누어 주시기를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네 잎 클로버의 의미가 행운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네 잎 클로버를 찾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어디든지 흔하게 널려있는 세 잎 클로버의 의미는 행복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주변에 널려있는 행복은 깨닫지 못하고, 행운을 찾기 위해, 행복을 짓밟아 버릴 때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내 주변 가까이에서 나를 데려다가 행복해 지세요, 라고 손짓하는 세 잎 클로버와 같은 수수한 행복을 잘 가꾸다 보면, 행복 속에 들어 있는 행운도 함께 누릴 때가 올 것입니다. 특별한 네 잎 클로버의 행운을 쫓아가기보다, 오늘 내 주변을 뺑, 둘러싸고 있는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을 누려보지 않으시렵니까?
 
교민 여러분의 가슴 속에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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